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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진리란 무엇인가?

새벽예배 2022.03.08 | 요한복음 8장 31-47절 | 이선기 목사



요한복음 8장 31-47절


31절.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절.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3절.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34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35절.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36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37절.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38절.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39절.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이 행한 일들을 할 것이거늘

40절.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1절. 너희는 너희 아비가 행한 일들을 하는도다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42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43절.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44절.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45절.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46절.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47절.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3월 8일 새벽 묵상


어느 날 해와 달이 만났습니다. 해가 달을 바라보며 “나뭇잎은 초록색이야”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달이 대답합니다. “아니야 나뭇잎은 은빛색이지”하고 주장했습니다. 이번에는 달이 먼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늘 잠만 잔다” 그러자 해가 달에게 잘못 알고 있다며 대답했습니다. “아니야 사람들은 항상 바쁘게 움직이고 있어” 해의 말에 달이 의문을 가져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 왜 땅이 늘 그렇게 조용한 거냐?” 그랬더니 해가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누가 그러니? 땅은 언제나 시끄럽기만 한데..” 어느새 해와 달 사이에 점점 더 심한 말다툼이 벌어지게 될 때에 마침 바람이 나타났습니다. 바람은 둘이 심하게 다투는 소리를 듣고 허허 웃으며 말했습니다.

“너희들은 둘 다 참 쓸데없는 다툼을 하고 있구나”

“낮에는 해의 말대로 나뭇잎은 초록색이란다. 그리고 사람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땅도 시끄럽지, 그러나 달이 뜬 밤에는 모든 것이 변해 땅은 고요해지고, 사람들도 잠을 잔단다. 나뭇잎은 달빛을 받아 은빛이 되지. 왜 우린 이렇게 늘 자기가 보는 것만을 진리라고 우길 때가 많은지..쯧쯧쯧”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한계 속에서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라고 믿고 살고 있습니다. 한걸음 물러서서 좀 멀리서 보면 객관적으로 진리를 겸손히 발견할 수도 있는데 우물 안에 개구리처럼 그저 눈에 보이는 좁은 하늘이 전체의 진리인 줄 알고 안타까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오늘 본문이 바로 그런 안타까운 인생, 율법의 틀 안에만 갇혀 진리를 모르고 사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께서 진리란 무엇인지를 알려주시고 있는 본문입니다.

여러분 과연 진리란 무엇일까요?

시인 키츠는 “아름다운 것이 진리이며, 진리는 아름다운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지상에서 알 수 있고 또 알아야 되는 모든 것이다” 라고 했으며, 모택동은 “모든 공산주의자들이 알아야 할 진리는 바로 정치적인 권력이 총구멍에서 나온다는 것이다”라고 외쳤습니다. 여러분 아름다운 것이 정말 진리일까요? 아니면 전쟁의 힘 무력이 곧 진리일까요? 오늘 본문 말씀 속에서 분명한 진리를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1. 첫 번째로 영원한 자유를 얻는 것이 진리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32절을 보십시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헤 알레쎄이아 엘류쎄로쎄이 휘마스”라고 발음하는데 제가 다닌 서울에 신학교 채플에 가면 크게 써 있는 글씨라서 신학교 4년 내내 채플에서 예배드릴 때마다 읽고 또 읽고 외웠던 문장입니다. 신학교에 들어왔으니 진리를 깨닫고 주님께서 맡기실 양들을 죄의 사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하라 그런 의미였습니다. 35절을 보십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이렇게 32절과 35절을 종합해 보면 아! 진리는 영원하고 자유롭게 되는 것이다 하고 깨닫게 되고 믿음의 사람의 시각으로 보면 내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세주를 통하여 구원받게 된 것 그래서 영혼의 자유를 얻게 된 것 이게 진리이구나 이렇게 분명하게 확신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이것을 깨닫지 못하니까 우리 눈에 보이는 이 육체가 자유를 얻는다고? 우리가 언제 어디 얽매였었느냐? 누구의 종이었었느냐 하고 엉뚱한 대답을 합니다. 33절 보십쇼.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유대인들처럼 눈에 보이는 혈통적 자부심, 너무 눈에 보이는 것에 육체적인 것에 집중하게 되면 우리도 이렇게 엉뚱한 대답을 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율법만 철저하게 지킬 줄 알았지 율법의 본질을 모르는구나 그들에게 본질부터 기초부터 든든히 세워가야 하겠구나 생각하시고 34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즉 너희 모두는, 모든 인간은 죄를 범하는 존재로 죄의 종이 된 자들이다. 35절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즉 죄의 종된 모든 인간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거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아들인 나는 영원히 거하는 존재이고 36절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내가 이 땅에 와서 하나님의 뜻대로 십자가 지고 너희를 위하여 죽으면 너희들이 영혼의 자유를 얻으리라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여러분 이게 우리 신앙의 본질 아닙니까? 복음의 핵심 아닙니까? 이렇게 신앙의 본질 복음의 기본, 핵심으로 돌아가는 것, 영혼의 자유를 얻는 것이 진리라고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주의 깊게 들으시기 바랍니다. 저와 여러분 속에 신앙의 본질이 다시 분명해 지시길 바랍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 즉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느부갓네살의 금신상에게 절할 수 없었습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뜨거운 불 속에 들어갈지라도 우상에게 절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뜨거운 평소보다 일곱 배나 뜨거운 가장 강한 불 속으로 들어가 타 죽을 운명이 되고 맙니다. 이들은 생각했을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저 뜨거운 불 속에서 타죽을지라도 우리가 잃어버리는 것은 흙으로 돌아갈 육신 뿐이요. 우리의 영혼은 타지 않고 영원한 자유를 얻을 것이다. 결과가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은 그 뜨거운 풀무불 속에서도 이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십니다. 다니엘이 굶주린 사자굴 속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비록 내 육신은 굶주린 사자밥이 될 지라도 내 영혼의 자유주시는 하나님이 있음을 알기에 묵묵히 사자들 속에 던져지게 됩니다. 어떻게 되었습니다.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도록 사자들의 입을 틀어막아 주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저와 여러분 앞에 뜨거운 풀무불, 굶주린 사자굴이 기다리고 있을지라도 담대하시길 바랍니다. 영혼의 영원한 자유를 주시는 하나님을 흔들림 없이 신뢰하시길 바랍니다. 담대하시길 바랍니다. 영원한 자유를 얻는 진리를 붙들고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2. 둘째로 하나님께서 내 아버지이심을 깨닫는 것이 진리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영원한 자유, 영혼의 자유를 설명하는데 못 알아듣고 33절에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하면서 우리가 언제 남의 종이 된 적이 있었느냐 하면서 유대인의 특권을 내세우는 그들 앞에서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그건 나도 안다. 그런데 너희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면서 어불성설이라고 하죠. 그런데 아브라함이 순종했던 하나님의 말씀, 즉 내 말을 거부하고 나를 죽이려고까지 하는구나. 37절 보십쇼.“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여기까지 듣고도 이 유대인들은 얼마나 무지하고 고집스러운지 연이어 또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밝힙니다. 39절 보십쇼.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예수님이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저 같으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말 그만 좀 해라. 이 어리석은 놈들아! 그것밖에 내세울 게 없느냐? 라고 책망을 했을텐데 예수님은 아무 책망 없이 좀 더 구체적이고 직설적으로 말씀하십니다. 39절 끝에 보십쇼.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이 행한 일들을 할 것이거늘” 즉 왜 특권의식만 가지고 아브라함이 행한 것처럼 그 행함을 따르지 않느냐? 하시면서 아브라함이 행한 것의 중심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십니다. 바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 것이다. 아마도 예수님은 아브라함이 얼마나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섬겼는지를 떠올리셨을 것입니다. 아들을 준다고 약속하고 25년 만에 드디어 주신 그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서 제물로 바치라고 하셔서 모리아산에 올라가 그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하디 귀한 이삭을 죽여 정말 하나님께 바치려고 했던 아브라함.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정말 나의 아버지로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의 아버지 되시는 것을 믿습니까? 그래서 예수님은 계속 아버지라는 표현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은 율법 안 지키면 벌 주는 그런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바로 너의 아버지임을 기억하라 하셨습니다. 41절 보십쇼. “너희는 너희 아비가 행한 일들을 하는도다” 여기서 너희 “아비”가의 아비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마귀입니다. 41절 뒤에 보십쇼.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말로는 그럴싸하게 하는데 아니다 너희는 너희의 진짜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모르고 마귀를 너희 아비로 삼고 엉뚱한 일을 하는구나 42절 보십쇼.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즉 너희가 지금 나를 미워하고 죽이려고 하는 것을 보니 너희는 지금 마귀를 아버지로 삼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깨달으라. 진짜 아버지를 붙잡으라 교훈하시는 예수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 아버지가 누구인지를 깨달으시고 사순절의 진리를 발견하고 진리 안에 걸어가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3.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곧 진리이심을 깨달으시고 꽉 붙드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의 시작과 끝이 무엇이었습니까? 31절 다시 보십쇼.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시작이 “내 말” 즉 주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마지막 47절 보십쇼.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역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왕들 중 전성기는 바로 요시야왕 때였습니다. 왜 이 때가 전성기가 되었는가? 말씀을 발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힐기야 라고 하는 제사장이 성전을 수리하다가 율법책을 발견하게 되죠. 그 말씀을 온 백성에게 읽어 줄 때에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울며 통회하며 자복하며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으로 돌아오는 역사가 나타납니다.

여러분 유명한 부흥사 찰스 피니 목사님은 원래는 훌륭한 판사였습니다. 무신론자였습니다. 법률연구 때문에 모세오경을 연구하다가 변화됩니다. 진리를 찾게 됩니다. 성경에서 3만 2천 5백여 개의 약속을 발견하고 소명을 받아 판사직을 버리고 부흥사가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리 붙드시길 바랍니다. 영원한 자유를 얻게 되는 진리의 사람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바로 나의 아버지 되시는 진리를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 붙드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호흡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진리의 사람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사순절 기도제목>

1. 온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신이 주인인 것처럼 마음대로 살았던 교만의 죄악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2. 온 세계를 지독하게 힘들게 했던 코로나가 종식이 되게 해 주시고, 모든 불안에서 자유하게 해주시고, 이 땅을 다시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3. 이번 사순절을 통해서 더욱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며 예수님을 온전히 닮아 가는 시간되게 해 주시옵소서.

4. 우리 가정이 화목하게 하시고, 말씀과 찬양과 기도가 가득하게 해 주시옵소서.

5. 우리 교회가 성령 충만, 사랑 충만, 은혜 충만한 교회되게 하시고, 무너진 이 땅에 희망을 주고, 살아 있는 예배가 늘 드려지게 해 주시옵소서.

6. 몸과 마음이 아픈 교우들, 경제적으로 어려운 교우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되고 다시 일어 설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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