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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주시는 이슬같은 은혜

새벽예배 2023.05.26 | 사무엘하 22장 17-28절 | 구진모 목사




사무엘하 22장 17-28절


그가 위에서 손을 내미사 나를 붙드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그들은 나보다 강했기 때문이로다

그들이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여호와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나를 또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구원하셨도다

여호와께서 내 공의를 따라 상 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따라 갚으셨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악을 행함으로 내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그의 모든 법도를 내 앞에 두고 그의 규례를 버리지 아니하였음이로다

내가 또 그의 앞에 완전하여 스스로 지켜 죄악을 피하였나니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내 의대로, 그의 눈앞에서 내 깨끗한 대로 내게 갚으셨도다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이다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를 살피사 낮추시리이다



새벽 묵상


오늘 본문 18절을 보면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그들은 나보다 강했기 때문이로다”고 했습니다. 



다윗이 노래하는 것처럼 우리의 구원은 위로부터 옵니다. 사방이 막혀 있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하나님께서 위에서 손을 내밀어 우리를 붙들어 주시는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의 풍랑을 보고 낙심하지 말고, 하늘을 우러러 부르짖어야 하는 겁니다. 



다윗은 자기의 원수들이 자기보다 강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지금 이렇게 승전가를 부를 수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다윗이 자신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더 강하신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힘을 의지하면 우리는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고백처럼 우리의 방패가 되시고, 요새가 되시고, 피난처가 되시는 겁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 기드온의 300명 용사들로 수만 명을 이길 수 있었고, 엘리야 처럼 혼자서 850명의 이방신을 섬기는 선지자들과 맞서 싸울 수 있었던 겁니다. 적들이 약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강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우리를 넘어뜨리려 하는 사탄도 약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사탄이 대적해 올 때 위에서 오는 구원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강하고 능하신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환난에서 건져 주실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이 하나님께서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지를 실감있게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17절에 “그가 위에서 손을 내미사 나를 붙드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 내셨도다”고 했습니다. 마치 바다에 광풍이 불어 배를 위태하게 하는 것 처럼, 우리의 인생에 풍랑이 불어 우리를 삼키려 하는 위기의 순간에 저 하늘에서 손이 나타나서 그 사망의 물에서 건져 주신다는 겁니다. 



18절에는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다”고 했습니다.  도저히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원수들을 무찌르고 구원해 주신다는 겁니다. 



20절을 보면 “나를 또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구원하셨도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그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못 이기는 척 마지못해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부르짖는 기도를 기뻐하시며, 주저하지 않으시고, 너무나 당연하듯이 도우신다는 겁니다.  마치 부모가 자식의 울음소릴 듣고 당장 달려오듯이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신다는 사실입니다. 



스바냐 3:17절에 보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부르짖어 간구하는 모습을 보시며 너무 기쁘셔서 그 기쁨을 이기지 못하신다고 했습니다. 



21절을 보면 다윗은 이런 하나님의 구원의 근거가 바로 자신의 “공의”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 공의가 자기중심적인 의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경건을 말하는 겁니다.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본문 26절에 보면 “자비한 자에게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그랬고, “완전한 자에게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그랬습니다. 그리고 27절에도 보면,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꺠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이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8절에는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다윗처럼 겸손하게, 경건한 모습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파서 우는 자식을 돌보러 찾아오는 부모님처럼,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늘을 가르시고 손을 내밀어 도와 주실 겁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다윗을 도우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도와 주실 것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왜 다윗에게 구원의 손을 내미시며 도와 주셨습니까? 



다윗보다 다윗을 대적하는 원수의 힘이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다윗 혼자서는 절대로 험한 세상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이 도와 주신 겁니다. 지금도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이 올 때 절대적으로 도우시는 겁니다.



또 다윗이 그런 환난 가운데서도 본문 22절에 “여호와의 도를 지키고” 23절에도 “그의 규례를 버리지 아니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다윗의 의로움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신 겁니다. 



그 옛날 하나님께서 다윗을 구원해주신 이유가  나를 구원해 주시는 이유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다윗처럼 구원의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과 같이 강한 분이 없고, 하나님과 같이 우리를 사랑하는 분이 없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피하는 그의 모든 백성들에게 피난처가 되어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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