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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주시는 이슬같은 은혜

새벽예배 2022.11.17 | 창세기 48장 1-11절 | 구진모 목사



창세기 48장 1-11절


  1.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요셉에게 말하기를 네 아버지가 병들었다 하므로 그가 곧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2. 어떤 사람이 야곱에게 말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3. 요셉에게 이르되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사 복을 주시며

  4.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5.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6. 이들 후의 네 소생은 네 것이 될 것이며 그들의 유산은 그들의 형의 이름으로 함께 받으리라

  7. 내게 대하여는 내가 이전에 밧단에서 올 때에 라헬이 나를 따르는 도중 가나안 땅에서 죽었는데 그 곳은 에브랏까지 길이 아직도 먼 곳이라 내가 거기서 그를 에브랏 길에 장사하였느니라 (에브랏은 곧 베들레헴이라)

  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이르되 이들은 누구냐

  9.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아뢰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버지가 이르되 그들을 데리고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10. 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말미암아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버지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11.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자손까지도 보게 하셨도다



새벽 묵상


오늘 본문은 창세기의 마지막 부분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으로 내려가서 거주하기 시작할 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요셉을 애굽으로 보내어 국무총리가 되게 하시고,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게 하여서 야곱의 모든 가족을 애굽으로 이주 시켰습니다. 그리고 고센이라는 지역에서 살게 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국무총리의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애굽 왕 바로의 궁 가까운 데서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 야곱이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요셉은 자신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데리고 아버지 야곱을 찾아 왔습니다.



야곱은 이 때 사랑하는 요셉의 두 아들 곧 손자들을 처음 보았습니다. 본문 8절을 보니까 야곱이 “이들은 누구냐”고 하니까 9절에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아뢰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고 합니다. 그러자 야곱이 “그들을 데리고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고 말합니다. 



미국사회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재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자란 자녀들을 보면 대학까지 공부시켰으면 됐다는 생각을 가지고 대학을 졸업하면 홀로서기를 합니다. 



그런 삶이 성경적인 것 같습니다. 시편 128:2절을 보면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고 했습니다. 우리 손이 수고한 대로 먹으라는 겁니다. 부모가 물려준 재산으로 전혀 수고하지 않고 땀 흘리지 않고 먹는 삶은 청산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많은 부모들이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려고 애를 씁니다. 내가 지금까지 겪은 고생은 내 자식에게는 절대로 물려줄 수 없다는 심정으로 자식을 위해서 그렇게 헌신적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상당한 재산을 물려받은 자녀들 가운데 물론 잘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이 보았습니다. 많은 재산을 유산으로 물려 받은 것이 축복이 아니라 저주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물려준 재산 때문에 형제지간에 원수처럼 다투는 가정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수고한 만큼 받는 정정당당한 댓가, 그것이 곧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물려줄 유산은 돈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내 믿음이 저절로 내 자식에게 물려질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축복기도는 우리 모두에게 귀한 겁니다.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축복기도는 목사에게만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창세기 24:60 말씀에 보면 브두엘이 리브가를 이삭에게 시집을 보내면서 축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리브가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머니가 될지어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문을 얻게 할지어다”



열왈기상 8:14 말씀에서는 솔로몬 왕이 온 백성을 위하여 축복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얼굴을 돌이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을 위하여 축복하니 그 때에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서 있더라”


누가복음 2:34에는 의롭고 경건한 사람,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던 사람, 시므온이 아기 예수와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아버지 요셉을 축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그랬습니다.



그렇습니다. 누구라도 축복할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위해서 축복기도 해주는 것, 그보다 더 귀한 모습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속에서, 여기저기에서 서로가 축복기도 해주는 모습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겁니다. 



특별히 내 자녀들을 위해서 축복기도 해주는 것, 그것을 게을리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신앙생활에 그것만큼 귀한 것은 없습니다.



지금들을 그런 부모는 없을겁니다. 그런데 예전에 살기 힘들고, 배움이 적었던 때는 주변에서 그런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빌어 먹을 놈”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모릅니다. 말대로 된다고 그렇게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여러분의 자녀들을 위해서 축복기도해 주기를 바랍니다. 제 사무실에 보면 맥아더 장군의 자녀들을 위한 기도문이 있습니다. 가끔 잃어 보는데 너무 내용이 좋습니다. 



어떤 집사님이 제게 '목사님, 하나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씀이 성경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세요” 그러는 겁니다. 좋은 말인 것 같지만, 성경에 있는 말이 아닙니다. 성경에는 오히려 요한복음 5:30절에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고 했습니다. 


시편 127:1에도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 남편과 아내를 위해서,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축복기도를 아끼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우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축복기도는 우리에게 절대로 필요한 겁니다. 지금 여러분 안에 임한 하나님의 축복이 있다면 축복기도를 통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을 통해서 많은 가정들이 많은 이웃들이 하나님의 풍성한 기쁨과 축복을 누리는 역사들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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