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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위해, 성령께서 근심하지 않도록

새벽예배 2023.10.25 | 에베소서 4장 25-32절 | 이선기 목사




에베소서 4장 25-32절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새벽 묵상

필라델피아에 존이라는 12살의 소년이 살았습니다. 존은 너무 가난해서 학교에도 못 다니고 벽돌공장에서 노동을 하였었는데 비가 올 때마다 교회로 들어가는 길이 너무 질퍽거려서 많은 교인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음을 보고 새벽마다 벽돌 10장씩을 작은 손 달구지에 싣고 와 교회로 가는 길에 깔았습니다. 벽돌공장에서 매일 일한 임금에서 일부를 벽돌 열 장으로 받아 교회로 들어오는 질퍽한 길에 깔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2년 정도 걸리겠구나 생각한 존은 일단 작게나마 시작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교회의 교인들이 어린 존의 선행에 감동하면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교인들은 너도 나도 자원하여 헌금을 거두게 되었고 그것으로 길 포장뿐 아니라 교회당까지 크게 수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가 Bethany church of Philadelphia (필라델피아 베다니교회)이고, 이 소년이 후에 미국의 백화점 왕이 된 존 워너메이커입니다. 워너메이커는 백화점 형식의 점포를 처음으로 시작하여 미국 전역에 뻗어 나갔고 백화점 왕이 되었으며, 나중에 체신부 장관이 되었죠. 4년 동안 워싱턴에 근무하면서 주일에는 항상 필라델피아 본 교회에 와서 주일학교 교사를 했던 하나님의 사람 워너메이커

설원이라는 중국책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여우는 맹수지만 의심이 많아서 머뭇머뭇하여 실천하는 일이 적은데, 그렇다면 벌이나 반딧불이 독을 쏘는 것만 못하다" 헛된 이론만 숭상하고 실상이 없는 것은 몸으로 실행한 것만 못하다는 뜻이죠. 프랭클린은 말하기를 "일하는 농부는 앉아있는 신사보다 존귀하다"고 하였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은 말하기를 "최대의 행운은 자신의 전 능력을 들여서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잘못된 것을 보고 판단하는 자, 머뭇머뭇하는 자, 앉아만 있는 신사, 말로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 되지 마시고 움직이는 자, 실행하는 자 되시길 바랍니다. 벽돌 10장이라도 다른 사람을 위해 이웃을 위해 오늘부터 바닥에 깔기 시작하는 자 되시기를 바랍니다.

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 거듭난 자 이야기를 묵상했습니다. 거듭난 자 라면 옛 사람,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버리라. 허망한 것, 어두워지고, 무지함, 굳어짐으로 감각 없는 자가 되지 말라.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 하는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그것에 이어서 한 가지 더, 이제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었으면 실제로 삶 속에서 나타나는 새사람의 모습이 있는데 그것은 이웃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사람이다. 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십계명에 보면 약간 특이한데도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마지막 열 번째 계명입니다.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이 열 번째 계명은 사실 굳이 없어도 되는 계명입니다. 앞에 여섯 번째서부터 아홉 번째까지 이미 다 나온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살인하는 것, 간음하는 것, 도적질하는 것, 거짓 증거하는 것 다 이웃에게 짓는 죄들입니다. 이미 이웃에게 죄짓지 말라 하는 내용이 앞에 나왔는데 열 번째에서 왜 또 비슷하게 이웃의 것을 탐내지 말라 하고 언급하고 있을까요? 학자들은 열 번째 계명에 “이웃”이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나오고 “그의”라는 단어가 네 번이나 나오는 것에 주목하면서 이웃이 중요하다.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지라.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을 내려놓고 이웃에 대한 마음을 가지라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이웃에 대한 마음이 사랑이 아니라 탐심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욕심이 가장 심각한 죄의 출발이기에 마음을 부여잡고 다스리지 않으면 결국 행동이 잘못될 수밖에 없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 마음을 점검하라. 하고 마지막으로 이 계명을 주셨다 하고 결론을 짓습니다. 나만 생각하는 삶을 벗어나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하고 또한 행동에 옮기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과연 바울은 이웃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한다고 권면하는가? 네 가지입니다.

1. 첫 번째 참된 것을 말하라. 거짓을 버리라고 했습니다. 25절 보십쇼.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여러분 엘리사의 종 게하시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게하시는 잘만 했으면 엘리야를 이은 선지자가 엘리사이고 그 다음 엘리사를 이은 후계 선지자가 될 수도 있는 사람이었는데, 그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게하시는 엘리사 곁에 있어서 충분히 여러 번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직접 체험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병에서 나은 나아만 장군에게 거짓말을 하죠. 지금 우리 엘리사 선생님에게 손님이 찾아와서 은 한 달란트와 옷 두벌이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병에서 나은 나아만은 은 두 달란트와 옷 두벌을 주죠. 그것을 받고 돌아오는데 한 번 거짓말 하면 또 거짓말 하는 법, 어디 갔다 왔냐고 묻는 엘리사 앞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결국 게하시는 나병이 자손에게까지 눈같이 발병하게 되죠. 이웃에게 거짓말하지 말라. 참된 것을 말하라.

2. 두 번째로 화를 다스리라. 적어도 다음 날이 되기 전에 분노를 해결하라고 했습니다. 26절 보십쇼.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이스라엘에서는 우리랑 좀 다르죠. 해가 지면서 새로운 하루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하루가 끝나기 전, 즉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 빨리 분노를 해결하라. 분노를 마음에 품고 있으면 상상하면서 더 큰 분노가 되기에 어서 해결하라. 예배를 드리러 왔다가 다른 사람과 다툰 일이 있거든 가서 화해하고 와서 예배를 드리라 하시는 말씀과 같은 원리입니다. 신기한 것은 이 분노 이야기를 하면서 그 다음 27절이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즉 분노를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마귀에게 틈을 주는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서로 화가 난 채로 잠깐 떨어져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은 분노를 담아 두면서 악한 생각이 상상력과 더해져서 극단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위험하고 죄 된 존재이기 때문에 하는 미리 예방하라는 권면입니다. 가인이 동생의 제사만 받으시는 것을 보고 마음에 품었다가 돌로 쳐 죽이는 모습을 기억해 보십시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누이 동생 다말이 형 암논에게 농락당한 모습을 보고 참고 있다가 결국 암논을 살해했던 것을 기억해 보십시오. 그게 인간의 본성입니다. 잠깐은 화를 가라앉히고 진정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더 어마어마한 복수를 계획하게 되고 죄의 가능성이 끝없이 높아지는 우리 인간, 분노를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 하는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3. 세 번째로 도둑질 하는 자를 돌이켜 구제하는 자로 바꾸라. 여러분 비난과 정죄는 사실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도둑질 하는 자, 즉 누구든지 비난받아 마땅한 사람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잠깐은 가두어 멈추게 할 수는 있어도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감동이 있으면 사람이 변화된다는 사실입니다. 라구아디아 판사 이야기를 기억하십니까? 1930년 배고파서 빵을 훔친 노인에게 재판을 하면서 10달러의 벌금형에 처하죠. 그리고 이렇게 노인이 빵을 훔쳐야 할 정도로 만든 사회 구성원들 판사 자신을 포함하여 그 재판에 참석한 이들에게도 벌금형을 내립니다. 자기에게 10달러의 벌금, 그리고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각각 50센트의 벌금을 내게 합니다. 결국 벌금을 다 모아 노인의 손에 57달러 50센트가 주어지고 노인은 10달러의 벌금을 내고 47달러 50센트를 가지고 법원을 나가게 되죠. 그 이후로 노인은 감동하여 다시는 도둑질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도둑질 하는 자를 돌이켜 구제하는 자로 만들라. 바울이 전한 메시지입니다.

4. 네 번째로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선한 말을 하라고 권면합니다. 29절 보십쇼.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더러운 말과 선한 말로 비교되는 사람이 있죠. 사울의 딸 미갈과 부자 나발의 아내 되었던 아비가일. 사울의 딸 미갈은 다윗 성으로 하나님의 언약궤가 들어올 때에 옷이 벗어지는 줄도 모르고 춤추는 다윗 왕을 업신여기는 말을 하죠. “이스라엘 왕이 오늘날 어떻게 영화로우신지 방탕한 자가 염치 없이 자기의 몸을 드러내는 것처럼 오늘날 그 신복의 계집종의 눈 앞에서 몸을 드러내셨도다” 이 말이 무슨 말이죠? 오두방정을 떤다는 표현이죠.하나님은 사울의 딸 미갈에게 아이를 낳지 못하는 벌을 내리십니다. 반면 아비가일은 다윗이 군사들을 이끌고 나발을 죽이러 내려올 때에 철저히 엎드려 간구합니다.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왕이여 이렇게 친히 피를 흘려 보복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나발은 미련한 사람입니다. 차라리 저를 벌하소서. 저를 용서해 주옵소서.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선한 말을 하라.

이웃에게 참된 말을 하고, 분을 내어도 해가 지기 전에 분노를 풀고 도둑질 하는 자를 감동시켜 구제하는 자가 되도록 하고,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선한 말로 은혜를 끼치는 것은 곧 30절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않도록 하는 일이니, 성령을 아프지 않게 하는 일이니, 다시 정리하면 31절 이웃들에게 “악독과 노함과 분 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마지막 결론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는 이렇게 하라. 이웃에게 이렇게 하면 된다 하고 최종적으로 권면합니다.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함 같이 하라” 여러분 이 마지막 문장이 바로 주기도문에 나오는 구절과 상통하는 문장이죠. “우리가 우리 죄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즉 “하나님께서 죄인인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신 것처럼 그렇게 우리도 서로 이웃의 죄를 사하고 용서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용서하겠습니다. 불쌍히 여기며 용납하겠습니다. 일만 달란트 탕감 받은 자의 마음으로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탕감하겠습니다. 받은 사랑이 너무 커 빚을 갚는 길, 서로를 용납하겠습니다. 용서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웃을 위해 할 일은 다른 게 아닙니다. 내가 죄인이었지만 나를 용서하신 그 은혜 그 감동을 떠올리시면서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용서하신 것처럼 용서하며 사시길 바랍니다. 품어주며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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