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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주시는 이슬같은 은혜

새벽예배 2023.05.29 | 사무엘하 23장 13-39절 | 이 명숙 권사




사무엘하 23장 13-39절


또 삼십 두목 중 세 사람이 곡식 벨 때에 아둘람 굴에 내려가 다윗에게 나아갔는데 때에 블레셋 사람의 한 무리가 르바임 골짜기에 진 쳤더라

그 때에 다윗은 산성에 있고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의 요새는 베들레헴에 있는지라

다윗이 소원하여 이르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까 하매

세 용사가 블레셋 사람의 진영을 돌파하고 지나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길어 가지고 다윗에게로 왔으나 다윗이 마시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그 물을 여호와께 부어 드리며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이까 하고 마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니라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행하였더라

또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아우 아비새이니 그는 그 세 사람의 우두머리라 그가 그의 창을 들어 삼백 명을 죽이고 세 사람 중에 이름을 얻었으니

그는 세 사람 중에 가장 존귀한 자가 아니냐 그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나 그러나 첫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또 갑스엘 용사의 손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이니 그는 용맹스런 일을 행한 자라 일찍이 모압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였고 또 눈이 올 때에 구덩이에 내려가서 사자 한 마리를 쳐죽였으며

또 장대한 애굽 사람을 죽였는데 그의 손에 창이 있어도 그가 막대기를 가지고 내려가 그 애굽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그를 죽였더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행하였으므로 세 용사 중에 이름을 얻고

삼십 명보다 존귀하나 그러나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였더라 다윗이 그를 세워 시위대 대장을 삼았더라

요압의 아우 아사헬은 삼십 명 중의 하나요 또 베들레헴 도도의 아들 엘하난과

하롯 사람 삼훗과 하롯 사람 엘리가와

발디 사람 헬레스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와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과 후사 사람 므분내와

아호아 사람 살몬과 느도바 사람 마하래와

느도바 사람 바아나의 아들 헬렙과 베냐민 자손에 속한 기브아 사람 리배의 아들 잇대와

비라돈 사람 브나야와 가아스 시냇가에 사는 힛대와

아르바 사람 아비알본과 바르훔 사람 아스마웻(아스마웨ㅅ)과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와 야센의 아들 요나단과

하랄 사람 삼마와 아랄 사람 사랄의 아들 아히암과

마아가 사람의 손자 아하스배의 아들 엘리벨렛과 길로 사람 아히도벨의 아들 엘리암과

갈멜 사람 헤스래와 아랍 사람 바아래와

소바 사람 나단의 아들 이갈과 갓 사람 바니와

암몬 사람 셀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를 잡은 자 브에롯 사람 나하래와

이델 사람 이라와 이델 사람 가렙과

헷 사람 우리아라 이상 총수가 삼십칠 명이었더라



새벽 묵상


오늘 이선기 목사님께서는 편찮으세요.. 제가 순종하는 마음으로 나왔으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목사님의 건강회복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생명의 삶 본문 제목은 “생명을 아끼지 않는 하나님 나라 용사들” 입니다.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첫번째 왕은 사울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국제적으로 통일 이스라엘 왕국을 강대국 지위에 오르게 한 자는 다윗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다윗의 공적은 결코 혼자의 힘으로 된것이 아니고, 생명을 아끼지 않고 다윗 왕을 도운 충성된 많은 용사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그 많은 용사들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으며,

저는 이 시간 이런저런 은사를 가진 용사에 대한 묵상을 갖기를 원합니다.


다윗의 군사중 가장 뛰어난 첫번째 세 사람은 어제 주일 본문에 보면 막강한 힘과 능력을 가진 대단한 용사들이 있어요. 8절에 요셉밧세벳, 9절에 엘르아살, 11절에 삼마 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나오는 세 용사는 오늘 본문 18절에 아비새, 20절에 브나야, 그리고 이름이 나오지 않는 무명의 용사였습니다. 이들은 비록 첫번째 세 용사보다는 뛰어나지 않았지만,

아둘람 시절부터 다윗과 함께한 자들 이었으며, 이들의 충성심을 나타내는 에피소드 하나가 소개 됩니다.


블레셋이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었고, 다윗은 아둘람 동굴에 있을때 15절에, 다윗이 “베들레헴 성문 곁에 있는 우물물을 누가 떠와서 나에게 마시게 할까” 하고 혼잣말로 했습니다. 16절에, 그 말을 듣고 세 용사가 블레셋 진영을 뚫고 들어가서 베들레헴 성문 곁에 있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와서, 다윗에게 바쳤습니다. 이에 다윗은 그 물은 “용사들의 피” 라고 하며 하나님 앞에 전제로 부어 드리고 다시는 경솔한 말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17절에, 이들 세 사람의 하는 일이 이와 같다고 하였는데, 다윗이 명령을 내리면 그것이 무엇이든지 하는 충성심과, 다윗의 부하들을 진정으로 아끼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무엘서를 마감하면서 다윗에게 충성하는 미담을 소개하는 것은, 이들이 다윗에게 충성하는 모습 그대로 우리도 하나님께 충성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 입니다.

다윗에게 충성된 용사들도 그 충성됨을 기뻐하며 이렇게 성경에 그 이름이 기록되었는데, 하나님께 충성된 용사들은 얼마나 더 귀한 이름으로 기록 되겠습니까?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믿음의 동역자들인 용사가 우리 곁에 함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저는 14년 전, 내가 앞으로 잘 살수가 있을까 할 정도로 아주 많이 아팠습니다.

혈소판의 수치가 상상을 못할 정도로 낮아서, 암 닥터는 제가 폭탄을 머리에 실고 다니니 집에만 있는 것이 좋다고 했지요. 그리고 UCLA 병원에 열흘 동안 입원하여 24시간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고 퇴원하고도, 한달에 두번씩 수혈을 받으러 다녔어요.

일년동안 수혈을 하여도 그때 뿐이었고, 독한 약 복용의 부작용으로 위에 탈이 나곤하여서 수혈을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민간요법에 좋다는 것은 다 찾아서 준비하는 남편의 헌신적인 돌봄이 있었고,

또 든든한 믿음의 동역자 친구들, 기도의 용사들이 있었어요.

40일 작정기도를 할 때에도, 함께 동참하여 주어서 용기를 주었고, 자기들 기도후에는 제 양옆에 붙어서 함께 기도를 해 주고, 어떻게든 맛있는 음식을 사주려고 아주 많은 배려를 해 주었던 용사들 입니다.

한국에 있는 친구는 제 몸에 좋다는 생선을 구하려고, 부부가 강원도 산골에 가서 훈제된 곤들매기 생선 100마리를 택배로 부쳐 주곤 하였어요. 이러한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을 베풀어 응원해 주는 믿음의 친구인 용사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 본문 중반 이후에는, 두번째 그룹에 속하는 용사 가운데 가장 존귀한 자 우두머리인 요압의 아우 아비새입니다. 18절에, 아비새는 창을 한번 던지면 300명은 거뜬히 죽일 정도로 용맹한 자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세 명의 용사 가운데서도 가장 용맹스러운 자로 큰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20절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용맹스런 일을 행한 자라 일찍이 모압의 장수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였습니다.

또 죽였고, 죽였다고 기록합니다. (새벽에 죄송합니다)

그외에도 다양한 일을 한 다재다능한 인물이었고 다윗이 그를 세워 시위대 대장을 삼았더라 했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잠깐 묵상하고 지나갈 부분은, 이들 세 용사는 사무엘하 23장 8-12 절에 나오는 처음 세 용사보다는 못 하였다는 말을, 19절, 23절에 두번이나 반복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처음에 나온 세 용사, 아디노와 엘르아살과 삼마는 가장 용맹스럽고, 나라를 위하여 공도 가장 많이 세운 자 들이었으나 그들이 겸손하여 자기를 잘 드러내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처음 세 용사들을 더 충성된 용사들로 여기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 처음에 나오는 세 용사들 처럼 오직 하나님께 충성된 용사가 되시기를 힘쓰시기 바랍니다. 나 자신을 들어내기 보다는 내가 돌보는 영혼들을 위하여 진정으로 기도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참 리더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 교회에서 맡은 사역에 최선을 다 하시는 뛰어난 그리스도의 군사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본문 후반부에는, 처음 세 용사와 두번째 세 용사와 나머지 31명 용사들의 이름이 무려 16절이나 할애하며 하나하나 기록하고 간략하게 소개 됩니다.

24절- 29절에는 다윗을 지지한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 용사들의 명단이 나와 있습니다.

30절- 39절은 이스라엘 전역에 있는 용사들과 이방인 용사들의 명단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다 합하여 37명이라 하고는 다윗의 용사들에 대한 소개를 마쳤습니다.


그중에 우리가 아는 이름은 밧세바의 남편이자 다윗에게 죽임 당한 헷 사람 우리아 입니다. 사무엘서 저자는 다윗의 죄를 덮으려 하지않고, 오히려 충성을 다하다가 억울하게 죽은 우리아의 명성을 높여 줍니다.


사무엘서 마지막 부분에 이렇게 길게 용사들의 이름을 열거한 이유는, 이스라엘이 다윗 한사람의 나라가 아니라 모두가 피땀 흘려 세운 나라며, 궁긍적으로는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의 나라임을 보여 줍니다.

다윗왕을 중심으로 세운 강력한 이스라엘은 다윗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닙니다. 다윗 뿐만이 아니라 모든 군사들이 합력하여 이룬 왕국 이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 이렇게 주님의 백성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 주의 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도 열심으로 힘을 합하여 해야 합니다. 그래서 위에 열거한 용사들 처럼 이런저런 모양으로 쓰임 받는 용사가 될때 아름다운 하나님의 공동체를 이룰 수 있고, 또 역동적인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 지기를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저에게는 기도의 용사이셨던 시어머님과 친정어머님이 계셨어요.

그런데 2011년 10월 같은 달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어요.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보내 드리며 안타까운 마음에 “하나님.. 제가 우리 집안의 기도의 용사가 되게 해 주세요” 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부터 우리 교회의 중보기도팀을 이끌며, 매 주 월요일에 여러분들이 함께 모여서 열심으로 기도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몸이 아프고 있던 때라 많이 힘들었지만, 함께 모여서 기도하는 해가 거듭 할수록,제 목소리에는 힘이 생기고, 병원에서도 놀랄 정도로 병이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병원에 검사하러 가는 날 외에는 아~~ 내가 어디가 정상이 아니니 조심해야지 하는 생각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예배에도 중보기도를 함께 하시던 기도의 용사들이 몇분 계십니다.

그때 함께 기도하던 집사님은 펜데믹 동안에 집에서 기도할 때마다, 우리가 교회에 모여서 함께 기도 하던 모습들을 떠 오르며 기도를 하고 있다고 하세요.

이것이 바로 중보기도를 통한 기도의 힘이라고 믿습니다!..


주님이 주신 말씀대로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주께서 함께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합심하고 합력하여 이 땅에 강력한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크게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생명책에 기록이 되어 영원한 기쁨의 나라, 주님의 영광의 나라에 들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리고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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