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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과 콩나무

새벽예배 2023.10.23 | 에베소서 4장 7-16절 | 이선기 목사




에베소서 4장 7-16절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새벽 묵상


부평 갈보리 교회 신재국 목사님의 콩나물과 콩나무 이야기가 있습니다.

곡식 가운데 콩은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어서 예로부터 사랑받는 식품입니다. 똑같은 콩 씨앗이지만 자라는 여건과 환경에 따라 콩나물이 되기도 하고 콩나무가 되기도 합니다. 콩나물은 보자기로 덮여 햇빛이 차단된 채 어둠 속에서 고이 자라고, 콩나무는 뜨거운 태양볕 아래 모진 비바람을 맞으며 자랍니다. 콩나물은 머리를 든 채 뿌려주는 물만 먹고 자라고, 콩나무는 씨앗이 죽어져 썩을 뿐 아니라 토양의 각종 영양분을 스스로 섭취하여 자랍니다.

다 자라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콩나물은 약하게 자라 일회용 콩나물 반찬으로 끝나지만 콩나무는 가지를 뻗고 풍성한 열매를 맺어 재생산의 기회를 만들어 놓습니다.

성도들도 어느 교회에서 어떻게 자라느냐에 따라 콩나물처럼 나약한 성도가 되기도 하고 콩나무처럼 단단하고 풍성한 결실을 맺는 성도가 되기도 합니다.

“콩나물 성도”는 교회에 살며시 들어와 목회자가 덮어주는 보자기에만 덮여서 베풀어 주는 은혜만 받을 뿐, 험한 세상에서 예수의 증인답게 살지 못합니다.

그러나 “콩나무 성도”는 교회에 등록하자마자 뿌리를 내리고 구역예배, 새벽 기도, 성경공부 등 신앙적 모임에 적극 참여하여 훈련을 받으며 행여나 성도들 간의 아픔이 있더라도 ‘연합은 성령의 역사요 분열은 사탄의 궤계’라는 영적 법칙을 알기 때문에 믿음으로 인내하며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헌신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콩나물 성도입니까? 콩나무 성도입니까? 스스로에 물어보십시오. 나는 콩나물인가? 콩나무인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콩나무 되시길 바랍니다. 콩나물은 열심히 먹으면 되고 신앙생활은 콩나무처럼 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신앙생활을 오래 했어도 그저 교회 안에서만 믿음 생활하는 사람은 교인은 될 수 있어도, 종교인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성도는 될 수 없습니다. 신자는 될 수 없습니다. “성도”라는 말 즉 거룩한 사람은 점점 세월이 흘러갈수록 신앙도 점점 성장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이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감리교 창시지 웨슬리 목사님은 Sanctification 성화라고 하시고 가장 강조하셨습니다. “신자”라는 말 믿는 자라는 말도 그 의미가 순간적이지 않습니다. 믿음은 그냥 한 번 팍 믿고 끝내는 것이 아닙니다. 이단들 구원파 같은 경우가 몇 월 며칠 몇 시에 구원받았나? 하는 것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들의 약점은 바로 믿음을 단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잘못 가르치기 쉽습니다. 믿음은 단번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이루신 것 justification 의인화라고 하는 것이 단 번에 이루신 것이지, 우리가 이루어가야 할 믿음은 동적인 것으로 점점 성장하고 성숙하게 되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몇 월 몇 일날 예수님 만났으면 천국은 무조건 간다 생각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합니다. 시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동일하신 예수님 차원에서는 구원이 완성된 것이지 우리 차원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구원은 점점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결국에는 완전한 구원에 이르는 것입니다. 웨슬리 목사님이 신자의 타락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하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변화되었어도 늘 타락의 가능성이 남아있다. 늘 깨어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죄의 유혹에 빠져갈 때 영적인 귀를 열고 성령의 탄식을 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바울의 기쁨의 편지 빌립보서 2장 12절이 이렇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믿음이 더 성장해 가시고 거룩해져 가시고 마침내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완성해 내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구원을 완성해가는 성숙을 이루기 위하여 가장 좋은 성경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 에베소서입니다. 이 에베소서는 성경퀴즈에서 넌센스로 이야기하는 임신이 안 되는 분들이 읽어야 하는 성경이 아니고 교회가 무엇인지 정확히 이야기 하고 있고 신앙의 성숙을 이루기 위한 심화 학습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13절 중간 보십쇼.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교회를 다니신지 얼마 안 되신 분들보다도 그래도 교회를 꽤 다닌다고 했는데 아직도 믿음이 연약한 분들에게 가장 좋은 서신입니다. 그럼 바울은 오늘 본문 에베소서 4장 7-16절에서 어떻게 하면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고 하는가?


1. 첫째로 어린아이의 틀을 벗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14절 보십쇼.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어린아이를 비유로 들어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장단점이 있죠. 순수하다는 것, 때묻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죠. 모든 동물, 생물 중에 유일하게 가장 약한 상태를 가진 존재. 소가 낳은 송아지도 낳자마자 걸어 다니는데 유일하게 걷는데도 1년이 걸리고 혼자 놔두면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그저 울어버리는 것밖에 할 수 없는 가장 연약한 존재 그게 바로 어린아이입니다.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어린아이를 노린 범죄가 많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말라고 하는 것은 후자, 즉 어린아이의 약점에 머물러 있지 말라. 연약하고 미약한 채로 수동적인 위치에만 머물러 잊지 말라는 메시지입니다. 강력한 그리스도인이 되라. 예수께서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는 말씀은 어린아이의 장점, 즉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순수함 innocent 그걸 잃어버리지 말라는 뜻이고 여기 바울의 메시지는 어린아이의 약점을 벗어버리라. 언제까지 성장하지 않을 것인가? 13절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하라하는 메시지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 언젠가 4살짜리 어린아이가 엄마에게 뛰어와서 “엄마 젖 주세요!”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징그러웠습니다. 이제는 젖 다 띠고 유치원 갈 나이에 막 뛰어와서 젖 달라고 하는 모습! 여러분 우리 신앙의 모습이 그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주시옵소서! 하는 기도를 여러분 언제까지 하실 것입니까? 이것도 주시고 저것도 주시고 맨날 달라고만 하는 기도, 지나친 기복적 기도. 여러분 주기도문,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에 보시면 달라고 하는 기도는 딱 2가지, 일용할 양식 주시고,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신 기도의 본 중에 주시옵소서 기도는 딱 2가지 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기도들은 전부 다 하나님 이름이 높임을 받으소서 나라가 임하옵소서. 뜻이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주시옵소서가 아니라 제가 하겠습니다. 저를 붙드소서의 기도였습니다. 여러분 우리 기도를 한번 진지하게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기도가 성숙한 기도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2. 둘째로 사랑 안에서 행하라고 했습니다. 15절 보십쇼. “오직 사랑 안에서” “오직” 이라는 말은 가장 중요하다는 표현입니다. 로마서 1장 17절에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라는 말씀 원조 말씀인 하박국 2장 4절에는 오직이란 말이 없죠. 루터가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다가 이 오직이란 말을 끼워 넣었는데, 15절에 이 오직,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 안에 있는 것이다. 15절 사랑 안에서 밑에 각 주 보십쇼. “사랑 안에서 뭐하자? 자라자” 그러니까 사랑 안에서 성장하게 된다. 최고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릴 위해 죽으신 사랑 그 위대한 사랑 안에 있으면 내가 성장하고 또 성장한다. 그런 뜻입니다. 에베소서의 가장 중요한 표현이 바로 "in christ" "엔 크리스토“ ”그리스도 안에“라는 말입니다. 사실은 바울이 그의 모든 서신을 통해 가장 중요하게 쓰고 있는 표현이 바로 엔 크리스토였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고 했습니다.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는데 그리스도 안에서는 불가능이 없음을 믿는 것, 이게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찬양 중에 그런 찬양 있죠? “주님 한분만으로 나는 만족해 나의 모든 것 되신 주를 찬양해”,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정말 주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십니까? 이 세상 아무리 귀한 부귀도 주님과 바꿀 수 없습니까? 정말 그렇게 되시길 바랍니다. 결혼할 때 반드시 잊지 말아야 될 것, 결혼 배우자 당사자보다도 중요한 것 없습니다. 다른 것 때문에 결혼하면 후회하게 됩니다. 그런데 외모가 당사자 자체보다 더 중요하다는 현실. 제가 중매 10번 했다고 했죠? 남자들은 무조건 예쁜 여자면 다 됩니다. 제가 그래서 남자들 중매는 이제 안 할라고 합니다. 수술을 아무리 많이 해도 예쁘면 됩니다. 아무리 잘못해도 예쁘면 다 용서됩니다. 이 얼마나 슬픈 현실입니까? 우리 신앙도 예수님 한 분보다 왜 이렇게 다른 것들이 많이 들어왔는지 안타깝습니다. 다시 회복되어야 합니다. 껍데기는 다 벗겨버리고 순전한 신앙, 오직 한분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회복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 오직 한분 예수 그리스도로 충분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런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마지막으로 참된 것을 해야 성장한다고 했습니다. 15절 다시 보십시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여러분 참된 것이 무엇입니까? 참된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읽지 않았지만 그 다음 내일 본문을 봐야 합니다. 17절에서 24절까지에 옛 사람과 새 사람의 모습이 비교되어 나오는데 바로 새 사람이 되는 것, 그게 바로 참된 것을 하는 사람입니다. 옛 사람은 욕심을 따라 사는 사람으로 32절에 이런 사람은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새 사람은 34절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을 가진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원래 지으신 모습대로 하나님 닮아가는 모습이 참된 것을 하는 사람의 모습이요. 성숙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욕심대로 사는 것은 옛 사람의 모습이요. 미숙한 자요, 어린아이의 약점에 젖어있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참된 것을 찾아 행하는 사람만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다시 15절 중간 “참된 것을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참된 것을 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에까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웨슬리 목사님은 이것을 glorification “영화”라고 했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 정말 예수님같이 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욕심을 철저히 벗어버리고 하나님 닮아가는 사람, 저와 여러분이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닮아가려면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합니다. 자주 봐야 합니다. 함께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 합니다. 부부가 닮는다고 하죠? 생긴 것도 비슷해지고 말투도 성격도 비슷해지고...그래서 저희 집사람도 저를 닮아 성격도 좋아지고 겸손해지고...머리도 좀 커지는 것 같고..여하튼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닮으려면 참된 것을 하려면 하나님과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합니다. 자주 봐야 합니다. 함께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 합니다. 새벽에 나오시는 분들은 다 그런 분인 줄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꼭 참된 것을 하는 그리스도인 되시길 바랍니다. 참된 것을 행하여 성장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꼭 닮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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