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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

새벽예배 2023.09.06 | 히브리서 4장 1-11절 | 이선기 목사




히브리서 4장 1-11절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이미 믿는 우리들은 저 안식에 들어가는도다 그가 말씀하신 바와 같으니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나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그 일이 이루어졌느니라

제칠일에 관하여는 어딘가에 이렇게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

또 다시 거기에 그들이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면 거기에 들어갈 자들이 남아 있거니와 복음 전함을 먼저 받은 자들은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들어가지 못하였으므로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 오늘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나니

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새벽 묵상


시카고에 아주 행복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스패포드였고 유명한 변호사이고 대학교수였습니다. 스패포드는 아름다운 아내와 사랑스런 네 명의 딸을 큰 자랑으로 여기면서 살았습니다. 한번은 아내와 네 딸이 함께 프랑스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타고 있던 여객선 하브호가 영국 배와 충돌하면서 탑승객 226명이나 익사하는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네 명의 딸은 모두 익사했고 다행히 아내만 겨우 생명을 구했습니다. 스패포드는 사고 현장에 도착해서 딸들의 이름을 정신없이 부르면서 절규했습니다. 스패포드의 아내는 절망적인 슬픔 속에서 남편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 우리 딸들은 지금 영원한 안식처인 천국에 있어요. 우리와 잠시 헤어져 있을 뿐이랍니다” 스패포드는 이 아내의 말에 큰 위로를 받게 되고 그 비극의 바다에서 시 한편을 짓게 되었습니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이 시에 곡을 붙여 만든 찬송이 바로 우리가 방금 전에 부른 찬송가 413장 “내 평생에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찬송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 구원의 확신과 천국의 소망을 가진 사람들은 우리가 사는 이 땅에는 참 안식처가 없고, 부활의 주님께서 먼저 가서 예비하고 계신 영원한 안식처 하나님 나라가 있다는 사실을 믿고 육신의 안식이 아니라 영혼의 안식을 소망하며 사는 자들입니다. 그러하기에 심지어 자식을 잃는 것 같은 너무 큰 아픔이 있어도, 천국의 소망 가지고 다시 만날 것을 바라보며 아픔을 이겨내는 자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육신의 안식 말고 영혼의 안식을 바라보면서 살고 계십니까? 꼭 그렇게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오늘부터라도 자주 하늘을 바라보면서 위엣 것을 찾으시고 영원한 안식처를 기다리며 준비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날 사회 발전과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 어느 때 보다도 너무 편리하고 편안한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안정되지 못하고 오히려 마음 속 불안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점점 더 이상하고 무서운 일들을 저지르고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2022년 한국 통계청에서 나온 결과를 보면 우리 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 무려 18년 동안 변함없이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현재 전 세계에서 59위라고 합니다. 얼마나 가슴 아픈 기록입니까? 여러분 심각하게 생각하시고 결단해야 합니다. 이 영적 기갈의 시대에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이 이거구나! 참 안식이 어디 있는지 분명히 깨닫고 그 안식처를 모르는 불안한 마음으로 사는 이들에게 정확히 소개해야 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귀한 일을 위해 열심히 뛰기로 결단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히브리서 4장이 바로 영원한 안식에 대한 내용입니다. 잠깐 쉬는 안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안식, 영원한 안식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11절까지이지만 13절까지 믿음으로 얻게 되는 영원한 안식에 대하여, 내일 본문 중 14-16절은 그 영원한 안식처에 들어가는 열쇠가 되시는 분은 바로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시다. 역시 히브리서의 주인공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히브리서 4장을 묵상하시면서 아! 그래! 이게 바로 하나님이 주시는 진짜 안식이구나! 다시 한 번 분명하게 깨달으시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우리에게 유일한 영원한 안식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으시고 영혼의 평안과 안식을 느끼시고 준비하면서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을 히브리서 4장에서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가?

1. 첫 번째로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은 제한이 없이 모든 인류에게 주어진다는 사실입니다. 3절 끝에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그 일이 이루어졌느니라”에서 그 일이 바로 하나님의 안식이었습니다. 4절 “제 칠일에 관하여는 어딘가에 이렇게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 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제 일곱째 되는 날에는 쉬심으로 세상을 만드실 때부터 안식의 원리를 마련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의 질서, 즉 단지 어느 한 민족에게만 제한되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모든 인류 모든 자연계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주신 안식에 대한 우리의 생각의 폭을 넓히시길 바랍니다. 특히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이 만드신 안식이 필수적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나오는 요나 이야기는 무슨 피노키오 이야기처럼 동화도 아니고 사람이 어떻게 물고기 뱃속에서 3일 동안이나 살아있을 수 있는가? 이런 문제를 제기할 이야기도 아니며, 왜 믿지 못하느냐? 하고 무조건 믿으라고 기적을 믿으라는 교훈을 주려고 쓰여진 책이 아닙니다. 편협한 유대인들, 단지 이스라엘 백성들만 하나님이 택하시고 구원하신다고 하는 편협한 유대인의 생각을 바꾸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에는 제한이 없으심을 전하고 있는 성경입니다. 니느웨의 백성들, 십이만 명이나 되는 그들 또한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방인 또한 하나님이 만드신 영원한 안식을 누릴 대상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룻밤에 났다가 없어지는 박넝쿨도 네가 아낀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모든 백성들, 심지어 이방인들까지도 다 구원받기를 원하신다. 모든 이에게 영원한 안식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구원에는 제한이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만나는 사람이 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아시안이든 백인이든 흑인이든 황인이든 어떤 제한이 없고 누구나 다 구원받을 대상임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꼭 멀리 직접 선교지까지 가지 않아도 지금 내 옆집이 내 뒷집이 바로 선교지입니다. 특히 여기 LA는 세계 거의 모든 인종이 사는 아주 다양한 곳입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끼리 모여 있는 것도 좋지만 하나님은 모든 인종, 모든 나라 모든 세계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기를 원하신다는 사실 기억하사고 복음 전하는데 제한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요즘처럼 한국 문화가 여기 미국과 전 세계에 이렇게 인기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너무 좋은 기회입니다. 한국 문화에 관심 가지고 있는 세계 모든 이들에게 우릴 통해 복음이 함께 전해지는 역사가 일어나시기를 그래서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안식 바라보는 자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2. 두 번째로 히브리서 기자는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안식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1절 보십쇼.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여기서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있을지라도 이르지 못할 자”는 누구인가? 즉 이미 출애굽 했는데도 불구하고 순종하지 않아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기독교에서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는 자들에게 경고하는 표현입니다. 어제 본문이지만 3장 17절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 누구에게 노하셨느냐? 그들의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진 범죄한 자들에게가 아니냐?” 18절 끝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 광야생활하면서 순종하지 않았던 출애굽한 백성들은 결국 그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출애굽을 직접 경험한 사람 중에는 아무도 들어가지 못했던 가나안 땅, 그러니까 순종하지 않으면 예수 그리스도를 놓치고, 다시 유대교로, 옛 생활로 돌아가면 결국 그 땅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 아무리 구원받았다고 해도 평생 동안 구원받은 자의 삶, 즉 순종의 삶을 살아가지 않으면 하나님의 안식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경고의 표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시고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구원을 완성해 가시길 바랍니다. 박옥수 같은 구원파들은 당신 언제 구원받았습니까? 즉 몇 년 몇월 몇일 몇시에 구원받은 확실한 체험이 있으면 모든 구원이 다 완성된 것처럼 절대로 천국에서 이탈되지 않는 것처럼 잘못된 구원론을 가르칩니다. 여러분 구원은 이미 2000년 전에 주님께서 이루신 것이고 우리는 구원받았음을 믿고 두렵고 떨림으로 성화의 삶을 살아감으로 점점 구원을 점점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건강한 구원론입니다. 웨슬리 목사님이 신자가 되었어도 신자에게는 항상 타락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순종함으로 구원의 완성, 하나님의 안식에 이르게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한 번 고민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이 새벽에 제게 어떤 순종을 원하십니까?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 되돌아감으로 하나님의 안식에서 이탈되는 자 되지 않게 하옵소서. 앞만 바라보고 구원을 이루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님 닮게 하옵소서. 기도하시고 순종의 하루를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3.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안식의 때를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첫 번째 하나님의 안식의 원리가 과거의 안식이요, 순종의 원리가 현재의 안식이라면 마지막 미래의 안식이 바로 이것입니다. 9절 보십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왜 그런즉이란 표현을 했을까? 그 앞 절 8절에 나와 있습니다. “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이 표현은 여호수아의 인도로 가나안에 정착한 일은 본래 하나님께서 본질적으로 약속하신 안식과는 다르다는 표현입니다. 중요한 게 남아 있다. 즉 여호수아를 통해 성취된 가나안 정착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장차 이루어질 영원한 안식의 예표였다는 것, 여호수아를 헬라어로 음역하면 예수입니다. 본문에 여호수아 옆에 1) 괄호 친 것 보이십니까? 아래에 작은 글씨로 설명이 있습니다. 설명을 보십쇼. 헬, 예수, 즉 헬라어로 예수다. 히브리어로 여호수아가 헬라어로는 예수가 됩니다. 즉 여호수아는 그리스도 예수의 그림자였음을 나타내는 히브리식 이름 짓기의 표현입니다. 그러니까 구약에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함은 완성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장차 이르게 될 오게 될 하나님의 안식의 예표이다. 정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안식은 나중에 곧 장차 오게 될 것이다. 준비해야 한다. 그 뜻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쉴 곳은 여기가 아님을 분명히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미래의 영원한 안식을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젊은 나이에 에콰도르의 아우카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가서 일부러 총을 뽑지 않고 창에 찔려 순교당한 짐 엘리엇 선교사의 일기장에 적힌 글을 기억하십니까?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언젠가는 놓아야 할 것을 포기하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내가 꽉 붙잡고 있는 것들은 내려놓으시고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절대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영원한 안식을 위하여 지금 내려놓을 것을 과감히 내려놓으시며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11절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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