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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주시는 이슬같은 은혜

새벽예배 2023.02.03 | 사무엘상 7장 1-11절 | 구진모 목사




사무엘상 7장 1-11절


  1.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궤를 옮겨 산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하였더니

  2.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 동안 오래 있은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

  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5. 사무엘이 이르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들이 듣고 그들의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8. 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하니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새벽 묵상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문제가 많습니다. 그런데 쉽게 해결되는 문제도 있지만 또 어떤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아서 우리로 하여금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크고 작은 문제가 끊임없이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가운데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것” 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언제 어디서나 결단코 하나님을 잊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이 문제를 특별히 염려하시면서, 너희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큰 집을 짓고, 금은 보화가 넘쳐나고, 양떼와 소떼의 숫자가 많아지고, 배부르고 잘 살게 될 때,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명심하라고 신신 당부하셨습니다.



그럼 하나님을 잊지 않는 비결이 뭡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하고, 하나님을 기억하며 사는 겁니다.



신명기 4:39-40절을 보면 “그런즉 너는 오늘 위로 하늘에나 아래로 땅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 / 오늘 내가 네게 명령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 없이 오래 살리라” 고 했습니다. 



신명기 6:5-9절까지도 보면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했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고 했고, “네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고” 또 “네 손목에 매어 기호로 삼고, 네 미간에도 붙여 표로 삼고”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고 했습니다. 



아모스 5:4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언제나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하나님을 찾으면 결단코 하나님을 잊어버리거나 타락하는 일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잊어버렸습니다. 하나님대신 우상을 섬겼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잊고 하나님을 찾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리에 우상이 자리잡게 된 겁니다. 이런 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저와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를 나오지 않으면 자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기회가 없어지고, 기도생활도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자연히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고,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고, 타락하지 않으려면, 성경을 매일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매일 하나님과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환난이나 시험이 와도 넉넉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당시 블레셋으로 인해 이스라엘이 고통당하는 모습과 사무엘이 하나님께 미스바에서 호소하는 내용입니다. 오늘 이 말씀이 주는 교훈이 무엇입니까? 



첫째, 물을 부었다고 했했습니다.  



6절 말씀에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랬습니다. 여기서 물을 부었다는 의미는 하나의 상징적인 행위로써, 물을 부음과 같이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 쏟는다는 의미입니다. 



물을 쏟아 붓듯이 그들의 죄악을 마음에서부터 토하여 내고, 다 쏟은 물처럼 남김없이 철저하게 회개한다는 뜻입니다. 



회개없는 삶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보여주는 비극적 사건이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에서 있었습니다. 그 사건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긴 겁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큰 수치였습니다. 그리고 그 전투에서 제사장 엘리의 두 아들인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었습니다. 회개없이 그저 신앙생활을 하는 척 하다가 하나님께 벌을 받은 겁니다. 



에드워즈라는 목사님이 목회하던 교회에 주정뱅이이며 도박꾼인 교인이 가끔 교회에 나왔습니다. 한 번은 이른 아침에 그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간밤에 꿈을 꾸었는데 천사가 나타나서 '너 만일 회개하지 않으면 내년 이날에 너를 불러가겠다'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는 그날부터 술도 끊고, 도박도 끊고, 교회에 잘 나오더랍니다. 그런데 몇 개월 지나가니 또 다시 교회오는 것이 점점 뜸해지고, 열심히 없어지더라는 겁니다. 그리고는 술도 다시 조금씩 마시고, 도박도 조금씩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에드워즈 목사님은 그 교인에게 예전에 그가 본 꿈의 환상을 다시 말해 주었지만, 그는 “글쎄요 글쎄요” 하면서 더욱 교회에서 멀어져 가더랍니다. 그래도 에드워즈 목사가 계속하여 권면하였더니 그가 반항적으로 “뭘요? 개꿈을 가지고 자꾸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지 않습니까”'라면서 화를 내더랍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그는 어떤 술집에서 술에 만취가 되어 계단을 내려오다가 실족하여 떨어져 목이 꺾여 급사하고 말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에드워즈 목사님이 자신의 일기를 찾아보니 그날이 바로 1년전 그 교인이 자기를 찾아온 날이었다는 겁니다. 



물론 하나님은 순종하지 않는 자를 모두 이런 식으로 징벌하시지는 않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회개하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는 분명한 경고를 주십니다. 



이사야 59:1-2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라”고 했습니다. 결국 우리의 회개하지 않는 생활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겁니다. 



그런데 사탄은 성도의 회개를 두려워 합니다. 왜냐하면 회개가 주님께로 나가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성도가 회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발악을 합니다. 핍박을 사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유혹을 하기도 합니다. 만약 성도가 그 때를 조심하지 않으면 함정에 빠질수도 있고 시험에 들어 넘어지기도 합니다. 신앙생활에 먼저 철저한 회개가 중요합니다. 



둘째, 이스라엘은 6절에 보면 그날 종일 금식하고, 하나님께 범죄했다고 철저히 회개의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전쟁에 참여하셨습니다. 본문의 10절 말씀에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삼상 7:14절에 보면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 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었다”고 했습니다. 



구걸을 하는 거지들도 모양도 없고, 옷도 잘 입지 못한 사람이 지나갈 때는 구걸하지 않습니다. 좀 모양도 내고 옷도 잘 차려 입은 사람이 지나갈 때, 그에게 다가가 구걸합니다. 



우리 성도들도 구할 때 이 거지와 같이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별 힘이 없으니 그들에게 구해봤자 입만 아프고 체력만 허비할 뿐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지고 계신 우리 하나님은 성도의 구하는 도움을 하나도 져버리지 않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모든 문제의 해답인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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