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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주시는 이슬같은 은혜

새벽예배 2023.09.01 | 히브리서 1장 1-14절 | 구진모 목사




히브리서 1장 1-14절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하나님께서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하셨으며 또 다시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 하셨느냐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또 천사들에 관하여는 그는 그의 천사들을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시느니라 하셨으되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주께서 의를 사랑하시고 불법을 미워하셨으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주께 부어 주를 동류들보다 뛰어나게 하셨도다 하였고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은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

어느 때에 천사 중 누구에게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느냐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 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



새벽 묵상


오늘부터 같이 묵상하려는 히브리서는 지금까지 누가 기록했는지, 대상이 누구였는지, 언제 기록했는지 알 수 없는 성경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브리서는 너무나 복음적이고, 너무나 성경적이고, 너무나 어느 성경보다도 가장 정확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하심을 가르쳐 주는 성경입니다. 어떤 학자는 히브리서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붉은 피가 철철 넘쳐 흐르고 있다고까지 했습니다.


성경 중에는 구약에 있는 신약 성경이 있고, 신약에 있는 구약 성경이 있는데, 구약에 있는 신약 성경은 이사야서입니다. 이사야서는 구약이지만 신약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아주 정확하게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신약에 있는 구약 성경은 히브리서입니다. 그래서 어떤 학자는 모세 오경중에서도 레위기를 가장 정확하게 주석해 준 책이 히브리서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레위기 읽다가 은혜 받았다고 하는 사람은 많이 못봤습니다. 그런데 그 레위기서를 아주 잘 요약해준 책이 히브리서입니다. 그래서 이 히브리서를 읽다가 지루하다고 덮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분들 있으면 이번 기회에 히브리서를 한 번 다 읽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히브리서를 시작하면서 먼저 전체적 구조와 그 중심 내용이 무엇인지를 보겠습니다.


히브리서의 대 주제는 첫째로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입니다.


히브리서 3:1절에 보면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둘째로 대 주제는 ‘예수를 바라보라’ 입니다.


히브리서 12:1-2절에”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고 했습니다.


왜 예수를 깊이 생각해야 됩니까? 왜 예수를 바라보아야 합니까? 이유는 예수가 우리에게 믿음을 갖게 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뿐만아니라 히브리서 12:28절에 보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그랬습니다.


예수를 깊이 생각하고, 예수를 바라보아야 할 이유가 은혜를 받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은혜를 받으면 그 결과 나타나는 것이 무엇입니까?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섬기게 된다는 겁니다.


여러분! 이제는 살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서 살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예수를 깊이 생각 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를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은혜 받아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는 전체적으로 그 예수가 어떤 예수인가를 밝히는데 구약 성경을 토대로 하여 예수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모든 훌륭한 신앙적 인물들과 구약의 유명한 제도들, 율례들을 동원해서 예수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히브리서를 기록 할 때 이 책을 읽을 대상들이 아마 상당히 어려운 환경에 있었던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히브리서 기자는 수신자들에게 계속해서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라”고 권면을 하고 있는 겁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갑자기 홍수가 났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어떤 사람이 나뭇가지 하나를 붙들고 떠내려 가고 있습니다. 이제 힘이 빠져서 붙들고 있는 나무가지도 손을 놓으려고 하는데, 이 때 구급대원이 도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구급대원이 이 사람을 향해 소리를 칩니다. “마지막 힘을 다해 굳게 붙잡고 있으세요. 곧 구하러 가겠습니다. 당신을 살 수 있습니다”라고 외칩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나뭇가지를 붙잡고 있을 때, 공중에서 헬기가 떠서 구출해 주었습니다.


무슨 얘기입니까? 히브리서의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그렇다는 겁니다. AD64-70년경에 유대인들 가운데 개종하여 예수를 믿는 신자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큰 핍박이 일어났습니다. 그 때의 역사적 기록을 보면 로마에서 AD 64년에 네로가 기독교 박해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로마에서 기독교는 이적 단체로, 아주 악한 단체로 규정되었고, 기독교인은 큰 핍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대교는 아주 좋은 종교로 그들이 선전하여서 국가에서 육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유대교에서 개종해서 예수를 믿었던 기독교 신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버리고 유대교로 다시 가버렸습니다. 더욱이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너무나 핍박이 심하니까 더이상 믿음을 지탱할 수 없었던 겁니다. 지금 히브리서를 기록할 당시의 상황이 바로 그런 상황입니다. 마지막 힘을 발휘하지만 결국은 감당할 수 없어서 손을 놓아버리려고 하는 그런 순간입니다.


오늘 이 아침에도 우리들 가운데 너무 곤고하고 힘이들어서 내가 이러면서도 더 이상 예수를 믿어야 되는가 하는 영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이 말씀이 위로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도 신앙적 위기를 당할 때 간혹 그럴 때가 있습니다. “구원이 뭐가 그리 중요한가? 내가 먼저 살고 봐야지” 하고 손을 놓아 버려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닙니다. 바로 그런 상황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뭐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까?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예수를 바라보라”는 겁니다.


오늘 히브리서 기자는 흘러 떠내려 가고 있는 자들에게 구조대원으로 나타나서 “너희가 어렵느냐? 더이상 견딜 수 없느냐? 예수를 생각해 보라. 우리 예수는 어떻게 했느냐? 그 분은 원래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고 본체이신데, 우리를 위해서, 인간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셨고, 모든 고난을 다 받으셨고, 마지막에는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3일 만에 살아나시고, 부활하신 그 예수를 생각하라, 예수를 바라보라”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어려운 일을 당해도 믿음 잃지 않으면 사는 길이 열립니다. “아, 이러다가 죽겠구나!” 싶지만 믿는 자는 결코 망하지 않도록 하나님이 책임을 져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으면, 예수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저주할 자가 없습니다. 축복만 있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 안에 있는 나에게 (결코)정죄함없네 생명의 성령의 법이 해방하였네”


이 찬양처럼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정죄함이 없습니다. 심판이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 믿으면서도 실수하면 정죄함은 없지만 은혜를 못받습니다. 은혜를 모르는 신앙생활은 삭막한 겁니다.


오늘부터 같이 묵상할 이 히브리서는 우리에게 “너희에게 환난이 있느냐, 핍박이 있느냐, 견딜 수 없는 고통 가운데 씨름하고 있느냐, 그것 때문에 믿음의 주를 놓아버리고 싶느냐? 그럴 때에 손을 놓지 말고 언제나 때를 따라 은혜를 주시는 주님앞으로 나아가자”고 외치고 있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주님께 나와야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 주님께 나와야 문제가 해결됩니다. 주님께 나와야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만 생각하고, 주님만 바라보면서,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오늘 하루도 기쁨으로 살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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