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속회별 특별 새벽예배

새벽예배 2023.04.22 | 사무엘하 7장 1-17절 | 구진모 목사




사무엘하 7장 1-17절


  1.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2.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3. 나단이 왕께 아뢰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 하니라

  4. 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

  6.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7.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8.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9.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10.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11.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13.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14.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15.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17. 나단이 이 모든 말씀들과 이 모든 계시대로 다윗에게 말하니라



새벽 묵상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큰 행복입니다. 



옛날에 유행한 노래 가운데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마음이 예뻐야 여자지"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자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이 예뻐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의 참 아름다움은 외모에 있지 않고 속마음에 있는 겁니다. 외모의 아름다움은 오래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아름다움은 오래 갑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매우 기쁘고 즐겁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다윗이 그런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음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다윗을 보시고 뭐라고 하셨습니까?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말씀 하셨을까요? 외모 때문이 아닙니다. 다윗의 마음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워서 “내 마음에 맞았다” 하신 겁니다. 



그럼, 다윗의 어떤 마음이 그렇게 하나님의 마음에 맞았을까요? 그의 마음의 아름다움이 어디에 있었습니까?



첫째로, 평안할 때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본문 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주위의 모든 원수를 무찌르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살게 하신 때에” 그랬습니다. 지금 다윗이 왕이 된지 오래 되었을 때입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그의 대적들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왕궁에서 평안히 지낼 때입니다. 그랬을 때 다윗의 마음에 무엇을 생각했습니까?



본문 2절을 보십시오.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어려울 때와 평안할 때의 마음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려울 때는 하나님께 의지하고 간구하다가 평안해지면 은혜를 다 잊어버리고, 감사한 마음을 잊어 버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어려울 때에도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했지만, 평안해 졌을 때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기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백향목 왕궁에 평안히 지내는데,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는 것을 못 내 안타깝게 여겼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인가?



그래서 본문 3절에 보면 나단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단이 왕께 아뢰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 하니라” 



이 말은 나단이 다윗의 마음에 감동해서 한 말입니다. 나단의 마음이 얼마나 기뻤을까요?



목회를 하면서 감동하게 되는 것은, 교인들이 은혜를 잊지 않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감사하면서 사는 모습을 보는 겁니다. 가끔 은혜를 받고, 감사해서 제게 찾아와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뭔가 하고 싶어요,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서 뭔가 하고 싶어요” 라고 상의 하러 오시는 분들을 보면 마음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가든그로브에서 목회 할 때, 예배를 마치고 친교를 하는데, 어느 집사님 한 분이 식사를 들고 제 앞으로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교회를 위해서 뭔가 하고 싶습니다. 목사님 필요하신 것이 있어요?”라고 물으시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교회에 나이 많으신 교인들을 픽업할 수 있는 미니 밴이 필요하기는 한데, 너무 크죠?”라고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렸더니, 그 집사님이 “제가 하겠습니다” 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고 인사를 드렸고, 오후에 집에 와 있는데 그 집사님이 전화를 하셨어요. “이왕 말씀 드린 것 조금있다 교회로 가지고 갈테니 교회에서 뵈요”라는 겁니다. 그리고 교회로 자동차 값의 체크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지금 다윗의 마음이 그런 마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쉬울 때는 하나님 찾다가도 모든 일이 잘 되고 평안 할 때는 하나님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이 세상에서, 다윗은 받은 은혜 감사하여 하나님을 위해서 전을 짓고 싶어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입니까? 그런 다윗을 만난 나단 선지자의 마음은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래서 나단이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 



저는 오늘 여러분들이 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도 하나님 잘 의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한 형통하고 평안할 때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늘 감사하는 성도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다윗의 아름다운 마음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더 아름다운 것은 그의 소원이 거절되었을 때에 보여준 그의 마음 자세입니다.



본문 4-7절을 보십시오. “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 /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무슨 말씀입니까? 나단을 통해 다윗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언제 너에게 전을 지어 달라고 했느냐? 나는 전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즉, 다윗의 청을 거절하신 겁니다. 다윗의 마음이 얼마나 섭섭했겠습니까? 얼마나 실망스러웠겠습니까?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을 돌렸습니다.



오늘 본문 바로 뒤에 보면 19-20절에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도 말씀하셨나이다 주 여호와여 이것이 사람의 법이니이다 / 주 여호와는 주의 종을 아시오니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다윗은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였습니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어도 더 크신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알고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하고 있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돌리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우리를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렇게 하나님께 아름다운 마음을 가졌던 다윗에게 어떻게 하셨습니까?



비록 다윗의 소원을 안 들어 주셨지만 그런 그의 아름다운 마음을 보시고, 그를 마음껏 축복해 주셨습니다.



본문 8절에서 16절까지가 하나님이 나단을 통해 다윗을 축복하신 말씀인데, 본문 9절을 보면 끝 부분에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그랬습니다. 그리고 11절 중반 부에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12절에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의 자식을 세워 견고하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오늘 저와 여러분도 하나님 마음에 합한 다윗과 같은 아름다운 마음들을 가지고 신앙생활하셔서 다윗이 누렸던 이런 위대한 축복을 여러분의 삶에서 다 누리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