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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회별 주관 새벽예배

새벽예배 2023.09.30| 히브리서 13장 18-25절 | 구진모 목사




히브리서 13장 18-25절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권면의 말을 용납하라 내가 간단히 너희에게 썼느니라

우리 형제 디모데가 놓인 것을 너희가 알라 그가 속히 오면 내가 그와 함께 가서 너희를 보리라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과 및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라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에게 있을지어다



새벽 묵상


오늘 우리에게 주신 본문 말씀은 히브리서 기자의 축도입니다. 본문 마지막 25절에 보면 “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에게 있을지어다”고 축복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21절에도 보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 무궁토록 있을 지어다 아멘”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축복을 선언함과 동시에 두가지 소망의 기도가 함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소망은 선한 일에 온전케 되는 겁니다. 



여기서 선한 일은 착한 일을 넘어서는 뜻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선한 일이란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위하여 갖고 계신 뜻, 계획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혼자서 일하시지 않고, 꼭 사람들과 함께 일 하십니다. 그럼 어떤 사람들과 하시는가하면 온전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온전할 수 있습니까?  그렇지 못합니다.  그런데 온전하지는 못할지라도 온전해 지려고 애를 쓰며 신앙생활을 합니다.  



성경에 보면 위대한 인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 인물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중요한 것 하나는 하나님께서 미리부터 준비시켜서 사용하셨다는 겁니다. 



다윗은 왕이 되기 전 소년 때부터 15년간 하나님께서 준비 시키셨습니다.  모세도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기 전에 출생부터 미디안 광야까지 80년의 세월동안 준비시키셨습니다. 한편 바울은 주님께서 회심시키시고 곧 바로 사용하시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세우시고, 그 사람을  준비시키시고, 훈련시키셔서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당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48절에 보면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 온전함을 위해서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교인이 이런 고백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하도 주위에서 예수믿으라고 권면하니까 마지못해서 몇번 교회를 나가 주었답니다. 그런데 가보니 재미도 없고, 설교 때마다 무슨 얘기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영 분위기가 자신과는 맞지 않아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몇 년이 지났는데, 폐혈증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약 40일간을 사투를 하게 되었는데,  그 고토이 얼마나 심한지, 자신이 의사에게 “괜찮으니까 안락사  시켜 달라구” 까지 부탁을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같이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문병하러 오는 분들이 예수 믿는 분들인데, 오셔서 기도해주고, 위로하고, 소망을 주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이더랍니다. 자신도 교회 문턱을 넘어본 경험이 있는지라 기도한 번 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은 부탁을 드렸더니, 기도를 해 주는데, 얼마나 간절하게 기도해 주는지 너무 감격스럽고, 금방이라도 나을 것 같더랍니다. 그 분들이 방문 할 때마다 자기를 위해서 열심히 기도해 주더랍니다. 



여기서 이 분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었고, 기도를 드릴 때마다 얼마나 눈물이 쏟아지는지 그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는 겁니다. 점잖고 사회적 지위도 있는 이 분이 눈물 쏟아 내는 일이 주책없어 보여 감추려 해도 되질 않더랍니다. 그러면서 치유의 역사가 일어났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분의 이야기는 여기부터가 중요합니다.  그 동안 이 분이 이루어지길 원했던 모든 소원들이 다 사라지고, 새로운 소원 하나가 생겼는데, 그 소원이 “하나님, 다른 소원 하나도 없습니다.  저 좀 사람 만들어 주세요”라는 기도였다는 겁니다.   



그동안 이 분의 인격이 비뚤어진 분이 아닙니다. 성격이 원만했고, 남들에게 나쁜 짓 한 경험이 없는 나름대로 선하게 살아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 만들어 달라”는 거예요. 무슨 의미입니까?  하나님 앞에 온전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이런 마음을 갖게 될 때부터 하나님은 역사 하시기 시작하신 겁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봉사도 열심히 합니다.  헌신합니다. 가르치는 일로, 찬양하는 일로, 주방에서 섬기는 일로 열심히 헌신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온전을 향하여 나아가는 통로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하나님께 무엇을 해 드리고, 이웃을 위하여 무엇을 한다고 해도, 그런 일로 우리가 온전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온전을 향한 통로이지, 온전케 해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마치 이런 것과 같은 겁니다. 예를 들어서 풍랑이 일어날 때 사람의 실력으로 아무리 노를 저어도, 젖 먹던 힘까지 동원해서 노를 저어도, 배는 가라앉을 수밖에 없습니다.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풍랑을 잔잔케 하는 겁니다. “바람아 잔잔하라” 예수님의 말씀 밖에는 해결의 길이 없습니다.  



여러분! 주를 위한 헌신, 봉사, 충성 최선을 다해 하십시오. 동시에 온전을 향한 열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이 열망이 여러분의 평생의 기도제목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하여 위대한 일을 계획하시고 실행하실 겁니다.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소망은 본문 22절 중간부터 보면,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온전을 향한 열망을 가질 때, 또 하나 주어지는 축복이 있습니다.  그것은 즐겁습니다.  사는 것이 재미있는 겁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쁘게 즐겁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가 예수 잘 믿으면 신이 납니다. 재미가 있습니다. 즐겁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즐겁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우리의 삶에 실현이 되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히브리서를 마치면서 결론적으로 여러분에게 본문 20-21절 말씀을 현대인의 성경으로 다시 한번 봉독해 드리겠습니다. 같이 할까요? “양들의 큰 목자가 되신 주 예수님을 영원한 계약의 피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분은 평화의 하나님이십니다  / 바로 이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온갖 선한 것을 공급해 주셔서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이 기뻐하시는 일을 우리 안에서 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길이길이 영광이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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