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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주시는 이슬같은 은혜

새벽예배 2022.12.08 | 시편 41편 1-13절 | 구진모 목사



시편 41편 1-13절


  1.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여호와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2.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시리니 그가 이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그를 그 원수들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3.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

  4. 내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가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나를 고치소서 하였나이다

  5. 나의 원수가 내게 대하여 악담하기를 그가 어느 때에나 죽고 그의 이름이 언제나 없어질까 하며

  6. 나를 보러 와서는 거짓을 말하고 그의 중심에 악을 쌓았다가 나가서는 이를 널리 선포하오며

  7. 나를 미워하는 자가 다 하나같이 내게 대하여 수군거리고 나를 해하려고 꾀하며

  8. 이르기를 악한 병이 그에게 들었으니 이제 그가 눕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하오며

  9. 내가 신뢰하여 내 떡을 나눠 먹던 나의 가까운 친구도 나를 대적하여 그의 발꿈치를 들었나이다

  10. 그러하오나 주 여호와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고 나를 일으키사 내가 그들에게 보응하게 하소서 이로써

  11. 내 원수가 나를 이기지 못하오니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12. 주께서 나를 온전한 중에 붙드시고 영원히 주 앞에 세우시나이다

  1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할지로다 아멘 아멘



새벽 묵상


시편 37편은 다윗이 지은 시로써 악인들의 심판과 의인들이 받을 축복을 대조시켜주고 있습니다. 



어제도 말씀 드렸지만 언뜻 보기에는 악한 자들이 더 잘되는 것처럼 보이기에 의인이 불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1절에서도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리 악인이 잘 되는 것 같아도 악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고 푸른 채소같이 쇠잔할 것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20절에도 “원수들은 어린양의 기름같이 타서 연기가 되어 없어지기 때문” 이라고 했습니다. 



그럼 의인이 받는 복이 어떤 복입니까? 



첫째는 기근 때에도 풍족한 복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본문 19절에 “그들은 환난 때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며 기근의 날에도 풍족할 것이다”고 했습니다. 



여기 '의인'은 예수 믿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예수로 말미암아 죄로부터 구원을 얻은자들, 예수로 말미암아 천국을 소유한 자들을 말합니다.



성경 곳곳에는 의인들이 기근 때에도 하나님으로부터 양식을 공급받은 일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 40년동안 만나로 백성들을 먹이셨습니다.


창세기 26:12-13절에도 보면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삭은 심한 기근의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랄 땅에 거하면서 농사를 지어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거부가 되었다는 겁니다. 



이것은 이삭이 농사 기술이 탁월해서 얻은 소득이 아닙니다. 큰 흉년을 만났지만 의인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백배의 축복을 얻고 마침내 거부가 되었다는 겁니다.



아합왕 시대에 수년간 비가 오지 않는 기근의 날에도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에게 어김없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까마귀를 동원시켜서라도 하나님의 백성을 먹이시는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근의 날에 한끼의 양식만 남겨 두고 이제 죽음을 맞이해야 할 사르밧 과부도 선지자의 말씀대로 순종했을 때 기근이 다 지날 때 까지 양식이 떨어지지 않도록 공급해 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대로 의인들에게 기근의 날에도 풍족하게 하셨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 가정에도 임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둘째로 의인이 받는 복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습니다.



본문 23절에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시나니” 그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의 갈 길을 미리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람의 걸음을 정하실 때 반드시 평탄한 길만을 제공하지 않음을 알아야 합니다.



다윗은 어릴 때에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왕의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오랜 피난 생활이 필요했습니다.


바울은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울을 죄수의 몸으로 로마로 보내어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오해하기 쉽고, 실족하기 쉬운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실 때 평탄하고 형통한 길만을 열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그 길을 가다가 넘어지기도 합니다.



본문 24절에 “그는 넘어지나 /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정하신 길은 구원의 길입니다. 생명의 길입니다. 영생의 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나에게 어떤 길을 정하셨든지 그 길을 감사함으로 걷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어야 하겠습니다. 



세번째로 의인이 받는 복은 자손까지 복을 받습니다.



본문 25절에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이 시편은 다윗의 인생이 황혼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이 나이가 들은 이 시점에서도 의인은 결코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겁니다.



더 나아가서 의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의인이 받은 축복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손은 흥하게 되어 있습니다.



잠언 10장 3절에도 “여호와께서 의인의 영혼은 주리지 않게 하시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20: 6절에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왜 의인의 자손이 복을 받습니까?


그 이유는 26절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



역시 주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의인은 하나님이 기근 때에도 풍족하게 하심으로 움켜쥐는 자가 아니라 베푸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신만을 위해서 물질을 사용하는 자가 아니라 나보다 못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정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을 펴야 합니다.



이런 성도들의 자손들이 복을 받는 겁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 많은 것을 하나님께 심어 놓아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 자식을 위한 길입니다.



여러분! 예수 믿는 우리들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기근 때에도 풍족한 복을 받는 존재들입니다.


우리의 길은 이미 하나님에 의해 정해져 있고 오늘도 우리는 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성도가 가는 길은 완전 넘어짐이 없습니다. 성도는 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손이 나를 통해서 복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를 잘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장래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성경을 보아도, 교회사를 보아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와 그의 자손이 망했다는 사실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의인으로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사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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