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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회별 주관 새벽예배

새벽예배 2022.08.06 | 창세기 3장 1-13절 | 구진모 목사



창세기 3장 1-13절


  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8.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10.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11. 이르시되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알렸느냐 내가 네게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12. 아담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열매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13.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이르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새벽 묵상


오늘 본문에서 나타난 사탄의 모습을 잘 연구하여야 사탄의 유혹을 이기시기를 바랍니다. 



사탄은 어떻게 아담과 하와를 넘어 뜨렸습니까?



첫째로, 마귀는 교묘하게 위장하여 그 정체를 숨깁니다.



본문 1절을 보면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고 했습니다.  사탄이 자신을 숨기고 뱀에게 들어가서 나타 났습니다.



사탄이 나타나면서 나는 사탄이다, 마귀다, 나는 너희를 미혹하려고 왔다 한다면 그래도 우리가 그 정체를 알아서 피할 수 있을 건데, 그런데 이 사탄 마귀는 우리보다 지혜롭습니다. 자신을 은폐하고 추종자를 이용하여 나타난다는 겁니다. 고린도후서11:14절에도 보면  사단은 자신을 광명의 천사로 가장한다는 겁니다. 



물론 사탄의 전법은 유혹과 협박이라는 두 가지를 사용합니다. 유혹하다가 안되면 협박을 해서라도 우리들을 넘어지게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사탄을 알아보지 못할 뿐 아니라 저가 오히려 평화의 천사로 가장을 한다는 겁니다. 



이 사탄이 사람을 통하여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떤 때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자녀나 부모나 부부, 친구를 통해서 나를 넘어지게도 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이단으로 넘어 가는 사람들을 보면 사랑하는 가족들에 의해서 넘어갈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가복음 13:5절에 보면 주님께서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건강하고 힘 있는 사람이라도 마취시켜놓으면, 꼼짝 못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사나운 짐승을 잡을 때, 짐승을 죽이지 않고 산 채로 잡으려면, 마취제가 묻은 화살을 쏘아 잡습니다. 



이단들에게 미혹되는 것도 마취되는 것과 같습니다. 미혹된 사람들은 우리가 무슨 말을 해도 우리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성경 구절을 찾아 정확하게 말하며 그들의 잘못을 지적해도, 그들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사탄에게 미혹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가족이라도, 나를 넘어 뜨리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결단해 놓으면 이길 수 있습니다. 



뱀이 간교하다는 것은 징그럽다는 말이 아닙니다. 지금은 저주를 받아 징그럽게 보이지만, 태초에는 뱀에게 사람을 미혹할 수 있는, 악한 지혜, 사람을 꽬 만한 그 어떤 것이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사탄이 그 뱀을 꽤어서 자기 목적을 이룬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도 간교하고, 교활한 성격이 있다면, 사탄은 그것을 사용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성격은 빨리 버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남을 미혹해서 넘어뜨리기 명수인 사탄에게 이용 당할 수 있습니다. 



사탄은 간교합니다. 그래서 사탄의 별명이 미혹하는 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진실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닮아가는 자는 항상 진실합니다. 진실한 성품의 사람은 이런 미혹하는 악령에게 넘어지지 않습니다. 



둘째로, 미혹하는 마귀의 전략은 먼저 하나님을 불신하게 만듭니다.



본문 1절 중반부터 보면,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본문 2-3절에 보면 하와는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사탄이 하와에게 묻는 말이 아주 교묘합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동산의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는 겁니다. 이에 대해서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주관에 따라서 보태고 뺐습니다. 동산 중앙의 나무의 실과를 다 먹을 수 없다고 하신 것은 아닙니다. 다만 선악과만 먹지 말라하신 겁니다. 또 만지지도 말라는 말씀은 하신 적이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는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와는 죽을까 한다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귀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반대하고, 부인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적극적으로 그렇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을 미혹할 때는, 부드럽고 신앙적인 것 같이 말을 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해서, 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들어옵니다. 그러나 목적은 우리 마음에 의심의 씨를 뿌려놓는 겁니다.



은근히 하나님을 의심하도록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멀어지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게 하는 겁니다. 이것이 아주 무섭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들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는 않도록 만듭니다. 아주 형식적이고 의식적인 신앙생활을 하도록 만들면서 서서히 그 뜨겁던 신앙의 열을 식어버리게 만듭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어떻습니까?



말씀과 은혜를 사모하는 자리에는 없으면서, 주의 일은 열심으로 하면서, 마치 마리아 자리보다 마르다 자리에 있으면서, 나는 주의 일을 하는 자라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내 삶에 계시는지 안 계시는지는 상관이 없고, 지금까지 관습적으로 신앙생활을 해 온대로 오늘도 주님 앞에 나오신 것은 아닙니까?



마귀는 하나님을 불신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을 불신하게 하고 의심하게 만들려고 마귀는 하와에게 “참으로”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너희를 사랑하신다는 것 맞느냐? 그렇다면 이럴 수 있느냐? 하는 회유입니다. 



하와에게 찾아온 마귀가 처음 부터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다 거짓말이라 했으면 하와는 뱀을 쫓아 버렸을 겁니다.  그런데 뱀의 “다 먹지 말라 하더냐”는 말에 속은 겁니다. 



오늘도 마귀는 이 전법을 씁니다. 이미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없다, 교회 가지 말라” 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가라, 그러나 설교는 듣지 마라” 예배에는 관심이 없고, 다른 일만 하도록 만듭니다. 은혜 받는 시간에 은혜와 상관없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또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 그 은혜를 어디엔가 쏟아 버리도록 시험거리를 줍니다. 집에까지 가지고 가지 못하게 합니다.



본문 5절에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고 했습니다. 즉, 하나님이 너희가 이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져서 너희가 하나님과 같이 될 줄 알고, 이기적인 하나님이 자신만 영광 받으려고 그런거라고 미혹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너희들도 인격이 있고 너희들의 생각과 삶이 있지 않느냐? 하나님만 영광 받으셔야 한다는 것은 너무하지 않느냐?”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좋아서 자주 만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을 만나면 여러분들의 믿음에 손해를 봅니까? 아니면 그 사람을 만나면 더욱 강건한 믿음으로 자라게 됩니까? 



믿음의 말을 하지 않고 미혹하는 사람을 조심해야합니다. 믿는 형제라도 그를 만날 때에 신앙생활에 시험이 오고, 하나님을 불신하게 하고, 말씀을 의심하게 만든다면, 그런 사람은 조심해야 합니다. 이기지 못할 거면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로, 마귀는 범죄하는 일에 대하여도 담대함과 확신을 줍니다.



본문 4절을 보면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마귀도 확신을 줍니다. 죄를 범하면서도 두려움으로 행하지 않도록 마귀도확신을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사람, 믿지 않는 사람도 마귀의 말을 듣고 그 마귀의 말은 확신을 가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코웃음치면서, 어쩌다가 점쟁이가 한마디 한 말은 두려움을 갖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정녕 죽으리라 하셨고, 뱀은 결코 죽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와는 누구의 말을 들었습니까?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대로 죽음이 찾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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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람 아담과 하와를 넘어뜨린 마귀는 오늘도 같은 목적으로 같은 방법과 전략으로 우리를 넘어지게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 서서, 성령 충만한 삶을 살 때, 사탄은 감히 우리를 엿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은혜 생활을 제대로 못할 때는 미혹을 받습니다. 동산을 지키고 다스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의 동산에 마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지키고 다스려야합니다.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십니다. 믿으십시오. 그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지키셔서 어떤 사탄의 미혹 앞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주님의 은혜로 승리하시길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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