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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주시는 이슬같은 은혜

새벽예배 2023.02.17 | 사무엘상 14장 24-35절 | 구진모 목사




사무엘상 14장 24-35절


24. 이 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피곤하였으니 이는 사울이 백성에게 맹세시켜 경계하여 이르기를 저녁 곧 내가 내 원수에게 보복하는 때까지 아무 음식물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모든 백성이 음식물을 맛보지 못하고

25. 그들이 다 수풀에 들어간즉 땅에 꿀이 있더라

26. 백성이 수풀로 들어갈 때에 꿀이 흐르는 것을 보고도 그들이 맹세를 두려워하여 손을 그 입에 대는 자가 없었으나

27. 요나단은 그의 아버지가 백성에게 맹세하여 명령할 때에 듣지 못하였으므로 손에 가진 지팡이 끝을 내밀어 벌집의 꿀을 찍고 그의 손을 돌려 입에 대매 눈이 밝아졌더라

28. 그 때에 백성 중 한 사람이 말하여 이르되 당신의 부친이 백성에게 맹세하여 엄히 말씀하시기를 오늘 음식물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백성이 피곤하였나이다 하니

29. 요나단이 이르되 내 아버지께서 이 땅을 곤란하게 하셨도다 보라 내가 이 꿀 조금을 맛보고도 내 눈이 이렇게 밝아졌거든

30. 하물며 백성이 오늘 그 대적에게서 탈취하여 얻은 것을 임의로 먹었더라면 블레셋 사람을 살륙함이 더욱 많지 아니하였겠느냐

31. 그 날에 백성이 믹마스에서부터 아얄론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사람들을 쳤으므로 그들이 심히 피곤한지라

32. 백성이 이에 탈취한 물건에 달려가서 양과 소와 송아지들을 끌어다가 그것을 땅에서 잡아 피째 먹었더니

33. 무리가 사울에게 전하여 이르되 보소서 백성이 고기를 피째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사울이 이르되 너희가 믿음 없이 행하였도다 이제 큰 돌을 내게로 굴려 오라 하고

34. 또 사울이 이르되 너희는 백성 중에 흩어져 다니며 그들에게 이르기를 사람은 각기 소와 양을 이리로 끌어다가 여기서 잡아 먹되 피째로 먹어 여호와께 범죄하지 말라 하라 하매 그 밤에 모든 백성이 각각 자기의 소를 끌어다가 거기서 잡으니라

35. 사울이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위하여 처음 쌓은 제단이었더라



새벽 묵상


어제 블레셋 군대와 군사적으로나, 무기로 보나, 상대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요나단이 희생적인 용기로 적진을 향해 나섰던 것을 말씀 드렸습니다. 



이런 사실을 사울이 뒤늦게 알고 군대를 모으고 전쟁에 나서자, 그동안 블레셋에 강제로 끌려가서 그들의 군인이 되었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반란을 일으킵니다. 그러자자 블레셋 진영에서 서로 자기들끼지 죽이는 자중지란이 일어 납니다. 그러자 그동안 블레셋을 피하여 비겁하게 숨어있던 이스라엘 사람들까지 굴 속에서 나와 요나단과 함께 도망가는 블레셋 군대를 공격하여 대승리를 얻습니다. 



이스라엘의 이 같은 승리가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믿음의 사람 요나단을 중심으로 단합된 힘이었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 승리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우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상 14:23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그날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므로 전쟁이 벧아웬을 지나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어떤일이 잘 되었을 때, 승리했을 때, 눈에 보이는 결과에만 만족할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먼저 돌려야 하는 겁니다. 



그러나 사울 왕은 이 사실을 미쳐 깨닫지 못하고 흥분하기 시작 했습니다. 마치 자기가 잘해서 승리한 줄 알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대신 욕심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했다고 해도, 역시 전쟁을 치루느라 매우 지쳐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사울 왕은 그 백성들의 피곤함을 외면한 채, 오직 블레셋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섬멸해야겠다는 승리욕에 사로 잡혀서, 백성들에게 아무 것도 먹지 말라고 금식령을 선포했던 겁니다.  



오늘 본문 24절에 “이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피곤하였으니 이는 사울이 백성에게 맹세시켜 경계하여 이르기를 저녁 곧 내가 내 원수에게 보복하는 때까지 아무 음식물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본문 26절을 보면 “백성이 수풀로 들어갈 때에 꿀이 흐르는 것을 보고도 그들이 맹세를 두려워하여 손을 그 입에 대는 자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울이 표면적으로는 신앙적인 열정에서 금식을 선포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사울의 행태를 보면, 단지 자신의 전과를 올리기 위해서 부하들의 밥먹는 시간도 아깝게 생각한 이기적인 생각에서 비롯된 금식령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결국은 이런 잘못된 금식령때문에 자기 아들 요나단이 왕의 명령을 어기는 죄를 범하기도 했지만, 왕이 섣불리 저주한 것을 아들이 받게 되었습니다.왜냐하면  본문 27절을 보면,  “요나단은 그의 아버지가 백성에게 맹세하여 명령할 때에 듣지 못하였으므로 손에 가진 지팡이 끝을 내밀어 벌집의 꿀을 찍고 그의 손을 돌려 입에 대매 눈이 밝아졌다”고 했습니다. 금식령을 듣지 못한 요나단이 꿀을 먹은 겁니다.



그뿐만 아니라 금식령을 지키면서 블레셋과 싸우느라 너무 지치고 허기져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적에게 탈취한 짐승들을 잡아서, 피를 다 뽑지 않은채 고기를 먹음으로 백성들도 하나님께 죄를 짓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레위기 19:26절을 보면 “너희는 무엇이든지 피째 먹지 말며”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울 왕은 오직 블레셋을 멸해야겠다는 욕심에 눈이 어두워져서 백성들의 형편은 외면한 채, 블레셋 군대의 도망가는 잔당들을 공격하는 일을 하나님께 허락 받기 위해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지만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고 침묵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사무엘상 14:37절에 있습니다. “사울이 하나님께 묻자오되 내가 불레셋 사람들을 추격하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되 그날에 대답하지 아니하시는지라”고 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침묵하셨을까요?  그것은 사울이 내린 금식령이 순수한 신앙심에 나온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영광만을 위한 공명심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갈라디아서 4:17절에 보면 “그들이 너희에게 대하여 열심 내는 것은 좋은 뜻이 아니요 오직 너희를 이간시켜 너희로 그들에게 대하여 열심을 내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이 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말로는 교회의 부흥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자기의 영광을 추구하기 위한 이기적일 때가 많이 있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들이 조심해야 할 것은, 선동해서 성경과 거리가 먼 잘못된 열심을 마치 신앙적인 열심인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사울 왕이 초기의 겸손함을 버리고 이처럼 잘못된 일을 범하므로 점점 하나님에게서 멀어지자 결국 하나님께 버림을 받게됩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왕의 제사에도 불구하고 침묵하셨던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느 자리에 있든지 그 권한을 남용하는 죄를 범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가만히 보면 신앙의 연조가 더해 갈수록, 기도가 깊어지고, 찬송에 감격이 담겨지고, 신령과 진정의 예배를 드려야만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에게도 신앙의 개혁이 다시 새롭게 일어나야 하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여러분, 무엇보다도 포장된 거짓과 이기심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과 거짓이 없는 신앙심으로 기도와 찬송과 예배와 봉사와 헌신에 열심이 있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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