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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별 새벽기도회/하나님의 일에는 시험이 있다

새벽예배 2023.01.05 | 느헤미야 4장 1-14절 | 구진모 목사




느헤미야 4장 1-14절


  1. 산발랏이 우리가 성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들을 비웃으며

  2. 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일러 말하되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일을 마치려는가 불탄 돌을 흙 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고

  3. 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있다가 이르되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4.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하건대 그들이 욕하는 것을 자기들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5. 주 앞에서 그들의 악을 덮어 두지 마시며 그들의 죄를 도말하지 마옵소서 그들이 건축하는 자 앞에서 주를 노하시게 하였음이니이다 하고

  6. 이에 우리가 성을 건축하여 전부가 연결되고 높이가 절반에 이르렀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 들여 일을 하였음이니라

  7.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이 중수되어 그 허물어진 틈이 메꾸어져 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노하여

  8. 다 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치고 그 곳을 요란하게 하자 하기로

  9.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로 말미암아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10.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 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

  11. 우리의 원수들은 이르기를 그들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그들 가운데 달려 들어가서 살륙하여 역사를 그치게 하리라 하고

  12. 그 원수들의 근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우리에게로 와야 하리라 하기로

  13. 내가 성벽 뒤의 낮고 넓은 곳에 백성이 그들의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 있게 하고

  14.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


새벽 묵상


하나님의 일에는 시험이 있다



성벽이 지어져 가는데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산발랏이 우리가 성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들을 비웃으며”라고 했습니다. 



산발랏이 성 건축소식을 듣고 크게 분노한 이유는? 



사실 느헤미야가 유대총독으로 오기 전에 유대는 산발랏이 통치하고 있던 자기 영역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느헤미야가 부임해 와서 무너진 성을 건축하고 유대의 힘을 키우니 그 지역에서 산발랏과 그의 동료들은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성벽을 건축한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분노 한 겁니다. 어떻게 하든 성벽건축을 막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첫번째 채택한 전술이 심리전입니다. “비웃음의 말”을 쏟아 붙는 겁니다. 



전쟁에도 심리전이 있습니다. 2차대전에서 당시 일본군들이 이 심리전을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미군과 전쟁중이던 일본군은 미군들을 향해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여자 아나운서로 하여금 애절한 목소리로 “짐 부디 빨리 돌아오세요. 부디 살아서 돌아오세요. 내가 이렇게 기다리고 있으니 적당히 싸우다가 얼른 돌아오세요. 위험할 때는 피하세요. 전쟁중에 죽는 것은 용감한 것이 아니라 개죽음이니까요” 이런 방송을 계속 내 보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전술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이 심리전에 많은 미군들이 전의를 상실한 채 이제나 저제나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다는 겁니다. 이것이 심리전의 위력입니다. 



산발랏과 도비야가 바로 이와 같이 유대인들의 성벽건축의 의지를 꺽어 놓는  ‘비웃는 말’이 본문 2-3절 입니다. “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일러 말하되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일을 마치려는가 불탄 돌을 흙 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고 / 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있다가 이르되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고 했습니다. 



이 조롱하는 말은 이제 막 힘을 내어서 무언가 해 보려고 하는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할 수 없다”는 말로 성벽재건의 의지를 좌절시키는 말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사탄은 심리전을 씁니다. ‘비웃음의 말’을 통해 많은 성도들을 좌절시킵니다. 우리도 이런 경험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도하려고 하면 사탄이 비웃으면서 “너 같은 것은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을 합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군병들이 조롱을 했습니다. 누가복음 23:35-36절에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조롱을 했습니다. 36절에 보면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그랬습니다. 



교회에서도 누가 일을 좀 열심히 하려고 하면 “저 사람은 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 놀으니 시간이 많아서 저렇게 열심히 하지”라고 조롱하며 일하는 사람의 의지를 꺽어 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에 등록한지 얼마 안되는 성도가 충성하는 모습을 보면 “도데체 교회 나온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저렇게 설치는 거야. 조용히 좀 지내지”라면서 기를 죽입니다. “우리도 처음에는 다 그렇게 했어” 라면서 기운을 빼버립니다. 



예수님을 만난 체험 때문에 가슴이 뜨거워서, 기뻐서 간증을 말하면 “저 사람 신비주의 아니야? 좀 잘못된 것 아니야?”라면서 마음에 상처를 줍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비웃는 말을 하므로 그 사람을 좌절시키고 하나님의 일을 중단케 하는 것이 바로 사탄의 수법입니다. 



이런 말을 들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반응하지 말고 기도하는 겁니다. “내가 할 일이 없어서 이런 일 하는 줄 알아? 나도 바쁜 사람이라고. 내가 이런 치사한 말을 듣고 하느니 안한다”든지, “그래 나는 교회 나온지 1년밖에 안되었다. 그러니 교회 나온지 오래 된 너 혼자 해라”라고 반응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겁니다. 



본문 4-5절을 보십시오. 느헤미야는 그런 조롱을 들으며 반응하지 않고 기도합니다. “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하건데 그들이 욕하는 것을 자기들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 주 앞에서 그들의 악을 덮어 두지 마시며 그들의 죄를 도말하지 마옵소서 그들이 건축하는 자 앞에서 주를 노하시게 하였음이니이다”라며 하나님 앞에 기도로 마음을 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시험 받을 때 기도해야 할 이유는?



에베소서 6:12절 말씀처럼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이 아니고 악한 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가복음 9:29절서도 주님께서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느헤미야는 기도하면서 하던일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합니다. 



그러자 사탄은 심리전으로는 안되겠다 생각을 했는지 이제는 실제적인 공격을 합니다. 본문 7-8절에 보니까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이 중수되어 그 허물어진 틈이 메꾸어져 간다함을 듣고 심히 분노하여 / 다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치고 그 곳을 요란하게 하자”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조롱하고 비웃는 심리전으로 안되니까 사탄은 실제적으로 핍박과 어려움을 주어 무너뜨린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욥이 좋은 예입니다. 사탄은 욥이 하나님을 순전히 섬기는 일을 중단 시키기 위해서 욥의 재산을 하루 아침에 날려 버립니다. 자녀들을 다 죽입니다. 그리고 욥의 몸에 병이 들게 합니다. 실제적인 공격을 했습니다. 



지금도 얼마든지 우리도 이런 경험들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교회만 나오려고 하면 몸이 아픕니다. 교회를 나오고 부터 잘 되던 사업이 어려움을 만납니다.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가게 수입이 줄어듭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이 되다보면 결국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이것이 사탄의 전략입니다. 믿음이 들기 전에 중단시키려는 사탄의 계획입니다. 



이럴 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1)하나님이 허락하는 것만 사탄은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탄이 욥의 모든 것은 다 공격할 수 있었지만 욥의 생명만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사탄도 욥의 생명은 손을 댈 수 없었습니다. 


2)하나님의 생각과 사탄의 생각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욥에게 고난을 허락하실 때 하나님의 생각은 욥에게 갑절의 축복을 주시겠다는 계획이셨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생각은 욥을 완전히 멸망시키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뜻대로 욥은 갑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런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인내하는 겁니다. 그러면 결국은 자비하시고,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욥의 결말처럼 우리의 삶을 복되게 해 주실겁니다. 



그런데 어려움은 외부적인 고난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일이 더 큰 문제가 될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 10절을 보면 “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 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짐을 나르는 자의 힘이 다 빠졌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고 합니다. 



이 말은 아직도 쌓아야 할 흙무더기는 많은데, 이미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칠대로 지쳐서 더이상 성을 건축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겁니다. 아마 느헤미야가 가장 힘들었을 때가 이 때였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심리전에는 반응을 안하며 되고, 외부적인 공격에는 참고 인내하면 되는데, 한 뜻으로 한 목적을 가지고 일 하던 사람들이 이제 지쳤다고 하고, 도저히 우리가 시작한 일들이 안될거라고 말하기 시작하면 그 때 지도자는 괴롭고 힘빠지는 겁니다. 



그런데 성벽을 쌓는 현장에서는 더 어려운 소식이 들려 옵니다. 대게 환난은 한꺼번에 몰려 올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힘이 더 드는 겁니다.  



11-12절을 보면 “우리의 원수들은 이르기를 그들이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그들 가운데 달려 들어가서 살륙하여 역사를 그치게 하리라 하고 / 그 원수들의 근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열번이나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우리에게로 와야 하리라” 고 합니다. 이 말은 대적들이 쳐들어 오려고 하니 병력을 급히 보내 달라는 말입니다. 얼마나 급했는지 열번이나 찾아와서 사정을 합니다. 



침략의 위협이 있고, 내부의 동요가 있고, 현장에서는 급히 병사를 보내달라고 합니다. 총체적인 위기를 만났습니다. 



이때 느헤미야가 어떻게 합니까? 



본문 14절입니다.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족들과 만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 



세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1)두려워하지 말라는 겁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현상이 아니라 두려움 그 자체입니다. 왜냐하면 두려움은 믿음을 죽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풍랑에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두려워 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라고 하셨습니다. 



또 두려움은 전염이 되기 때문에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신명기 20:8절에도 보면 전쟁할 때 “두려워서 마음이 허약한 자가 있느냐 그는 집으로 돌아갈지니 그의 형제들의 마음도 그의 마음과 같이 낙심될까 하노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두려워 말라”고 했습니다. 



2)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문제를 통하여 하나님을 보면 실패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통하여 문제를 보면 확신이 생겨 성공할 수 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것도, 다윗이 골리앗을 만났을 때 골리앗을 통해 하나님을 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통해서 골리앗을 보았기 때문에, 다윗의 눈에 골리앗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겁니다. 그냥 물매돌 하나로 때려 눕힐 수 있다 생각을 한 겁니다.  



3)싸우자는 겁니다. 즉, 대적하자는 겁니다. 우리의 대적은 사람이 아니라 사탄입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4:7에도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고 했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일이 있는 곳에 사탄이 있고 훼방이 있다” 



그렇습니다. 사탄은 오늘날도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는 성도들에게 심리전뿐만 아니라 실제 공격을 가해 피부로 느낄 정도의 어려움을 줍니다. 이때 욥처럼 인내하면서, 두려워하지 말고, 크신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고, 어려운 상황을 통해 하나님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통하여 직면한 문제를 바라 보십시오. 그럴 때 담대해질 겁니다.  올 한해도 사탄은 끊임 없이 우리를 시험하고 공격해 올 겁니다. 여호와 이름으로 대적하여 싸워 물리치고 승리하시길 축원드립니다.  


 


특별새벽기도제목



1)우리 윌셔교회가 부흥을 맛보게 하옵소서. 예배, 기도, 섬김, 다음 세대의 부흥이 있게 하옵소서. 우리교회를 통해서 생명의 복음이 전해지게 하시고, 영혼들이 살아나게 하옵소서.


2)육신의 질병을 만나 주님 앞에 엎드린 사랑하는 교우들을 찾아가 주옵소서. 주님의 피 묻은 손으로 안수해 주시고 회복을 명하여 주옵소서.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깨끗하게 해 주옵소서. 


3)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게 하옵소서. 코로나가 종식이 되게 해 주시고, 이 땅에 진정한 안정과 평화가 있게 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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