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배 2022.09.24 | 창세기 27장 15-29절 | 구진모 목사
창세기 27장 15-29절
15. 리브가가 집 안 자기에게 있는 그의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을 가져다가 그의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
16. 또 염소 새끼의 가죽을 그의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입히고
17. 자기가 만든 별미와 떡을 자기 아들 야곱의 손에 주니
18. 야곱이 아버지에게 나아가서 내 아버지여 하고 부르니 이르되 내가 여기 있노라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19.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원하건대 일어나 앉아서 내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20. 이삭이 그의 아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그가 이르되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조롭게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
21. 이삭이 야곱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져보려 하노라
22. 야곱이 그 아버지 이삭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이 만지며 이르되 음성은 야곱의 음성이나 손은 에서의 손이로다 하며
23. 그의 손이 형 에서의 손과 같이 털이 있으므로 분별하지 못하고 축복하였더라
24. 이삭이 이르되 네가 참 내 아들 에서냐 그가 대답하되 그러하니이다
25. 이삭이 이르되 내게로 가져오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먹고 내 마음껏 네게 축복하리라 야곱이 그에게로 가져가매 그가 먹고 또 포도주를 가져가매 그가 마시고
26.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맞추라
27. 그가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맞추니 아버지가 그의 옷의 향취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께서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28.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29.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새벽 묵상
오늘 본문에 보면 아버지 이삭에게 별미 음식을 가지고 가서 장자의 축복기도를 받는 내용이 나옵니다. 야곱이 어머니 리브가가 만들어 준 별미 요리를 아버지에게 대접한 후 축복기도를 받았는데, 오늘 본문 27절을 보면, 이삭이 야곱에게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께서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고 했습니다. 즉, 야곱은 “여호와의 복 주신 밭” 이 된다는 겁니다.
여러분, 밭이란 심는 데로 나는 곳입니다. 잘 심어 풍년이 되면 100배까지도 거둘 수 있는 곳이 밭입니다. 그 축복대로 야곱은 후에 복받은 밭이 되어 자녀나 물질이나 명예나 모든 복을 100배이상 거두었습니다.
여러분도 야곱처럼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이 되기를 축원드립니다. 그럼 야곱이 여호와의 복주신 밭이된 비결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축복에 도전하는 사람입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은 장자만이 복을 받는 자격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정한 원칙이며 누구도 바꿀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자신이 차남임에도 불구하고 감히 하나님의 원칙이라도 바꿔 보려고 도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형 에서에게 샀습니다. 창세기 25:33에 보면 “야곱이 이르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축복 받지 못하는 타고난 운명을 축복 받을 운명으로 바꾸기 위하여 도전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축복의 기회가 왔을 때 다시 한번 아버지 이삭에게 별미를 대접하며 축복에 도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축복의 밭이 되려면 도전해야 합니다.
아무리 야곱이 축복에 대한 도전정신이 있어도, 복받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면 소용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축복의 기회가 올 때마다 기회를 꼭 붙들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야곱은 기회가 왔을 때 팥죽으로 장자권을 사서 기회를 붙들었습니다. 아버지 이삭이 별미를 원할 때 별미를 대접하고 축복의 기회를 붙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 받는 기회 주실 때 놓치지 말고 붙드시기를 바랍니다.
둘째는 하나님께 매달리십시오.
야곱이 얍복강을 건너기 전에 천사와 씨름을 하였는데, 환도뼈가 부러진 후에도 야곱은 날이 샐 때까지 천사에게 끈질기게 매달려 이스라엘이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매달리는 신앙, 이것은 끈질긴 기도를 의미합니다. 정말 야곱처럼 환도 뼈가 부러지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매달리는 기도의 사람, 이런 사람이 축복의 밭을 이룰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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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축복은 누가 받아야 할 겁니까? 장자 에서가 받아야 할 축복이었습니다. 그러나 에서는 이 축복을 우습게 생각을 했습니다. 소홀하게 여겼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프고 급해도 귀한 것을 귀하게 여길 줄 모르는 자는 귀한 것을 가질 자격이 없는 겁니다. 먹고나서 몇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물질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먹는 에서는 정말 복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앞선자가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믿음에도, 봉사에도, 섬김에도, 헌신에도, 앞선자가 되려고 힘써야 합니다. 앞선자에게는 면류관의 축복이 있습니다.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하나님의 이름을 두리라고 했습니다. 즉, 원수 마귀가 손을 못대게 하시겠다는 겁니다. 다니엘과 그의 세친구들이 그랬습니다. 아브라함이 그랬고, 이삭이 그랬고, 야곱이 그랬습니다. 누구도 손 대지 못하게 막아 주십니다.
삼손같은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천부적인 힘을 육신적인 것에 허비해 버렸고, 사울 왕도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교만 때문에 잃었습니다.
오늘 우리들도 순간적인 욕심 때문에 이 귀한 축복을 팔아먹은 일은 없는지, 육신적인 것 때문에 영적인 것을 팔아먹은 일이 없는지 반성해 보기 바랍니다.
야곱이 여호와의 복주신 밭이 되니 어떤 결과가 왔습니까? 오늘 본문 29절을 같이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
무슨 축복입니까? 풍성한 복입니다. 승리자의 복입니다.
신명기 28장의 축복입니다.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고린도후서 4:8의 축복입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 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이렇게 말씀을 지키는 일에 앞서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오뚜기 인생, 천하 무적의 인생을 살게 해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은혜를 이 땅의 삶을 다 살때까지 누리며 살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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