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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주시는 이슬같은 은혜

새벽예배 2022.02.25 | 누가복음 16장 1-18절 | 구진모 목사



누가복음 16장 1-18절


1절.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2절. 주인이 그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3절.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4절.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5절.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냐

6절.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7절.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빚졌느냐 이르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8절.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9절.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10절.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11절.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2절.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13절.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14절.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15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16절.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17절.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짐이 쉬우리라

18절. 무릇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도 간음함이요 무릇 버림당한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2월 25일 새벽묵상


오늘 본문에 보면, 어떤 부자에게 한 청지기가 있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소식을 주인이 듣고, 그 청지기를 불러 셈하자고 합니다. 그러자 이 청지기가 자신의 직을 잃을 것을 생각하고, 빛진 자들을 일일이 불러서 기름 백말 빛진자에게는 오십이라 쓰라하고, 밀 백석을 빚진 자에게는 팔십이라 쓰게 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이런 준비하는 행동을 지혜로운 것이라 말씀해 주시면서 이 세대의 아들들이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롭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미래를 잘 준비하라고 교훈해 주신 말씀입니다. 노아는 120년간 배를 만들어 홍수를 준비하였습니다. 요셉은 곡식을 창고에 들여 7년 흉년을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준비시키어 일하시는 분이고, 준비시키어 축복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럼 우리의 미래에 무엇이 옵니까? 오늘만 살다가 죽을 인생이 아닙니다. 우리의 미래에 무엇이 오고 있습니까? 노년이 올 겁니다. 죽음이 올 겁니다. 성경은 죽음 이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했습니다. .


또 앞으로 우리의 신앙생활에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개인도, 교회도 시험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안하는 교인에게는 따로 시험도 없습니다. 그냥 잠자는 것 자체가 시험입니다. 잠자는 교회, 아무것도 안하는 교회는 시험이 없습니다. 그러나 부흥하는 교회는 마귀가 여러 가지로 시험을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시험을 통하여 교회를 더욱 견고하게 하시는 겁니다. 평안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우리 교회는 그동안 여러 가지 시험들을 잘 이겨내 왔고, 오늘까지 견고하게 서 온 것, 감사해야 합니다. 


바다에 사는 사람들은 비바람과 폭풍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흉년도 올거고, 실패도 있을 거고, 고난도 있을 겁니다. 또 마지막에는 주님앞에 설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런 날들을 위해서 지혜롭게 준비하며 살라는 겁니다. 


우리 성도가 꼭 알고 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천하에 범사가 때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전도서 기자는 천하의 범사가 때가 있는데, 올 때가 있으면 갈 때가 있고, 만날 때가 있으며 헤어질 때가 있고, 사랑할 때가 있으며 미워할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세상 살 동안 알고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청지기는 주인의 것을 제 마음대로 허비했습니다. 주인은 청지기를 불러서 네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사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마지막이 왔다는 겁니다. 인생을 그만 정리할 때가 왔다는 겁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은 청지기에게 네게 맡겨 주었던 축복을 이제는 거두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물질, 건강, 생명, 행복도 거둬 갈 때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너에게 허락한 인생의 날을 더 이상 허락하지 않겠다는 말씀입니다.


공기 한 가지만 해도 평생 마시는 것이지만 내 손으로 만들어 호흡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힘과 재능으로 사는 것처럼 살아서는 안됩니다. 인생을 길게 하고, 짧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평생 땀흘려 애쓰며, 수고하고 모아놓은 재산과 집이 세상 떠나는 날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에는 죽음의 때, 마지막의 때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축복이 올 때 그 축복을 받아 더욱 영적으로 성장하는 기회로 만들고,  고난이 올 때 그 고난을 이겨내는 믿음을 더욱 강하게 키우는, 준비된 복된 삶을 살기를 축원드립니다. 


또 오늘 본문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말씀이 나옵니다. 10절에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작은 것, 큰 것, 사람보기에는 작고 큰 것이 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다 똑 같은 겁니다. 한 달란트든, 두 달란트든, 다섯 달란트든, 주인이 맡겨준 달란트입니다. 작고 크고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큰 일하겠다 그러면서 작은 걸 무시합니다.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가만히 보면, 어떤 사람은 내 집이 아니라 그런지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립니다. 자동차를 타고 다니다보면, 피우던 담배 재를 창문 밖으로 버리고, 다 핀 꽁초를 창밖으로 버리는 것을 보면서, 참 마음이 무거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가끔 식당에 가서 보면, 남이야 듣던 말던 전화기에 대고 큰 소리로 통화하는 사람들도 봅니다.  그런데 더욱 화가 나는 것은 그 사람들이 자신의 잘못을 모른다는 겁니다. 


어느 글을 보니까  '한국이 미국에게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우리 한국은 구두닦이가 성행하고, 미국은 구두 수선이 성행이라  거기서 졌다는 얘기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백 불 짜리 구두를 밑창이 떨어졌다고 50불을 주고 수리를 합니다. 우리 같으면 백 불 짜리 구두를 50불 들여서 수리 하느니, 50불 보태서 새것을 삽니다. 그런데 미국 사람들은 50불을 들려서 다시 수리해 신는다는 겁니다. 


작은 일 같지만 바로 그것이 복 받는 그릇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치 못하면 큰 일은 기대해 볼 것도 없습니다. 작은 일에 성실히 해야 됩니다.


음악가 바하를 잘 아실 겁니다. 원래 바하는 교회의 오르간 반주자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매 주일 자신이 작곡한 것을 연주를 했습니다. 그가 작고한 것이 출판되지도 않았고, 팔리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돈을 주고 사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매 주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마음으로 작곡을 했습니다. 지금 그렇게 해서 작곡된 곡을 보면, 올겐 곡이 265개, 합창곡이 263개, 그리고 162개의 피아노 곡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수 십년 봉사할 때에 그의 재능도 점점 높아지고, 명성이 높아져서,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세계적인 음악가로 기억이 되고 있는 겁니다. 그가 천재도 아닙니다. 그러나 작은 일에 성실히 봉사하다 보니 이런 유명한 사람이 된 겁니다. 


무엇을 하던지 그렇습니다. 작은 일에 성실할 때, 큰 일도 감당할 수 있는 겁니다. 


또 오늘 본문 13절에 보면,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또 하반절을 보면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인생의 주인은 하나님뿐이십니다. 재물은 인생의 주인이 될 수가 없습니다. 재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지음받은 것이고, 또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수단으로 존재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는 것은 1)하나님의 창조질서, 통치질서, 축복질서를 파괴하는 죄가 됩니다. 2)또한 하나님과 재물을 동등하게 여기는 죄가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재물은 겸하여 주인으로 섬길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재물은 마땅히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는 수단으로 그리고 전도와 선교의 수단으로 사용해야 되는 겁니다. 


미국의 큰 플라스틱 회사 사장으로 이름난 부자 ‘스탠리 템’ 씨는 날로 번창하고 바쁜 회사 일로 예전처럼 하나님을 첫째 자리에 모시지를 못했습니다. 그럴 때 결국 그 큰 회사가 도산의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마음 속에 물에 빠져가던 베드로가 주님을 찾아 구원을 받던 일이 번개처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그는 급히 변호사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이런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우리 플라스틱 회사의 사장은 하나님이시며, 매 수익금의 51%는 사장님의 겁니다.’라고 한 서약입니다.


 그 후 그는 매일 2시간씩 회사 일을 사장이신 하나님과 상의(기도)했습니다. 그 후에 그 회사는 다시 기적적으로 일어나게 되었고, 약속한 대로 수익금의 51%는 어김없이 하나님의 교회에 드려졌습니다. 


여러분! 오늘 예수님의 불의한 청지기 비유에서 선한 청지기로서의 삶의 지혜를 배우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가 만난 위기를 미래를 계획하는 기회로 삼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결코 하나님과 재물을 하나님과 동등한 자리에 놓고 섬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재물을 하나님 섬기는 도구(수단)로 선용하는 복된 삶의 지혜가 있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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