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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주시는 이슬같은 은혜

새벽예배 2023.06.09 | 예레미아애가 2장 18-22절 | 구진모 목사




예레미아애가 2장 18-22절


그들의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딸 시온의 성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를 쉬게 하지 말지어다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누구에게 이같이 행하셨는지요 여인들이 어찌 자기 열매 곧 그들이 낳은 아이들을 먹으오며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어찌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하오리이까

늙은이와 젊은이가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내 처녀들과 내 청년들이 칼에 쓰러졌나이다 주께서 주의 진노의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도륙하셨나이다

주께서 내 두려운 일들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절기 때 무리를 부름 같이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는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나이다 내가 낳아 기르는 아이들을 내 원수가 다 멸하였나이다



새벽 묵상


오늘 본문도 보면 예루살렘 성이 파괴되고, 백성들은 바벨론에 노예로 끌려가는 그런 상황에서 더 비참한 상황은 20절에 보면 “여인들이 그들이 낳은 아이들을 먹고,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이 주의 성소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그리고 21절에 보면 “늙은이와 젊은이가 다 길바닥에 엎드려졌고 처녀들과 청년들이 칼에 쓰러졌다”는 겁니다. 



이런 비참한 모습들을 보면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오늘 본문 19절 마지막 부분에 “주를 향하여 손을 들라”고 안타깝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주를 향하여 손을 들라”는 말은 우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왜 손을 들고 기도하라는 걸까요?



첫째로 우리 손이 허물어진 연약한 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의 손은 연약합니다.  병든 손이요, 죄악된 손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손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손을 들고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찬송이 있습니다. 494장 ♬빈 손 들고 앞에가 십자가를 붙드네 의가 없는 자라도 도와 주심 바라고 생명샘에 나가니 나를 씻어 주소서♬ 이것이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 회당에 가셨을 때 한 쪽 손 마른 사람을 만났습니다.  농사 짓는 사람은 손으로 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김을 메고, 추수하고, 타작을 합니다.  의사도 손으로 수술하고, 간호사도 손으로 붕대를 감습니다.  누구든지 손을 움직이며 일을 합니다. 그런데 여기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손을 쓸 수 없어서 먹고 살기가 힘이 들었을 겁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3:5절을 보면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고 했습니다.   



지금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손을 내밀라” 손을 내밀고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느헤미야 6:9절 마지막 부분에 보면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 하였노라”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연약하고, 부족하고, 병들고, 죄지은 손을 내밀고 “하나님 이 손을 힘있게 해 주시옵소서”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손을 힘있게 해 주시옵소서”라는 말에는 1)능력을 주시옵소서라는 뜻이 있는 겁니다. 손이 있어도 능력이 없으면 제대로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주의 일을 하게 하소서라는 뜻도 있습니다.  주님은 나쁜 일을 하기 위해서 힘을 달라고 하면 주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일을 위해서 “힘을 주세요”하면 힘을 주십니다. 



경건한 가정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두 손을 번쩍 들고 기도하는 일입니다.  고넬료 가정을 보십시오?  사도행전 10:2에 보면 “항상 기도하더니”라고 했습니다.  “항상 기도했다”는 말은  시간적으로도 쉬지 않고 기도했다는 것이고, 공간적으로는 어느 곳에 있던지 기도하는 일을 쉬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주님도 우리에게 “쉬지말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기도를 쉬는 것을 죄라고 하셨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을 죄로 여기는 성도들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은 지 십 년이 되고, 이십 년이 되었는데도 기도에 대하여 소홀히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 없이 내 인생을 성공하리라 생각하는 것은 마치 기름 치지 않고 기계를 돌리겠다는 말과도 같은 겁니다. 



“항상 기도한다”는 말이 사업도 제쳐놓고, 가정도 제쳐놓고, 자녀들도 제쳐놓고, 그냥 기도만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삶의 우선 순위를 먼저 기도에 둔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기도하고서 하루를 시작하고, 기도하고서 직장에 출근하고, 기도 후에 가게 문을 열고, 기도하면서 사람을 만나고, 기도하고서 일하고, 기도하고서 잠자리에 든다는 말입니다.  



새벽에 맑은 공기를 길게 호흡하면서 공기를 마셨다고 해서 하루종일 숨을 안쉴 수는 없는 겁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날마다 기도해야 하고, 순간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탄도 물러가고 문제가 해결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항상 주를 향해 손을 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 왜 손을 들고 기도하느냐 하면, 기도하는 바른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 어릴 때, 또 손자손녀들에게 “기도하자”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자동으로 두손을 모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두 손을 높이 들고 “주여” 부르짖으면서 기도할 때가 있습니다. 그랬을 때 이 손이 무슨 손입니까? 



 “빈손들고 나왔습니다. 채워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도움을 기다리는 손입니다. “나는 죄인입니다. 때묻고, 냄새나는 이 손을 깨끗게 해 주시옵소서” 죄 사함을 간구하는 손입니다. ”내 마음이 괴롭습니다. 답답합니다.  도와주세요” 마음채워주시며 안과 기쁨을 기다리는 손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주께 이 손을 높이 들어야 합니다.  



주를 향하여 손을 든다는 말은 첫째 주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한다는 뜻이요, 둘째 주님의 능력을 확신한다는 뜻이요, 셋째 주님의 응답을 믿습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손을 들고 기도하는 모습이 기도의 바른 자세라는 말입니다.  



세 번째 왜 우리가 손을 들고 기도해야 하는가 하면 축복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14장을 보면 모세가 손을 내밀 때 홍해가 갈라졌습니다.  또 손을 내밀 때 홍해의 물이 덮이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손을 도구로 사용하셨던 것처럼 내가 손을 들면 하나님께서 내 손을 통하여 기적을 행해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또 출17장에 보면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모세의 손이 피곤해서 내려가면 아말렉이 이겼습니다. 그래서 아론과 훌이 피곤한 모세의 손을 부축해 주므로 그 날 전쟁에서 승리할 수가 있었습니다.  



시편 121:1-2입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내 영혼이 목마르거든 기도해야 합니다.  내 삶이 지치고, 피곤하고, 괴롭고, 답답하고, 견딜 수 없을 때,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자 우리 마음 합하여 기도하자 우리 마음 합하여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아멘 기도하자 우리 마음 합하여♬ 



하나님은 우리가 손을 들고 기도하면 우리에게 힘을 주십니다.  기도는 힘, 능력입니다.  기도는 부흥, 기적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백성은 망하지 않고 축복을 받습니다.  기도하는 교회는 부흥 합니다.  기도하는 가정은 행복합니다.  기도하는 성도는 형통한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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