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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고도 귀한 지혜

새벽예배 2023.10.13 | 잠언 8장 1-21절 | 이선기 목사




잠언 8장 1-21절


지혜가 부르지 아니하느냐 명철이 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느냐

그가 길 가의 높은 곳과 네거리에 서며

성문 곁과 문 어귀와 여러 출입하는 문에서 불러 이르되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부르며 내가 인자들에게 소리를 높이노라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명철할지니라 미련한 자들아 너희는 마음이 밝을지니라

너희는 들을지어다 내가 가장 선한 것을 말하리라 내 입술을 열어 정직을 내리라

내 입은 진리를 말하며 내 입술은 악을 미워하느니라

내 입의 말은 다 의로운즉 그 가운데에 굽은 것과 패역한 것이 없나니

이는 다 총명 있는 자가 밝히 아는 바요 지식 얻은 자가 정직하게 여기는 바니라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원하는 모든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

나 지혜는 명철로 주소를 삼으며 지식과 근신을 찾아 얻나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내게는 계략과 참 지식이 있으며 나는 명철이라 내게 능력이 있으므로

나로 말미암아 왕들이 치리하며 방백들이 공의를 세우며

나로 말미암아 재상과 존귀한 자 곧 모든 의로운 재판관들이 다스리느니라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부귀가 내게 있고 장구한 재물과 공의도 그러하니라

내 열매는 금이나 정금보다 나으며 내 소득은 순은보다 나으니라

나는 정의로운 길로 행하며 공의로운 길 가운데로 다니나니

이는 나를 사랑하는 자가 재물을 얻어서 그 곳간에 채우게 하려 함이니라



새벽 묵상

시인 용혜원님의 글 중에서 사자의 지혜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읽어드립니다. 동물들의 세계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사자가 총지휘관이 되었고 동물들이 사방에서 몰려들었습니다. 동물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한심하다는 듯이 수군거렸습니다. "당나귀는 멍텅구리라서 전쟁에 방해만 될 테니 돌아가는 게 낫지." "토끼 같은 겁쟁이가 어떻게 싸움을 한다고 온 거야! 한심하군." "개미는 힘이 약해 어디다 쓰겠어?" "코끼리는 덩치가 커서 적에게 금방 들통 나고 말걸." 이때 총지휘관인 사자가 호통을 쳤습니다.


"시끄럽다. 모두 조용히 해라! 당나귀는 입이 길어서 나팔수로 쓸 것이다. 그리고 토끼는 걸음이 빠르니 전령으로 쓸 것이며, 개미는 작아서 눈에 안 띄니 적진에 게릴라로 파견할 것이고, 코끼리는 힘이 세니 전쟁 물자를 운반하는 일을 할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단점을 장점으로 살려 씁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누군가의 단점이 보이십니까? 또는 나 자신의 단점 때문에 좌절하시나요? 나와 타인의 장점을 볼 수 있는 눈을 크게 뜬다면 분명 삶이라는 전투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부정적인 사람, 어리석은 사람, 욕심 많은 사람은 바로 눈앞에 밖에는 볼 수 없다는 것,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장점을 발견할 뿐만이 아니라 그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다른 사람의 장점을 보시고 그 장점을 극대화하는 지혜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우선 내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를 발견하시고 그 장점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는 도구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어제까지 우리는 6장 중반부에서 7장 전체에 이르기까지 성적 유혹, 젊은이들을 유혹하는 성적 유혹과 간음에 대해서 심각한 경고와 이길 수 있는 방법 즉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계명과 법을 눈동자처럼 지키라 하는 교훈을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오늘 잠언 8장은 잠언 전체의 대주제인 지혜를 높이 찬양한 부분으로 지혜의 가치를 마음껏 높이고 있는 본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혜의 탁월성, 지혜의 유익함, 지혜의 기원 어디서 지혜가 왔는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제 본문 잠언 7장과 비교할 필요가 있는데 어제 본문 7장에 나오는 음녀, 기억하시죠? 음녀는 사람의 다섯 가지 감각,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을 다 유혹하는 여인인데 오늘 8장에서 지혜가 그 음녀와 대조적으로 여성 명사로서 표현되어 있고 너무나 대조적인 여인의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8장의 특징입니다. 그러니까 7장에는 사람을 은밀히 미혹하여 사망에 빠뜨리는 적그리스도 같은 우리를 심각하게 넘어뜨리는 여인의 이야기요, 8장에서는 우리를 살리는 여인, 생명의 여인, 최고의 여인으로 그리스도 같은 지혜를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 너무 재미있고 신기하지 않습니까? 저만 신기한가요? 또 하나는 지혜의 기원, 즉 지혜가 어디서 왔는가를 12절부터 내일 본문 중에 31절까지 표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치 요한복음 1장 1-4절을 연상시키는 로고스 곧 말씀되시는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망하기는 어제 새벽에 너무 음녀 유혹 이야기만 해서 참 착잡했고 어두웠는데 오늘 잠언 8장을 묵상하시면서 지혜, 생명을 살리는 지혜, 말씀이신 그리스도로 인하여 밝아지시고 소망이 가득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깨달을 교훈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첫째로 지혜는 보편적으로 널리 계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1절 보십쇼. “지혜가 부르지 아니하느냐” 여러분 기억나시죠? 잠언 1장을 시작하면서 개요적인 표현으로 1장 20-21절에 이 표현이 이미 나왔습니다. 지혜를 의인화하여 공개적으로 부르시는 지혜의 부르심. 1절 다시 보십쇼. “지혜가 부르지 아니하느냐 명철이 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느냐 2절 그가 길가의 높은 곳과 네거리에 서며 3절 성문 곁과 문어귀와 여러 출입하는 문에서 불러 이르되” 앞에 7장 9절에서 음녀는 주로 밤에 은밀하게 활동을 했는데 하나님의 지혜는 대낮에 아주 널리 보편적으로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에서 공개적으로 우리 모두를 초대한다는 사실입니다. 4절 보시면 “사람들이 내가 너희를 부르며 내가 인자들에게 소리를 높이노라” 그냥 조용히 오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라 부르시되 소리를 높여 모든 사람이 다 들을 수 있도록 부르신다. 그리고 길가 높은 곳, 사거리, 성문 곁, 문어귀, 출입하는 문 등은 누구든지 볼 수 있고 누구든지 접할 수 있는 공개적인 장소 아닙니까? 지혜가 누구든지 제한없이 부르고 계신다.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한 지혜, 어느 누구도 제외되지 않고 모든 사람을 부르시는 그리스도, 높이 소리를 높여 구원으로 초청하시는 그리스도, 여러분 이게 바로 복음의 특징입니다. 지금은 노방전도가 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소음처럼 되어가지만 우리나라 옛날 노방전도는 정말 세상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게 했고 가슴을 두드렸습니다. 북도 치면서 전도하시고 시내 사거리에서 찬양도 하고 기도도 했던 것 다 기억나시죠? 하나님의 지혜는 은밀하게 몇 명에게만 특별히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감추고 있을 것도 아닙니다. 누구에게든지 복음이 전해져야 한다는 사실, 소리를 높여 열정적으로 복음이 전파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면서 잃어버린 복음 전함의 열정이 되살아나시길 바랍니다. 언제부터인가 시대가 관계 전도의 시대다 하고 진단하고 있는데 나랑 관련이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내 삶이 먼저 선한 삶이어야 합니다. 깨끗하고 믿을 만한 삶을 우선 내가 살고 있어야 합니다. 내 삶을 정결케 하고 기회가 될 때에 정중하게 초대하시는 지혜의 부르심을 그대로 실천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실은 전도를 제일 못하는 사람이 바로 목사님입니다. 목사님은 맨날 믿는 사람들하고만 있으니까 현장 감각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여러분들은 믿지 않는 사람들 속에서 살고 계시지 않습니까? 어떻게 그 간절하고 열정적인 지혜의 부르심을 나를 통해서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시면서 보편적인 지혜의 부르심에 귀한 도구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2. 두 번째로 지혜는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귀하고 보배롭다는 것입니다. 5절부터 오늘 읽은 마지막 21절까지가 다 이 표현들입니다. 우선 6절부터 8절을 보십쇼. 지혜가 왜 귀한지 그 기본적인 특성을 네 가지로 표현합니다. 6절 “너희는 들을지어다 내가 가장 선한 것을 말하리라.” 지혜가 선하다. 그것도 가장 선하다. 그 다음 “내 입술을 열어 정직을 내리라” 지혜는 정직하다. 여기까지만 해도 선하고 정직하다는 것만 해도 마음이 깨끗해지는데 7절 보십쇼. “내 입은 진리를 말하며 내 입술은 악을 미워하느니라.” 즉 진리를 말하고 악을 미워한다. 즉 진실되고 의롭다. 여러분 세상에 이런 것이 있습니까? 오죽하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속담이 있고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 말이 있겠습니까? 사람은 믿을 만한 존재가 아니다 사람은 사랑할 존재다. 믿을 존재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다. 맞는 말 아닙니까? 제가 자주 하는 말인데 제가 말하고도 스스로 뿌듯해 합니다.


계속해서 지혜는 얼마나 귀한지 물질적인 가치상으로 그 값을 매길 수 없다고 표현합니다. 10절 보십쇼.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은이나 금이 당시에 가장 가치 있는 보석이었는데 그것보다 더 귀한 지혜의 훈계, 지혜의 지식을 얻으라는 표현입니다. 그 뒤에 11절을 보십쇼. “대저 지혜는 진주보다 나으므로 원하는 모든 것을 이에 비교할 수 없음이니라” 바다에서 나는 것 중에 가장 귀한 진주보다도 귀하다. 비교할 것이 없다. 제가 어제 이 부분을 묵상하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새벽에 이렇게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나러 오는 길과 돈 만 불이 생기는 일 둘 중에 하나만 할 수 있다면 새벽에 기도하러 오시는 분들이 다 돈 만 불보다 새벽기도를 선택할까? 여러분 그러실 껀가요? 할렐루야. 가장 귀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아시는 분들만 모였습니다. 만불보다 더 귀한 것을 하나님께서 주실 줄 믿습니다 .


이어서 지혜는 정신적인 가치상으로도 가장 보배롭고 귀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14절입니다. 14절 보십쇼. “내게는 계략과 참지식이 있으며 나는 명철이라 내게 능력이 있으므로” 여기 계략이라고 개역개정은 번역을 했는데 개역에는 “도략”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원래 이 단어는 히브리어로 “에사”라고 발음하는데 제 생각에는 도략도 그렇게 계략도 그렇고 한국어 느낌으로는 좀 안 좋은 느낌을 줍니다. 원래 에사는 전혀 그런 뜻이 없고 상담이나 충고나 조언을 뜻합니다. 차라리 내게는 조언과 참 지식이 있으며 라고 번역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영적인 카운슬링이 바로 에사입니다. 세상에서는 돈과 온갖 이해관계 때문에 인간적인 한계 때문에 완전한 상담이 이루어질 수 없죠. 다 제한적입니다. 오직 지혜의 하나님은 완전한 상담가가 되신다는 사실, 거기다가 지식과 명철과 능력까지 지혜가 얼마나 보이지 않는 정신적으로 최고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혜에서 얻는 조언과 참 지식, 명철과 능력으로 말미암아 15절 왕들이 치리하며 방백들이 공의를 세우게 된다. 16절 이 조언과 참 지식과 명철과 능력을 가지고 “재상과 존귀한 자 곧 모든 의로운 재판관들이 다스리느니라” 즉 이 세상을 다스리고 잘 이끌어 갈 최고 지도자들의 그 두뇌가 바로 지혜에서 얻어지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27-29절에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셨습니다.


오늘 새벽에 기도하실 때에 이 귀한 지혜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독생자를 먼저 우리에게 주신 것을 감사하며 감격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솔로몬의 지혜 말고 솔로몬은 뒤끝이 안 좋았습니다. 내 자녀 솔로몬처럼 되게 해달라고 하지 마시고 잠언 8장의 지혜, 은과 정금보다 귀한 진주보다 귀한 지혜, 하나님의 지혜를 주옵소서. 내 자손들이 조언과 참 지식 명철과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 붙들고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도하시고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를 체험하고 감사하면서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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