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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새벽예배 2023.04.18 | 사무엘하 5장 1-12절 | 이선기 목사




사무엘하 5장 1-12절


  1.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한 골육이니이다

  2. 전에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하신 분은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네가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3. 이에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 왕이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매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니라

  4. 다윗이 나이가 삼십 세에 왕위에 올라 사십 년 동안 다스렸으되

  5. 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더라

  6. 왕과 그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 땅 주민 여부스 사람을 치려 하매 그 사람들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결코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맹인과 다리 저는 자라도 너를 물리치리라 하니 그들 생각에는 다윗이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함이나

  7. 다윗이 시온 산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 성이더라

  8. 그 날에 다윗이 이르기를 누구든지 여부스 사람을 치거든 물 긷는 데로 올라가서 다윗의 마음에 미워하는 다리 저는 사람과 맹인을 치라 하였으므로 속담이 되어 이르기를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은 집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더라

  9. 다윗이 그 산성에 살면서 다윗 성이라 이름하고 다윗이 밀로에서부터 안으로 성을 둘러 쌓으니라

  10.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11. 두로 왕 히람이 다윗에게 사절들과 백향목과 목수와 석수를 보내매 그들이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으니

  12.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



새벽 묵상

여러분 기억하십니까? 1990년 10월 3일에 서독과 동독으로 나눠져 있었던 독일이 드디어 통일을 이루었습니다. 송인호 교수님의 글을 참고해 보면 어떤 분들은 독일의 통일을 두고 ‘흡수통일’이라고 하는데 공산주의 체제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흡수되었다는 의미에서라면 나름 틀리지 않은 표현이지만, 실제 독일 통일 과정에 비추어 보면 자칫 서독이 주도하고 동독이 순종하여 이룬 통일로 오해할 여지를 주는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독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정확히 독일 통일은 바로 스스로 공산정권을 붕괴시킨 ‘시민혁명’이었습니다.

독일이 통일되는 과정 중에 있었던 여러 서독 동독 안에 정치적 사건들은 다 지나친다고 해도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독일 통일의 핵심적인 운동이 있었는데 바로 1981년부터 평화를 위해 기도한 라이프찌히 니콜라이 교회의 기도운동입니다. 평소 50명도 채 되지 않는 소수의 신앙인들이 월요기도회라는 이름으로 모여서 동독의 앞날에 대해 고민하고 기도했으며, 그러한 깨어 있는 소수의 신앙인들의 모임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는데 1989년 가을, 동독 시민들, 그 중에서도 동독 민주화 시위의 중심이 된 라이프찌히 시민들은 니콜라이 교회로 너도나도 몰려들었습니다. 평소 50명도 되지 않던 월요기도회에 무려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들게 되었습니다. 놀래시지도 않네요. 1989. 10월 9일 밤, 니콜라이 교회 주변에는 수 만 명의 시위대가 모여들었고, 그 주변에는 이들 시위가 폭력시위로 변한다면 이를 빌미로 무력으로 진압하려는 슈타치(비밀경찰)와 경찰, 많은 동독군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순간 니콜라이 교회에서는 여느 때처럼 ‘예수님의 방법’, ‘평화’의 방법으로 ‘공의’를 외쳐야 한다는 메시지가 선포되었고 바로 그러한 메시지에 사람들이 순종하게 됩니다. 라이프찌히에서는 7만 명이 시위를 벌였으나 유리창 하나 깨어지지 않는 기적적인 평화 시위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압도당한 경찰과 군은 곧 철수를 하게 되었고, 그 결과 무력진압을 추진하던 18년간 집권했던 호네커는 독일 공산당 내에서도 신뢰를 잃고 실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밤의 사건을 두고 당시 동독 공산당 중앙위원인 ‘진더만’은 회고록에서 이렇게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들은 모든 것에 대해서 준비했다. 촛불과 기도 외에는...” 현재 라이프찌히의 니콜라이 교회는 당시 동독 혁명의 상징적인 장소로 일종의 성지와 같이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화 속의 이야기 같은 기적을 이루어내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셨습니다. 아무 희망이 없는 것 같았던 그 때에 남은 자 몇 명의 진심어린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는데 이후 동독에 자유 총선거가 이루어지고 동독군과 비밀경찰인 슈타치를 청산하는 과정에서도 바로 그 남겨진 동독내의 신실한 신앙인들을 사용하셔서 또한 군해체 작업 및 서독과의 통일을 준비하는 일을 맡기셨다는 사실. 신기한 것은 자유총선거 후 동독 최후의 국방장관으로 임명되어 동독군 해체작업을 담당했던 사람이 바로 ‘에펠만’이라는 목사님이셨으며, 슈타치 청산을 담당했던 사람 역시 '요하킴 가욱'이라는 목사님이었습니다. 바로 이 요하킴 가욱 목사님이 2012년에 독일 연방 대통령으로 선출되게 됩니다. 여러분 이게 우연이겠습니까? 참 놀라운 일 아닙니까?

오늘 본문의 이야기 이스라엘과 유다로 나누어져 있던 민족이 마침내 통일 왕국을 이루어낸 것도 역시 사람이 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습니다.

사울 왕국의 복원을 위해 세워졌던 이스보셋 정권, 어제 새벽에 보셨겠지만 이스보셋 정권은 내분으로 인해 어이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모든 지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마음으로 다윗을 왕으로 추대함으로써 고대하던 통일 왕국이 마침내 수립되었습니다. 1절 보십쇼.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아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는 왕의 한 골육이니이다.” “한 골육”이라는 표현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절친한 관계성을 강조하는 관용적인 표현입니다. 우리가 남이가? 뭐 그런 표현입니다.

주목할 것은 그 다음 2절인데 하나 되자고 온 이스라엘 모든 지파들이 다윗에게 하는 표현을 보십시오. 1. 세상에서도 탁월한 지도자요 더 중요한 하나님이 세우시는 지도자 다윗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2절 “전에 곧 사울이 우리의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하신 분은 왕이시었고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네가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여기서 이스라엘을 거느려 출입하게 하신 분이란 표현은 군대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능숙하게 출입하던 자란 뜻입니다. 즉 다윗이 군대를 잘 이끄는 남다른 지도력과 통솔력을 갖춘 탁월한 지도자였다는 것입니다. 맨 뒤에 목자라는 표현은 백성을 이끌 자상한 지도자를 뜻하는 표현입니다. 맨 뒤에 나오는 “주권자”는 권위를 가진 지혜롭고 능력 있는 통치자라는 의미입니다. 우선 탁월한 리더십과 또한 자상하고 부드러운 목자의 리더십, 이 두 가지를 골고루 갖춘 사람이 바로 사람들을 이끄는 훌륭한 리더, 사람들이 원하는 리더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마지막 주권자라는 표현 본문에는 히브리어로 “러나기드”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 표현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주권에 대한 표현입니다. 즉 권위는 권위인데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부여하시는 특별한 권위,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권위가 있어야 하는데 다윗이여 당신은 하나님이 사무엘을 통해 진작부터 기름 부으시지 않으셨습니까? 하면서 그 권위를 확정 내지 모든 보는 이들 앞에서 선포하는 표현입니다. 다윗 당신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왕이시기에 충분하십니다. 하는 선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라기는 다윗이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게 당신은 최고의 리더십니다. 목자 같은 부드럽고 자상한 리더십니다. 하는 칭송을 들은 것처럼 저와 여러분도 저와 여러분에게 주신 달란트를 최대한 힘써 세상에서 세상 사람들이 인정하는 지도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한 부드럽고 자상한 리더십을 꼭 갖추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아무리 리더십이 있고 자상해도 하나님이 그 마음에 없으면 하나님이 세우시는 권위가 없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23대 대통령, 해리슨이 워너 메이커에게 체신부 장관직을 제의했습니다. “당신의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해 체신부 장관직을 수행해 주시오." 그런데 워너 메이커는 딱 잘라서 거절합니다. “죄송합니다. 체신부장관은 주일에도 일을 놓을 수가 없으니, 저는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야 하며 교회학교 교사직이 너무 귀중하여 장관직 때문에 아이들을 가르치지 못한다면 그것은 정말 큰일이기에 할 수 없겠습니다." 결국 워너메이커는 주일에 예배드리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조건을 달고 장관직을 수락하게 되죠. 어느 신문기자가 그더러 장관직이 교회학교 교사직보다 못하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랬더니 워너메이커는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교회학교 교사직은 제가 평생 동안 해야 할 본업이지만 장관직은 한 두 해 하다가 말 부업이지요." 실제로 그는 5년 내내 장관직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능력 있는 지도자가 되시되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권위를 무엇보다도 첫 번째로 여기는 사람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2. 두 번째로 필요한 기간 동안 훈련시키시고 더 크게 높게 사용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3절에 다윗은 이스라엘 모든 장로들이 높이며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맺고 기름부음 받으므로 왕으로 등극합니다. 다윗은 이 때 비로소 유다만의 왕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될 때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내가 이제야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구나. 진작 되어야 했는데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요? 4절 보십시오. “다윗이 나이가 삼십 세에 왕위에 올라 사십 년 동안 다스렸으되” 5절 보십시오 “헤브론에서 칠 년 육 개월 동안 유다를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렸더라” 다윗은 이런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먼저 유다를 칠년 육개월 다스리게 하신 것이 훈련이었구나! 이스라엘 전체를 다스리기 위해 미리 준비하신 하나님이셨음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이스라엘 전체를 맡기지 않고 수년 동안 사울왕에게 쫓겨 다니는 도망자의 세월을 통해 낮아짐을 배우게 하신 하나님, 또한 왕이 되되 유다 한 민족을 잘 다스리게 하면서 전체 왕이 될 수습기간을 7년 반 잘 훈련시키시고 그 훈련이 끝나자 마침내 사울왕을 치우시고 이스보셋을 치우시고 모든 이스라엘이 다윗을 추대하게 하여 때가 되었을 때에 이스라엘 전체의 지도자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섭리. 다윗은 이렇게 하나 하나 훈련시키시고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의 모든 과정의 의미를 깊이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하게 하시고 광야 40년 생활을 하게 하신 것도 바로 이런 훈련의 기간이었습니다. 낮아짐의 훈련을 끝내고 하나님 의지하는 훈련을 잘 끝내게 하시고 마침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 모세 개인의 삶도 그런 훈련과정 아니었습니까? 애굽의 왕자로 40년 살게 하셨다가 40세에 혈기 왕성한 때에 바로 사용하신 것이 아니라 목자로 40년 훈련시키시고 이제 낮아지는 훈련 하나님 의지하는 훈련 다 마치고 마지막 40년을 120세까지 이스라엘을 이끄는 최고의 지도자로 누구보다도 잘 사용하신 하나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의 삶을 지금 현재만 보지 마시고 내 삶 전체에 걸쳐 어떻게 하나님이 낮추시고 훈련시키시고 사용하셨는지, 사용하고 계시는지 크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찰리 채플린이 했던 말입니다. 꼭 하나님의 말씀 같습니다. 네 삶을 한 부분만 보지 말아라 전체를 살펴보라 하시는 하나님, 보다 넓게 크게 날 사용하시고 돌보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면서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는 다윗과 같은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3. 마지막으로 다윗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셨던 사람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6절 7절에 다윗은 여부스 사람을 몰아내고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하여 시온 산성을 차지하며 다윗성이라 부르게 됩니다. 9절 안으로 성을 둘러쌓으면서 이 모든 다윗의 인생을 사무엘하 기자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가니라” 이 모든 통일 왕국을 이루고 나라가 강성하게 되는 것은 바로 만군의 하나님 즉 모든 군대보다 더 강한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 하셨기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12절에는 다윗의 깨달음을 이렇게 정리하면서 표현합니다. “다윗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사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그 나라를 높이신 것을 알았더라” 누가 봐도 다윗 자체가 훌륭한 리더요. 겸손한 리더요, 지도자 중에 최고 지도자였음을 알고 인정했는데 정작 다윗은 자신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자기를 세우시고 왕 삼으시고 나라를 높이셨음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시편 127편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라고 했습니다. 내가 아니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우시는 자가 최고의 지도자요, 세우시는 나라가 최고의 나라임을 잊지 마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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