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새벽에 주시는 이슬같은 은혜

새벽예배 2023.12.12 | 잠언 23장 17-35절 | 구진모 목사




잠언 23장 17-35절

네가 관원과 함께 앉아 음식을 먹게 되거든 삼가 네 앞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를 생각하며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바른 길로 인도할지니라

술을 즐겨 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 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진리를 사되 팔지는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로 말미암아 즐거울 것이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대저 음녀는 깊은 구덩이요 이방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

참으로 그는 강도 같이 매복하며 사람들 중에 사악한 자가 많아지게 하느니라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상처가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그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구부러진 말을 할 것이며

너는 바다 가운데에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



새벽 묵상


잠언은 전체 내용보다는 한 절 한 절마다 교훈을 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 믿는 성도의 균형잡힌 참된 믿음과 효도를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믿음이 참된 믿음입니다.

오늘 본문 17-18절을 보면,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균형잡힌 참된 믿음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겁니다. 신앙 생활은 하나님과의 수직관계가 먼저이며, 다음으로 사람과의 수평관계입니다. 그 순서가 바뀌면 안됩니다.

오늘 본문 17절을 다시 보면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심지어 사촌이 땅을 사도 배 아파합니다. 특히 불신자들이 잘되면 더욱 갈등을 느낍니다. 하박국 선지자도 이런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항의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다윗도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시편37:5-6절을 보면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오늘 17절 말씀을 다시 보면,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면” 그리고 뭐라고 말씀해 주셨습니까? 18절에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그랬습니다. 여기서 “항상”이란 “날마다”라는 말입니다. 생활의 전부를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하며 살아가면,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있으면, 장래의 소망이 있다는 약속입니다.

부모 덕에 후손이 복을 받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말씀하신 계명입니다. 출애굽기 20:6절에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안 되는 것 같은데 잘되고, 손해 같은데 나중에 이익이 되는 것, 이것이 복입니다.

두번째는 바른 생활을 하는 겁니다.

본문 19-21절을 보면,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바른길로 인도할지니라 / 술을 즐겨하는 자들과 고기를 탐하는 자들과도 더불어 사귀지 말라 / 술 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헤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들은 예수를 믿으면서 고민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 안과 교회 밖의 생활이 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사도 바울도 믿음과 생활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우리 한국인들이 예수를 믿으면 고민하는 문제가 제사, 술, 담배입니다. 여러분도 예수 믿고 아마 이런 고민은 한 번쯤 해 보셨을 겁니다. 그러다가 제사는 미풍양속이지만 제사를 기독교식으로 바꾸어 드리시고 있을 겁니다.

술을 즐기는 사람은 이런 말을 합니다. “성경에 술 취하지 말라 했지, 어디 술 먹지 말라고 했습니까?” 먹는 것이나 취하는 것은 같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같은 겁니다. 1불 훔친 좀 도둑이나, 몇백만불을 훔친 큰 도둑이나 도둑은 같은 도둑입니다.

한국에 처음 선교사들이 들어왔을 때, 한국 백성들의 큰 문제가 술과 담배, 도박과 첩을 두는 것이었습니다. 술과 도박은 가정을 가난하게 하고, 첩을 두는 것을 가정의 행복을 파괴했습니다. 그리고 담배는 건강을 해롭게 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이런 사람들은 세례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도 술취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들은 가난해 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본문 29-30절에도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상처가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면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바른 생활 할 것을 강조한 겁니다. 바르게 사는 것이 균형잡힌 참된 믿음입니다.

세번째는 바른 효도입니다.

오늘 본문 22-25절까지 보면 부모공경에 대한 말씀을 주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효도를 강조합니다. 십계명중에서 사람을 향한 첫 계명이 효도입니다.다섯째 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했습니다. 잠언 오늘 본문 22절에서도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고 했습니다.

첫째로 바른 효도는 “청종”하는 겁니다. 즉, 부모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순종하는 겁니다. 참 효도는 의식주를 풍족하게 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겁니다. 부모의 말씀을 귀담아 들어 주는 겁니다.

둘째로 바른 효도는 경히 여기지 않는 겁니다. 이 말은 부모를 무시하지 말고 소중하게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지금 모든 나라들이 고령화 시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인들이 점점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소외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교회는 세상을 본받지 말고 성경에 나타난 효도의 법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 말씀대로 효도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노인을 공경하면 후손이 복을 받습니다. 교회에서 노인들을 귀중히 여기면 전도 문이 열립니다. 그런데 최상의 효도는 부모님을 예수 믿게해서 천국 보내 드리는 겁니다.

우리들은 바른 효도 법을 깨달아 실천하므로 하나님의 축복이 가정마다 넘쳐나기를 축원합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