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새벽에 주시는 이슬같은 은혜

새벽예배 2023.11.28 | 스바냐 2장 4-15절 | 구진모 목사




스바냐 2장 4-15절


가사는 버림을 당하며 아스글론은 폐허가 되며 아스돗은 대낮에 쫓겨나며 에그론은 뽑히리라

해변 주민 그렛 족속에게 화 있을진저 블레셋 사람의 땅 가나안아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를 치나니 내가 너를 멸하여 주민이 없게 하리라

해변은 풀밭이 되어 목자의 움막과 양 떼의 우리가 거기에 있을 것이며

그 지경은 유다 족속의 남은 자에게로 돌아갈지라 그들이 거기에서 양 떼를 먹이고 저녁에는 아스글론 집들에 누우리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가 그들을 보살피사 그들이 사로잡힘을 돌이킬 것임이라

내가 모압의 비방과 암몬 자손이 조롱하는 말을 들었나니 그들이 내 백성을 비방하고 자기들의 경계에 대하여 교만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장차 모압은 소돔 같으며 암몬 자손은 고모라 같을 것이라 찔레가 나며 소금 구덩이가 되어 영원히 황폐하리니 내 백성의 남은 자들이 그들을 노략하며 나의 남은 백성이 그것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

그들이 이런 일을 당할 것은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백성에 대하여 교만하여졌음이라

여호와가 그들에게 두렵게 되어서 세상의 모든 신을 쇠약하게 하리니 이방의 모든 해변 사람들이 각각 자기 처소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

구스 사람들아 너희도 내 칼에 죽임을 당하리라

여호와가 북쪽을 향하여 손을 펴서 앗수르를 멸하며 니느웨를 황폐하게 하여 사막 같이 메마르게 하리니

각종 짐승이 그 가운데에 떼로 누울 것이며 당아와 고슴도치가 그 기둥 꼭대기에 깃들이고 그것들이 창에서 울 것이며 문턱이 적막하리니 백향목으로 지은 것이 벗겨졌음이라

이는 기쁜 성이라 염려 없이 거주하며 마음속에 이르기를 오직 나만 있고 나 외에는 다른 이가 없다 하더니 어찌 이와 같이 황폐하여 들짐승이 엎드릴 곳이 되었는고 지나가는 자마다 비웃으며 손을 흔들리로다



새벽 묵상


가끔 TV 뉴스를 보면 어떤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이 경찰에 체포되어 끌려가는 그런 장면이 보여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보면 다른 사람들이 자기 얼굴을 알아볼까봐 모자를 눌러쓰던지, 윗도리로 얼굴을 가리고 머리를 숙이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드러내기를 꺼려합니다. 수치스러운 그런 모습을 감추기를 원합니다. 그래도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아직도 양심이 그 마음속에 남아있다는 것을 증거 하는 겁니다.


그런데 가끔 한번씩 엄청나고 큰 일을 저지른 사람들이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뻔뻔스러운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사회적으로나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은 단순 범죄자들도 부끄러워서 얼굴을 가리고 어쩔 줄 몰라하는데, 오히려 온 나라를 떠들석하게 만든 큰 사건의 주인공들은 검찰청에 출두 할 때의 모습을 보면 너무나 당당하고 너무나 뻔뻔스러운 그런 모습을 대할 때가 있습니다.


스바냐 2:1절을 보면 그래서 스바냐 선지자는 그 시대의 백성들을 보면서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그랬습니다. 그러면서 수치를 모르는 사람들을 향해서 하나님께 회개를 촉구하고 있는 겁니다.


스바냐 선지자가 예언 활동을 하던 시기는 요시야라는 왕으로 있을 때입니다. 그런데 그 선배 왕인 므낫세나 아몬과 같은 아주 문제가 많은 왕들이 통치를 하면서 나라를 완전히 피폐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섬기고, 심지어 성전에까지 우상을 끌어 들였습니다.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삶을 살면서도 부끄러운 줄을 모르고 살았던 겁니다.


여러분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정말 부끄러운 것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오히려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될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부끄러워하며, 그리스도의 고난을 부끄러워하는, 그런 경우들이 우리 주변에 가끔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스바냐 2:1절에 스바냐 선지자가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모일지어다 모일지어다” 하나님을 등지고 뿔뿔이 흩어져 멀리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 온갖 불의와 불법과 악행을 저지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모이라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이 말씀을 오늘 우리들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수치를 모르는 백성들아 모여서 어떻게 하라는 겁니다. 하나님 앞에서 회개 하라는 겁니다. 이제는 다시 하나님 말씀을 들으라는 겁니다. 스바냐 2:2절이 그 말씀입니다. “명령이 시행되어 날이 겨같이 지나가기 전,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내리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지어다”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이르기전에, 더 늦지 않도록 깨닫고,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진노의 메시지를 보낼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아닌 어떤 다른 사람들이 거꾸러지고, 악인들이 자빠지는 것을 통해서,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죄를 돌이키고,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회개하지 않고 우리가 자꾸만 지체한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진노의 채찍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계시록에 보면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한 주님의 책망이 나옵니다. 계시록 3:17절에 보면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라오디게아 교인들 스스로 생각할 때, 자기들은 아무 문제가 없다. 자기들은 부유하다. 자기들은 부자다. 자기들은 부족한 것이 없다라고 했지만, 주님께서 보실 때 그들은 영적으로 눈이 멀었고, 그들의 수치를 들어낼 만큼 벌거벗고 있었지만, 그런데 그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겁니다.


즉, 우리도 수많은 죄악을 저지르고 있으면서도 “세상이 다 그런데 뭐”라고 생각하면서, 내 자신의 수치를 모르는 백성으로 살아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즉,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주님께서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하여 뭐라고 하셨습니까? 계시록 3:18절에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하라”고 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이 시간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모일지어다 모일지어다” 이 말씀 앞에 가장 먼저 머리를 조아리고 돌아와야 될 자가, 나 자신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먼저 깨닫고 회개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