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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처럼, 애인처럼

새벽예배 2023.10.07 | 잠언 4장 1-9절 | 이선기 목사




잠언 4장 1-9절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명철을 얻기에 주의하라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 내 법을 떠나지 말라

나도 내 아버지에게 아들이었으며 내 어머니 보기에 유약한 외아들이었노라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느니라



새벽 묵상


여러분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왕들은 다윗과 솔로몬입니다. 특히 오늘날 이스라엘의 깃발을 보시면 별이 새겨져 있는데 바로 다윗의 별입니다. 그 정도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다윗 왕. 그 다윗왕의 여러 특징 가운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들 솔로몬에게 남긴 유언이 바로 왕으로서, 아버지로서 남긴 최고의 유산이다 하고 추천하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열왕기상 2장 1-9절까지가 바로 그 유언인데 앞부분 1-3절 까지만 여러분에게 읽어드립니다. “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우리 인생의 이치를 먼저 짚어주는 거죠. 아들 솔로몬아 사람은 누구나 다 죽게 되어 있다. 나도 그 길을 따라가는 것뿐이다.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라. 즉 지도자가 되라. 최고의 지도자가 되어라. 그 다음 가장 중요한 유언이 나오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즉 이 애비가 살아보니 인생을 돌아다보니 지도자가 되되 하나님 말씀 붙들고 순종하며 사는 살아있는 지도자가 되어라. 그러면 무엇을 하던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것이다. 여러분 이 얼마나 중요한 유언입니까? 저와 여러분도 어느 때인지 모르지만 자녀들에게 유언할 기회가 있으시면 내 숨겨놓은 재산 어디 있다. 너는 얼마 갖고 너는 얼마 갖거라. 이런 것 마시고. 이렇게 다윗처럼 멋지게 그리고 진솔하게 유언하는 성숙한 아버지, 어머니가 되시길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하나님 말씀 붙들고 살아라. 어디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형통할 것이다.

그럼 솔로몬은 어떨까요? 솔로몬은 사실 처음에만 일천 번제 드리면서 지혜를 얻은 것으로 괜찮지 후반부에는 상당히 많이 흔들렸던 왕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이 했던 일들 중에 그래도 잘 한 것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아가서를 지으며 하나님을 애틋하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술람미 여인과의 사랑을 표현하면서 하나님도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신다. 마치 사랑하는 애인처럼 사랑하신다. 학자들이 실제로 술람미 여인은 별로 안 이뻤고 얼굴은 까무잡잡하고 그랬을 것이라고 추정하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우리가 뭐 예뻐서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예쁘게 봐 주시는 하나님,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 그렇게 안 이뻐도 눈에 콩깍지가 끼신 하나님으로 우리를 아름다운 애인으로 사랑해 주신다는 사실을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요즘 거울 잘 안 보시지 않습니까? 아니 왜 이렇게 늙은이가 되었나? 하고 거울 안 보시는데 시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무리 늙고 볼품없어져도 우리의 외모로 우리를 판단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중심을 보시기에 그저 너는 어여쁘다 인정하고 사랑해 주시는 것에 감사 또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본문으로 돌아와서 오늘은 잠언 4장. 이 잠언 4장은 역시 앞장 3장의 여러 충고들과 연결되는 내용인데 지혜의 가치를 거듭 강조하면서 또 다시 무엇보다도 지혜를 얻고 구하도록 힘쓸 것을 당부하는 내용입니다. 특별한 것은 마치 학교 선생님이 젊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처럼 선생님 같은 아버지이신 지혜가 아들을 친절하게 가르치는 듯한 형태로 교육하듯이 교훈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첫 번째로 1. 하나님은 지혜의 선생님으로 우리를 훈련시키시는 아버지이심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선 1절 보십쇼.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히브리어 원어로는 “시무 바님”이라고 발음하는데 “들으라 내 아이들아”로 시작합니다. 바님이 바로 아이들아. 내 아이들아 라는 뜻입니다. 이 표현은 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을 애정 어린 마음으로 부를 때 쓰는 표현입니다. 그 다음 훈계라는 단어랄지 1절 끝에 “주의하라” “워 학시부”라고 하는데 온 관심을 기울여라. 여러분 학교에서 수업시작 할 때 기억해 보십시오. 전체 차렷! 선생님께 경례. 할 때 차렷이란 단어가 뭡니까? 정신 차렷도 차렷인데 관심을 집중하라는 뜻이죠. 아버지가 선생님이 되어 자 자 여기 집중. 집중 그렇게 외치는 상황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2절에도 “내가 선한 도리를 너희에게 전하노니”에서 전하노니 라는 단어나 4절 보십쇼. “아버지가 내게 가르쳐 이르기를” 가르치다는 단어는 누가 뭐래도 교육적인 대표 단어 아닙니까? 가르치는 아버지의 모습, 선생님으로서의 아버지의 모습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혜는 우리를 가르치신다. 참 진리를 가르치시는 지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일을 크게 3가지로 정의하는데 바로 “가르치시며”, “전파하시며”, “고치시니” 사역입니다. 첫 번째가 뭡니까? 가르치시며 teaching입니다. 두 번째가 preaching 말씀 선포 사역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치시니 healing 치유하시는 사역, 예수님도 반드시 가르치시는 일을 가장 먼저 하셨는데, 저와 여러분은 지금 이 가르치는 사역에 얼마나 애쓰시고 계십니까? 교회는 열심히 가르치고 배우는 곳이어야 합니다. 감리교회가 한국에 처음 들어갈 때 아펜젤러 선교사의 사역은 주로 교육이었습니다. 연세, 이화, 배재 전부 다 감리교 재단, 교육 기관이었습니다. 장로교는 교회를 먼저 지었는데 감리교는 학교를 먼저 지었다는 사실. 무엇보다도 우리가 할 일,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 가장 먼저 할 일이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제일 끝 부분이 어떻게 끝납니까?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할 것을 분부하면서 사역이 마무리됩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 28장 19-20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굳이 가르쳐 라는 표현을 넣지 않아도 되는데 그냥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게 하라 해도 되는데 “가르쳐”라는 표현을 왜 넣었을까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르치는 것이 오히려 가장 많이 배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학생들에게 통기타 치는 것을 가르치다 보니 잘 가르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게 되더라구요. 가르치려고 하다 보니 더 많이 배우게 된다는 것, 여러분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왜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하신 줄 아시겠습니까?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지혜를 얻으시고 열심히 전하기 위해 가르치시는 선생님이요 아버지, 어머니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또 하나 2. 두 번째로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애인이시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마치 애인같이 우리를 사랑하는 지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5절 보십쇼.“지혜를 얻으며 명철을 얻으라 내 입을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여기서 “얻으며 얻으라” 라는 표현, 히브리어로 커네 라는 단어인데 이걸 똑같이 두 번이나 사용하면 얻으며 얻으라. 즉 장사꾼이 물건을 사라고 조를 때 쓰는 표현이 바로 커네 커네입니다. 저는 어제 이 커네 커네를 묵상하는데 자꾸 꺼내 꺼내 돈 꺼내 꺼내 이게 왜 생각이 나는지, 장사꾼이 얼마나 간절히 조르고 애원하는지 돈을 꺼내 꺼내 너무 조르니까 결국 살 수 밖에 없었던 경험 다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지혜가 우리에게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간절히 조르고 애원하는 애인을 생각해 보십시오. 삼손이 그랬죠. 들릴라가 조르고 또 조르고 애원하고 눈물로 힘이 어디서 나는지 알려 달라고 하니까 결국 머리카락의 비밀을 말해 버리고 말지 않습니까? 결국 은 일천 일백을 받고 애인 삼손의 머리를 밀고 팔아버리는 들릴라. 여러분 이렇게 인간이 애원하고 간절히 구하는 것도 이 정도인데 인간을 지으신 지혜의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그 부름이 얼마나 큰데 우리 인간이 그 부르심을 어떻게 외면하고 사는지...5절 뒤에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한 22년 전에 집사람과 연애할 때 집사람이 했던 말을 제가 지금까지 잊지 못합니다. “당신을 만나면 하나님을 만난 것 같습니다.” 왜 그 말을 잊지 못할까요? 애인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애인되시니 내 입의 말을 잊지 말며 어기지 말라. 6절 보십쇼.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계속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애인되시는 분이신지를 계속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7절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8절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여기서 높이라 라는 단어가 “살르셀레하” 즉 존경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라. 여러분 사랑하면 애인이 되면 서로 존경하게 되고 서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되죠.

이렇게 하나님이 지혜의 하나님이 애인되시는 표현 애틋한 표현에도 아무 반응이 없으신 분들은 누구를 사랑한지 너무 오래된 분들입니다. 애정도 식고 설레임도 없어지고.. 여러분 다시 애인되시는 하나님과 애정이 되살아나시길 바랍니다. 설레임이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9절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느니라” 왕자와 왕자비의 결혼식을 생각해 보십시오. 모든 백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광의 금 왕관을 쓰고 결혼하는 왕과 왕자비처럼 우리를 사랑하시는 우리에게 애인되시는 하나님께서 끝까지 믿음을 지킨 주의 자녀들에게 주님의 신부들에게 영광의 금면류관 씌워주실 그 날을 바라보시고 기대하시길 바랍니다. (찬송) 면류관 받으리 저 요단강 건너 우리 싸움 마치는 날 의의 면류관 예루살렘 성에서, 함께 면류관을 받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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