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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회별 주관 새벽예배

새벽예배 2023.01.28 | 사무엘상 3장 15-21절 | 구진모 목사




사무엘상 3장 15-21절


15. 사무엘이 아침까지 누웠다가 여호와의 집의 문을 열었으나 그 이상을 엘리에게 알게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16. 엘리가 사무엘을 불러 이르되 내 아들 사무엘아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17. 이르되 네게 무엇을 말씀하셨느냐 청하노니 내게 숨기지 말라 네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8. 사무엘이 그것을 그에게 자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19.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20.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21.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라



새벽 묵상


어제 묵상한 말씀 가운데 3:1절에 보면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시대는 제사장 엘리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이 끊긴 세상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도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가 끊어지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끊긴 것을 의미하는 겁니다.  



사람에게 소외된 것도 참을 수 없는 고통인데, 하나님께 버림받은 영혼은 어떻겠습니까? 



요즘 우리는 사무엘상을 묵상하면서 엘리제사장의 가정과 한나의 가정을 많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오늘도 엘리 제사장을 생각해 보면 젊어서는 하나님께 쓰임을 받다가 늙어 가면서 버림을 받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 두 아들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했고, 자녀들에게 제사의 경건성을 가르치지 않아서 두 아들들이 제사를 업신여기게 되었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습니다.   



이제까지 귀하게 쓰임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깨어있지 않고, 세상 욕심으로 영적으로 어두워지면 하나님께서 버리시는데, 그 증거로 제일 먼저 말씀을 주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씀이 들리지 않으면 비참한 겁니다. 엘리 제사장이 영적으로 둔해지니까 말씀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엘리와 사무엘 두 사람이 성전 안에 있었는데, 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 엘리에게 말씀을 주시지 않고 어린 사무엘을 부르셨을까요? 



엘리는 이미 영적으로 어두워져서 하나님의 계시를 들을 만한 영적인 사람이 되지 못했습니다. 어제 묵상한 말씀인데, 3:2절을 보면 “엘리의 눈이 점점 어두워 가서 잘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물론 나이가 많아지면 눈이 어두워지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말하는 것은 육적인 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엘리 제사장의 영적인 상태를 말하는 겁니다. 육신이 늙고 육신의 눈이 어두워진다고 영적인 눈도 쇠하여 지는 것은 아닙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겉사람은 늙으면 약하고 후패한다. 그러나 성령의 사람의 속 사람은 오히려 날로 새롭게 된다”고 했습니다. 



엘리와 같이 일생동안 하나님께 쓰임 받았으나 나이가 들어서 점점 영적으로 어두워지고, 결국 버림받는 우리들이 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육신의 눈은 어두어지지만 영적인 눈은 날마다 새로워져야 합니다.



아무리 성경을 읽어도, 설교를 들어도, 내 마음에 감동이 없다면 자신의 영적인 상태를 의심해 보아야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먹을 물과 양식이 없어서 우리 영혼이 기갈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면 기근을 당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너무나 많은 말씀들이 있습니다. 성경이 있고, 각종 유익한 신앙서적들이 있고, 여러 방송매체를 통해서 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렇게 너무 좋은 말씀의 홍수속에 살다보니까  예배 시간에 설교가 시시한 잔소리로 들려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러다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설교를 들으면서도 말씀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하지 않고, 자신의 구미에 맞는 설교를 찾아서 헤매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들어도 귀하게 여기지 않고, 마음에 책망도, 회개함도, 그 은혜의 감격도 없으면, 엘리 제사장 처럼 앞으로 은혜의 자리도 뺏기고 만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사무엘에게는 하나님의 계시가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신다는 증거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겁니다. 말씀이 들어오는 겁니다.



사무엘은 그 때까지도 하나님과의 체험적인 만남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무엘이 잘 때에 세 번을 불었으나 그는 엘리가 부르는 줄 알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영적인 체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습니다. 신앙연륜, 경험, 지식 다 중요하지만, 그보다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만남이 더욱 중요합니다. 



아브라함, 모세, 이사야, 예레미야, 베드로와 열두제자, 바울도, 하나님을 만나지 않고는 능력있게 하나님의 일을 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하나님과 만나는 특별한 영적체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 힘든 사명들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겁니다.  



적어도 오늘 새벽에 나오신 여러분들은 다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는 체험이 있었을 줄 압니다. 만일 그런 체험이 없다면 꼭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만나야합니다. 교회를 와도 하나님은 볼 수 없고 사람들만 보인다면 거듭나야 합니다. 



예)총동원주일에 며느리를 데리고 교회에 갔다 왔습니다. 와서는 며느리가 교회에 갔더니 문앞에 서있던 안내가 어떻고, 예배당 안이 어떻고, 성가대가 어떻고, 목사님이 어떻고, 등등 안좋은 것만 이야기 합니다. 시어머니가 다 듣고 하는 말이 “나는 평생을 교회 다녀도 지금까지 한 번도 못 본 것을 너는 그 짧은 시간에 많이도 보고 왔다”고 하면서 혀를 차더랍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세 번이나 찾아오신 하나님의 임재를 엘리 제사장이 알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엘리는 얼마나 그 마음이 둔합니까? 내용을 알리 없는 엘리 제사장은 본문 17절에 “청하노니 내게 숨기지 말라 네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고 합니다. 



자기 자녀들에게는 지나치게 관용했던 엘리 제사장이었지만, 남의 자녀에게는 가혹하다 할 만큼 “내게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리라”는 저주를 퍼붓습니다. 



본문 18절에 “사무엘이 그것을 그에게 자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사무엘이 숨기지 않고 다 말합니다. 이렇게 자기 가정에 내리실 저주를 다 듣고 난 엘리 제사장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본문 18 끝에 “선하신대로 하실 것이니라”고 응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들의 죄악으로 인하여 엘리의 가정에 벌을 내리실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엘리는 하나님은 선하시니 선하신 뜻대로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반응은 좋은 반응이 아닙니다. 강팍함을 보여 줍니다. 



왜냐하면 그때라도 하나님께 통회하고 자복하며 아들들을 징계해서라도 고치려고 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징계를 거두시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선하신대로 하실 것이다”고만 기대를 했던 겁니다. 



오늘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하나님의 경고의 음성을 듣고 강팍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설마, 지금까지 아무 일이 없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실려고…” 끝까지 그 죄악에서 나오지 않고 미적거리고 있는 것을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십니다.



본문 20절에 보면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이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웠음”을 알게 됩니다. 엘리의 가정은 멸망하여 사라져가고, 사무엘은 세우심을 입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날마다 세우시고 계십니까? 아니면 점점 하나님께서 떠나가고 계십니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무엇으로 말합니까? 마지막 절 21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느니라”고 했습니다.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영적으로 어두워지면 이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습니다.  듣기를 싫어합니다. 말씀이 없으면 끊어진 겁니다. 



그러나 아무리 어리다 해도, 모든 면에 부족해도,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고, 하나님 말씀의 권위가 믿어지고, 그 말씀 앞에 순종하는 사람이면, 사무엘처럼 하나님께서 높이 세우시고, 귀한 사명자로 사용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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