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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자가 지킬 규칙

새벽예배 2023.10.10 | 잠언 6장 1-19절 | 이선기 목사




잠언 6장 1-19절


내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하여 담보하며 타인을 위하여 보증하였으면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내 아들아 네가 네 이웃의 손에 빠졌은즉 이같이 하라 너는 곧 가서 겸손히 네 이웃에게 간구하여 스스로 구원하되

네 눈을 잠들게 하지 말며 눈꺼풀을 감기게 하지 말고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누워 있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 있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불량하고 악한 자는 구부러진 말을 하고 다니며

눈짓을 하며 발로 뜻을 보이며 손가락질을 하며

그의 마음에 패역을 품으며 항상 악을 꾀하여 다툼을 일으키는 자라

그러므로 그의 재앙이 갑자기 내려 당장에 멸망하여 살릴 길이 없으리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이니라



새벽 묵상

주일성수, 부모님께 순종, 거짓말 안하기, 서로의 이름을 부를 때 브라더와 씨스터를 붙이기, 남의 소유권 침해 안하기, 시간과 약속을 정확히 지키기, 회초리를 두려워하기, 잘못하고 매 맞고 울 때는 소리 내지 않고 울기, 경박한 말이나 장난 안 하기, 간식 안 먹기, 조용히 말하기, 가족 기도회에 철저히 참여하기, 음식을 버리거나 남기지 않기, 침대보와 이부자리 교체, 옷 입고 벗기 등은 스스로 하기.

여러분 이게 무엇인지 아십니까? 19명의 자녀를 길러낸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 목사님의 어머니 수잔나 웨슬리의 자녀 생활 규칙입니다. 주기도문을 외우지 않으면 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철저했던 어머니 수잔나 웨슬리의 열심과 철저함 때문에 자녀들이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수잔나 웨슬리의 이런 철저함은 심지어 존 웨슬리 목사님이 옥스퍼드에서 신앙공동체 신성클럽을 만들어 규칙을 세우는 데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자기 성찰과 기도, 영적 독서, 영적 일기를 매일 쓰기, 영국 국교회의 예배와 기도회에 참석하기, 매주일과 가능한 기회에 성찬을 받음, 영국국교회의 모든 법과 규칙을 지킴, 매일 한 시간씩 사람들에게 전도하고 권면함, 매일 9시 오후 3시 6시에 매일 기도를 드림, 모든 대화에 논쟁을 피하고 성결을 실천, 매주 수요일 금요일은 금식을 하되 오후 3시까지는 아무것도 먹지 않음, 중보기도를 하되 주일에는 동료를 위해 월요일은 학생들을 위해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중보기도를 요청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드림, 감옥의 죄수들을 방문하여 도움, 매주 정기적으로 병든 사람을 방문하여 돌봄, 가난한 사람들을 방문하여 돌봄, 가난한 집 어린이들을 위하여 학교를 설립하여 가르침, 수입 중에서 필수적인 생활비를 제하고는 모든 것을 남을 위해 씀.

여러분 이렇게 웨슬리 목사님과 친구 신성클럽 동기들이 철저하게 신앙관과 규칙을 세우고 경건생활을 하셨기에 붙은 별명이 바로 Methodist 규칙주의자들입니다. 약간 “지독한 자들”이란 뜻으로 쓰인 표현인데 이 표현이 바로 감리교회 명칭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 감리교회를 영어로 뭐라고 합니까? Methodist. 그래서 우리 윌셔연합감리교회가 영어로 Wilshire United Methodist Church입니다.

이제 너무 예수 믿기가 쉬워지고 편해져서 그런지 이렇게 철저한 감리교의 기본 규칙과 정신이 자꾸 희미해지고 있는데 바라기는 다시 여러분 마음을 잡으시고 경건생활에 힘쓰시면서 규칙주의자 정신을 본받고 하나님 앞에서 열정적으로 규칙적으로 신앙의 열심을 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어제 본문 잠언 5장에서는 음란을 피하고 정결을 지키라는 실질적인 교훈이 있었는데요. 6장에서는 지혜자가 주의하고 경계해야 할 삶의 자세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신앙의 규칙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이렇게 세밀한 부분까지 철저하게 지혜자의 삶을 살아가셔서 주님 보시기에 흠이 없는 주님의 신부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선 1-3절까지는 1. 보증을 함부로 서지 말라 하는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1절 보십쇼. “내 아들아 네가 만일 이웃을 위하여 담보하며 타인을 위하여 보증하였으면” 여러분 아무리 친척 간에도 보증서는 일은 하기 어렵습니다. 보증을 서는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그 배우자와 가족의 삶까지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친한 교인 간의 관계를 이루고 있어도 보증을 서서 돈 문제가 생기면 이것이 보증 받는 사람과 보증 서는 사람 두 본인과 가족 전체의 신앙을 위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증서는 일을 하지 말라. 2절에 보면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 여기서 “얽혔으며” 라는 단어 히브리어로 “노우커스타”라고 발음하는데 이 단어는 사냥꾼이 쳐놓은 덫에 치이거나 올가미에 씌일 때 쓰는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보증 서주는 것은 덫에 걸리는 것이고 올가미에 씌워지는 것이다. 경솔함으로 곤란에 휘감기고 자신의 생명까지 잃어버리게 된다는 엄중한 경고의 표현입니다. 3절에는 이 보증 서는 일이 얼마나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인지 어떻게 해서든 빨리 빠져나오라 권하고 있습니다. 3절 보십쇼. “내 아들아 네가 네 이웃의 손에 빠졌은즉 이같이 하라 너는 곧 가서 겸손히 네 이웃에게 간구하여 스스로 구원하되” 여기서 겸손히는 땅바닥까지 상대의 발바닥 아래까지 얼굴을 낮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온갖 인격적 수모를 당하는 한이 있어도 어쨌든 보증 선 책무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제 장모님이 지금은 권사님이 되셨지만 처음 교회 나와서 아주 친하게 자신을 돌봐줬던 집사님이 어느 날 돈 200만원 빌려달라고 했다가 갚지 않고 잠적해서 그 일 때문에 신앙생활 한동안 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돈 문제, 보증 서는 문제에 얽히게 되면 어쨌든 영혼의 문제 신앙생활 전체에까지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보증을 서지 말라. 교인들끼리 돈 문제에 얽히지 말라 교훈의 말씀을 흘려듣지 마시길 바랍니다.

2. 두 번째로 게으르지 말라 하셨습니다. 4절부터 11절까지 무려 여덟 절이나 할애해서 게으르지 말라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뒤에 12절 이후에 나오는 교훈들하고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12절 이후에 나오는 교훈들은 짧게 짧게 교훈하고 있는데 왜 이 4-11절까지 이 게으르고 나태하지 말라는 교훈은 이렇게 같은 표현을 길고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을까요? 4절 눈을 잠들게 하지 말며 눈꺼풀을 감기게 하지 말라부터 해서 6절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배우라. 9절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누워 있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10절 보십쇼.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누워 있자 하면 11절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 결국 거지되리라. 거렁뱅이 되리라. 여러분 왜 게으른 것 나태한 것이 문제인가? 이게 가장 별거 아닌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지키지 못하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10절 다시 보시면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에서 이 좀 더 라는 표현은 히브리어로 “머앗”이라고 발음하는 데 이 단어는 게으름이 발전하여 타협하게 되고 나약하고 결단력을 상실하여 우유부단한 마음 상태를 표현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그러니까 이 게으름이 그냥 놔두면 얼마나 심각해지는지 나약해지고 결단력 상실에 우유부단하게 되어 결국에는 심각한 악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달란트 비유에서 예수님은 한 달란트 땅에 숨겨 두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게으른 자에 대하여 이렇게 주인의 심판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여러분 우리가 얼마나 신앙생활에서 게을러졌는지를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조금만 쉬자. 조금만 덜 하자. 에이 쉬엄쉬엄 해 이런 말들이 팬데믹 기간과 더불어 얼마나 우리의 열심을 잃어버리게 했는지...지나친 일 중독은 문제가 있지만 중심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로마서 12장 11절에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3장에 라오디게아 교회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하셨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가 왜 미지근하였을까? 게으름 때문이었습니다. 게으름이 얼마나 심각하게 발전할 수 있는가? 눈여겨보시면서 그 덫에 빠지지 말고 열심히 모이기를 힘쓰시고 다시 열심 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

3. 마지막으로 불화의 씨를 심지 말고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것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12절부터 15절까지는 불화의 여지, 불화의 씨를 심는 것에 대한 경고입니다. 12절 구부러진 말, 왜곡된 말을 하는 자는 불량하고 악한 자다. 13절 눈짓, 발짓, 손가락질을 하는 것, 14절 그 마음에 패역함, 항상 악을 꾀하고 다툼을 일으키는 자. 그러니까 입으로 하는 구부러진 말이 싸움의 여지가 된다. 눈도 발도 손가락도 우리 신체의 모든 것들이 싸움을 일으키는 여지가 된다. 저는 어제 이 부분 묵상하는데 USPS 우체국 가서 줄을 서 있는데 일하는 직원이 다음 사람 오라고 하는 그 손짓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어떤 직원은 손가락으로 요렇게 오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손가락 전체를 펴서 이렇게 오라는 사람, 거꾸로 이렇게 오라는 직원도 있는데 어느 게 예의 있는 건가요? 여하튼 자칫하면 이 손짓 하나 때문에 자존심이 상하고 싸움이 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 한마디 때문에도 마음에 섭섭이가 확 일어나 큰 싸움이 되기도 하죠. 불화의 씨를 심지 않도록 조심하라. 작은 교훈이지만 중요한 교훈입니다.

제일 끝부분 16절부터 19절까지는 16절 앞부분 표현대로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 예닐곱 가지”에 대해서 나와 있습니다. 17절 교만한 눈, 거짓된 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 18절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 19절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 이런 모든 것들을 여호와께서 미워하신다. 싫어하신 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너무 큰 사랑을 이미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희생해서 내 대신 죽게 하신 그래서 구원받게 하신 그 놀라운 사랑, 영생을 얻게 하시고 부활의 나라에 들어갈 특권을 주신 하나님. 이것보다 더 큰 사랑이 어디 있습니까? 이 사랑을 받은 우리들이 하나님 좋아하시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 100%입니다. 큰 것 생각하지 말고 당장 내 몸에 붙어 있는 이 모든 것들을 경건하게 바꾸어 가시길 바랍니다. 입, 말을 경건하게, 손을 돕는 손으로 사랑 베푸는 손으로, 발을 돈 생기는 일에만 뛰지 마시고 주의 일에, 우리의 모든 몸과 마음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기꺼이 드리는 주의 자녀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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