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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찬양 하는 이유

새벽예배 2023.01.24 | 사무엘상 2장 1-11절 | 이선기 목사




사무엘상 2장 1-11절


  1.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2.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3.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4.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5.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9.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10.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11. 엘가나는 라마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그 아이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니라


새벽 묵상


여러분 예배 용어 중에서 인도하는 분들이 꼭 고쳐야 할 중요한 멘트가 있습니다. “준비 찬양” “준비 찬송”이라는 말입니다. “자 준비 찬양하시겠습니다”랄지 “전도사님 준비찬양 한 곡만 하십시오”라는 말을 잘 생각해 보면 아직 예배는 시작되지 않았고 분위기를 잡기 위해 찬양을 부른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이것은 찬양을 단지 예배의 분위기를 잡기 위한 도구로 여기는 것입니다. 여러분 찬양 자체가 예배의 한 순서입니다. 기도와 찬양과 말씀이 잘 어우러져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께 경배하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찬양이 그저 말씀을 잘 받아들이도록 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말씀을 전하다가 중간 중간 지루하지 않도록 찬양을 부른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찬양을 단지 자기의 감정을 만족시키거나 풀기 위한 도구로 여기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찬양은 하나님께로 향하는 중요한 예배의 순서임을 기억하시면서 온전한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온전한 찬양 건강한 찬양, 분위기를 잡기 위한 찬양이 아니라 기도와 말씀이 담겨있는, 곡조 있는 기도, 곡조 있는 말씀선포인 찬양을 통해 기도의 응답과 삶의 결단이 일어나는 찬양하는 그리스도인 되시길 바랍니다. 사실 찬양하는 이유를 분명히 알고 있으면 이렇게 헷갈릴 필요가 없습니다. 왜 찬양하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으면서 온전한 찬양의 사람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성경에서 찬양하는 이유, 왜 우리가 찬양해야 하는가를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구절은 시편 중에 가장 짧은 시편 117편 2절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보실까요?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우리에게 향하신 이란 표현은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셨는데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할 때에 기뻐 받으실 것을 염두에 두고 지으셨다는 표현입니다. 아이가 나올 것을 기대하며 신혼부부가 아기용품을 준비하는 모습을 떠올려 보십시오. 아이를 기대하고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이 바로 그 마음이셨습니다. 이사야 43장 21절에는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우리를 지으신 이유가 바로 나를 찬송 즉 나의 찬송, 테힐림, 즉 하나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이제 기대하던 아이가 태어나 어느 정도 자라서 엄마 아빠 앞에서 엄마가 최고야 아빠 힘내세요. 노래하며 재롱을 부리는 모습에 기뻐하는 부모를 떠올려 보십시오.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쁨도 바로 그런 기쁨이라는 사실입니다. 내가 우리가 찬양할 때에 춤추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때에 크게 웃고 좋아하실 하나님을 예상하시면서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시편 117편 2절 중간에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에서 크고는 히브리어로 “가바르”라고 하는데 너무 많아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음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아서 감격하여 찬양한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오늘도 이 새벽에 헤아릴 수 없이 크신 사랑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다 기록할 수 없는 풍성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시편 117편 2절 맨 뒤에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 진실하심이 영원하다는 표현은 약속을 반드시 이루신다. 신실하게 지키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이시기에 찬양한다는 사실입니다. 어제 새벽에 우리가 서원기도를 다루면서 하나님이 한나의 기도를 신실하게 지키셨고, 한나도 약속한 대로 첫 아들 사무엘을 젖 뗀 후에 하나님의 전에 드렸다고 했는데 영원까지 약속을 지키실 변함없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에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시편 117편 2절이 가장 대중적인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들의 표현이라고 한다면 성경에서 가장 여성적인 섬세함과 눈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에 대하여 표현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오늘 우리가 읽은 한나의 찬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드워드 영 이란 학자는 이 한나의 찬양은 “구약 교회의 송가”라고 불리워지며 신약 시대 “마리아의 찬가”의 배경이 된다고 평가했고 Wordsdworth는 개인의 감성을 초월한 신령한 구원의 노래로서, 성경 전체에 도도하게 흐르고 있는 구속사의 문을 열어주는 황금열쇠다 하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구약 교회의 송가이며 황금열쇠로 평가받는 이 한나의 찬양을 묵상하시면서 저와 여러분도 가장 섬세하게 눈물로 찬양하는 예배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찬양의 그리스도인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섬세하고 감동적인 한나의 찬양에서 우리가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1. 첫 번째로 한나는 하나님의 구원을 찬송했다는 사실입니다. 사무엘을 낳기 전, 한나는 마음의 고통과 괴로움이 많은 여인이었습니다. 브닌나가 교만하고 오만한 말로 자녀를 낳지 못한 한나를 괴롭히고 격분시킬지라도 그저 당할 수밖에 없었던 힘없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한나는 브닌나와 다투거나 세상을 원망하지 않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유일하신 분이시고 구원의 반석되시는 분이심을 분명히 믿었기 때문입니다. 2절 보십쇼.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또한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3절 보십쇼.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 즉 저울에 달아서 그 무게를 보듯이 우리 인생의 삶의 무게를 정확히 측정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한나는 알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여기 LA에 병원에서는 잘 못 발견했는데 요즘 한국에 건강검진 하러 가시면 저울에 올라가면 키와 몸무게를 동시에 잴 뿐만이 아니라 밥솥에서 말로 나오는 것처럼 저울에서 비만입니다. 비만입니다 하고 나오는 것 알고 계십니까? 얼마나 민망하던지... 여러분 하나님도 저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인생 저울에 달아보실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인생이 쓸 만한 인생을 살았는지, 그저 자기만 위해 산 가벼운 인생을 살았는지 주목할 만한 묵직한 인생을 살았는지 모든 지식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정확히 평가하실 달아보실 그 날이 오고 있음을 기억하시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모든 것을 아시고 정확하게 평가하실 하나님이시기에 한나는 자신의 답답함과 억울함을 모두 하나님께 토로하였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한나의 간구를 들으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아들을 잉태케 하심으로 한나를 고통과 괴로움의 눈물 골짜기에서 기쁨과 즐거움의 산성으로 끌어올려 주셨습니다. 건져주셨습니다.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고백이 나오는 것입니다. 1절 보십쇼.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뿔이 높아진 것은 시편 75편 5절에 나오는대로 힘과 권위를 상징합니다) 마치 자신의 뿔의 위력을 확신하고 머리를 치켜 세운 소처럼 새힘을 얻는 자신감 넘치게 하시는 하나님,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얼마나 좋았겠습니까? 너무 기뻐서 나를 대적하는 자들을 향하여 할 말이 많도록 크게 입을 열게 만드시는 하나님)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비록 마음의 고통과 괴로움의 순간도 있지만은 우리를 즐거워하게 하시고 내 뿔을 높이시고 내 입을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여시는 구원의 하나님을 찬송하고 또 찬송하는 분명한 찬양의 이유가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2. 두 번째로 한나는 또한 하나님의 주권을 찬송했다는 것입니다. 한나의 기도는 철저히 하나님 중심이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이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신앙,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주님이 말씀하신 그 믿음이 한나에게 있었습니다. 6절 보십쇼.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즉 하나님은 우리의 생사화복, 우리 인간의 가장 두려운 문제 죽음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한나는 분명히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7절 보십쇼.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이게 뭡니까? 빈부귀천도 누가 주관하시는가? 역시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는 표현입니다. 8절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즉 만물을 창조하시고 기초를 세우신 하나님이시기에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기에 하나님의 뜻이면 가장 가난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가장 존귀하게 세우실 수도 있다는 것,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우쭐대고 교만하여 자신의 부와 영광을 자랑하는 것은 참 어리석은 일이라는 사실, 반대로 지금 내 모습이 거름더미 위에 앉은 것처럼 아주 초라하고 보잘 것 없을지라도 좌절하거나 절망할 필요가 없는 것이 하나님은 언제든지 귀족과 함께 앉게 하시는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실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너무 많다고 자랑하지도 말라. 너무 없다고 낙심하지도 말라 하시는 하나님, 오늘 이 새벽에 나온 모든 분들 방송으로 들으시는 모든 분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주의 주권을 인정하시면서 하나님을 찬송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3. 마지막으로 한나는 하나님의 능력을 찬송했다는 것입니다. 한나는 하나님의 능력은 무궁 무진 하며 그 누구도 하나님의 능력 앞에 맞설 자가 없다고 표현합니다. 9절 보십쇼.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10절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여러분 하나님을 모독하는 대적은 산산이 깨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여러분 아멘이십니까? 이렇게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 하나님을 대적하여 이길 사람이 없는데, 그런 사람이 있더라도 산산이 깨어지고 우레로 치실 하나님 땅끝까지 심판하실 분이 바로 한나의 하나님이요 저와 여러분의 능력의 하나님이신데 지금 여러분 무엇 때문에 그렇게 낙심하고 낙담하고 절망하고 계십니까?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죽음까지 이기신 능력의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10절을 보십쇼. 맨 뒤에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여기서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이게 히브리어로 “마시아흐” 즉 메시야입니다. 여러분 메시야가 지금 한나의 입을 통해 등장하고 있습니다. 모든 왕의 왕이요, 참 선지자요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표현입니다. 우리는 이 부분에서 장차 오실 메시야 우리 주님께서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십자가에서 승리하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능력을 찬송하시기 바랍니다. 찬양의 궁극적 이유가 되시는 주인공 예수 그리스도, 주님의 능력으로 일어서시기를 바랍니다.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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