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새벽예배 2022.09.14 | 창세기 24장 1-9절 | 이선기 목사




창세기 24장 1-9절


  1.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2. 아브라함이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 허벅지 밑에 네 손을 넣으라

  3.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4.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5. 종이 이르되 여자가 나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아니하거든 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이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가리이까

  6.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아니하도록 하라

  7.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고향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

  8. 만일 여자가 너를 따라 오려고 하지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지니라

  9. 그 종이 이에 그의 주인 아브라함의 허벅지 아래에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더라



새벽 묵상


아이들이 대학생이 되고 10학년이 되다 보니까 사춘기 끝 무렵, 사춘기 한창 때가 되나 보니까 어느 때보다도 이성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거울을 더 많이 보고 얼굴화장에 관심이 많고 그렇습니다. 관심이 그런 부분에 집중되다 보니까 아빠에게 그리고 엄마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엄마! 아빠 어디가 좋아서 결혼했어? 아빠 엄마 어디가 좋아서 결혼했어? 여러분 여러분이 이런 질문을 자녀에게 받았다면 뭐라고 답하시겠습니까? 이 질문에 저와 집사람은 아주 정확하게 단호하고 분명하게 똑같은 대답을 합니다. “응 우리는 외모만 봤어” 지금 많이 웃으시는 분들은 제 외모를 우습게보시는 겁니다. 지금은 많이 이상해졌지만 그래도 20대 때는 그런데로 볼만 했습니다.

2020년에 한국에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오픈 설문조사를 통해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상에 대한 분석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첫 번째 남자가 원하는 배우자는 첫 번째는 성격이고 그다음이 외모이고 세 번째가 직업인데 반면 여성이 원하는 배우자는 첫 번째가 성격이고 그다음이 소득이고 마지막이 외모였습니다. 공통적인 것은 양쪽 다 직업으로 전문직 종사자를 가장 선호한다는 것, 원하는 배우자 연봉도 4천만 원에서 6천만원, 혹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의견이 있었고 제일 마음에 걸리는 것은 “키”인데, 남자가 원하는 배우자의 키는 160-165cm인데 반해 여성이 원하는 배우자 남자의 키는 175-180cm, 제 키가 173인데요 제가 20대 일때만 해도 작은 키가 아니었는데 지금은 보통 여성들이 원하는 남자의 키에서 2cm가 모자른다는 것, 참 슬픈 일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이 바로 이 배우자의 조건 아브라함이 소망하는 배우자의 조건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본문입니다. 1절에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고”라고 시작하고 있는데 100살 때 이삭을 낳았고 이제 이삭이 40정도 되었을 때입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이 약 140세 정도 되었을 때에 이제는 그토록 어렵게 얻은 아들, 그 아들이 많이 장성하였고 짝을 맺어줄 때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2절에 보면 늙은 종, 학자들은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처럼 여길 정도로 가까웠던 엘리에셀이 오늘 2절에 “늙은 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늙은 종을 불러 허벅지 밑에 손을 넣고 맹세하게 합니다. 무엇을 맹세하게 했을까요? 4절 내 고향에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여 데려올 것을 맹세하게 합니다. 엘리에셀은 아브라함의 종이었기에 주인을 닮아서 그런지 순종하고 맹세하며 내일이나 모레 본문에 보면 한 800km가 떨어진 약 20일 넘게 걸리는 고향 하란에 가서 이삭의 아내 리브가를 만나고 리브가와 함께 주인 아브라함의 집으로 이삭에게로 돌아오게 됩니다.

특별한 것은 아브라함이 이삭의 아내감을 찾는 조건, 아브라함이 제시한 이삭의 배우자 기준이 좀 특별했다는 것입니다. 키 큰 여자도 아니었고 외모도 아니었으며 연봉도 보지 않았고 얼마나 배웠는지도 아브라함에게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이 아브라함의 기준이 과연 무엇이었는가 잠깐 살펴보시고 이 기준이 바로 저와 여러분의 신앙의 기준이 되시길 바랍니다. 혹시 우리의 기준이 세상 사람과 똑같이 외모, 돈, 학벌, 직장 이게 우선입니까? 오늘부터라도 바뀌셔서 믿음의 사람으로 예수 믿는 사람의 조건에 맞게 가치가 바뀌고 시야가 바뀌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1. 첫 번째로 아브라함의 아들의 배필 삼는 기준은 바로 하나님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철저히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예배 중심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들 이삭도 말씀드린 대로 아버지가 항상 진실한 예배자인 것을 보고 모리아산에서 기꺼이 제단에 누워 아버지의 뜻에 따라 죽이면 죽이시는 대로 순종하려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얼마나 하나님 우선순위로 살았는지는 다시 1절 보시면 나와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여호와께서 범사에 복을 주셨다는 것, 아브라함이 하는 모든 일마다 역사하셔서 복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엊그제 창세기 22장 17절에 보면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않으신 것, 하나님과 똑 닮은 아브라함의 행함을 보고서 하나님께서 무슨 축복을 주셨습니까?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즉 하나님이 하나님 자신에게 맹세하시면서.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바레크 아바레타 기억나시죠? 즉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의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받을 수 있는 최극의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 큰 복은 잠깐의 복이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 앞에 갈 때까지 계속되는 복이었습니다. 그래서 1절의 표현이 나오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더라. 노아는 당대에 의인이요 완전한 자라고 했는데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역시 하나님을 우선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방주에서 나와 가장 먼저 뭐했습니까?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예배드렸습니다. 노아만큼 의인 중에 또 한 명의 의인이 있습니다. 누굴까요? 욥이 그랬습니다. 자녀들이 파티를 하고 돌아올 때면 혹시라도 자녀들이 하나님께 죄를 범한 것은 아닌가 하고 화목제를 드렸습니다. 다윗은 전쟁할 때마다 가장 먼저 이 전쟁이 해야 하는 전쟁인지 아닌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사사 입다는 암몬 족속을 막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붙이시면” 즉 전쟁은 하나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이게 바로 하나님 우선의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이 하나님 우선의 사람 신실한 사람으로 살았더니 이 하나님 우선의 영향력이 종에게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종은 하나님 우선주의에 눈으로 이삭의 아내를 찾게 됩니다. 2절 보십쇼. 이제 이삭의 아내감 구해오라고 보내는 늙은 종에서 “늙은”이란 단어가 자켄입니다. 이 “자켄”은 나이 많은 사람을 극존칭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이 나이든 종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늙은 종의 주인이었으니 아브라함은 얼마나 더 존경을 받았겠습니까? 어제 가나안 헷 족속 사람들이 어디에서 장지를 원하시든 무료로 드리겠습니다. 했던 것 기억하십니까? 이스라엘 백성뿐만이 아니라 가나안 족속에게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면서 또한 존경받고 귀히 여김을 받은 사람이 바로 아브라함이었습니다. 여러분 연세가 드실수록 보람을 어디서 찾으셔야 합니까? 내가 만났던 사람이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이 다른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게 되는 것 그것보다 더 행복한 일이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만나는 사람마다 존귀하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가장 크신 분이신데 그 분을 가장 닮은 사람이 아브라함, 하나님을 닮아 존경받는 그리스도인 되시고 아울러 선한 영향력으로 나와 같이 있는 사람들도 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처럼 존귀히 여김받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하나님 우선주의의 아브라함이었기에 늙은 종과 맹세하면서 이삭의 아내의 중요한 조건이 바로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라고 명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본격적인 이삭의 아내 조건을 발견하게 되는데


2. 구별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고향에 가는 것과 구별됨이 어떻게 연결되는가? 지금 아브라함이 있는 곳은 가나안 족속 온갖 우상숭배가 관영하는 곳이었습니다. 사람이 자라온 환경이 참 중요한데 어릴 때부터 가나안의 우상들을 접하고 자라온 여인이라면 잠재의식 속에 우상숭배의 습관들이 쉽게 뽑을 수 없는 습관들이 그대로 뿌리내리고 있을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고향 어디입니까? 하란, 내 족속이 있는 곳 하나님을 섬기는 곳,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아는 뼛속까지 하나님의 백성이 있는 거기에 가서 이삭의 아내를 구해오라 하고 명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왕은 참 안타깝고 아쉬운 왕입니다. 일천번제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고 하나님의 마음이 감동하셔서 지혜뿐만이 아니라 부귀와 영화와 장수와 세상 최고의 것들까지 다 누리게 된 이스라엘 왕 중에서 가장 번영을 누렸던 왕 솔로몬, 이 최고의 왕 솔로몬이 무슨 이유로 무너집니까? 이방 땅에서 들어온 아내들, 여러 가지 외교정책으로 결혼하게 된 많은 이방 여인들로부터 같이 들어온 우상들 때문에 그들을 처음에는 조금 허용하다가 나중에는 산당까지 지어주게 되고 솔로몬 왕의 끝은 참 안타깝게 끝나고 맙니다. 다른 이유 아니었습니다. 우상 숭배를 조금 허용한 것으로부터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 쪼그만 것, 별것 아닌 것이 무섭게 변할 수 있습니다. 차 유리에 작은 돌에 찍힌 자국이 처음에는 아주 작다가 점점 커져서 전체 유리가 다 쭉쭉 갈라지는 것처럼 조그만 틈이 그렇게 무섭게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하시고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 하셨으니 단호한 그리스도인 되시길 바랍니다.

구별됨이 중요합니다. 그냥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살면서 할 것 다하면서 나는 믿음의 배우자를 원한다. 참 부끄러운 바램입니다. 내가 먼저 거룩한 삶 구별된 삶을 살면서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함께 거룩한 그리스도인, 구별된 그리스도인인 배우자를 만나게 하시는지 기대하시고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아는 집사님 중에 만난 지 3주 만에 결혼하신 부부가 있습니다. 딸도 잘 키워서 좋은 믿음 좋은 의사가 되었는데 그 두 분이 만나 3주 만에 초고속 결혼한 이야기가 잊을 수 없습니다. 이 두 분이 어떤 목사님의 소개로 만났답니다. 여자 집사님의 첫 질문 혹시 십일조 하시나요? 전 십일조 안 하는 분하고 교제할 수 없습니다. 남자 집사님이 이렇게 답했답니다. 그건 물어볼 것도 없이 당연한 거구요 저도 하나 묻죠? 새벽기도 하시나요? 그랬더니 여자 집사님이 이렇게 답했답니다. 새벽기도는 당연한 거구요. 제가 매일 새벽기도에 반주합니다. 그랬더니 아 그래요? 대단하시구만. 그럼 그냥 결혼합시다. 좋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하고 3주 만에 결혼식 하셨답니다. 여러분 뭔가 다르지 않습니까? 세상 사람들이 모르는 예수 믿는 사람들만 아는 구별됨의 표현들이 있습니다. 구별된 그리스도인, 거룩한 그리스도인으로 특별한 기준의 인생을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3.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약속 붙드는 사람이 조건이었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실제로 이삭의 아내감이 외모가 어떤지 그 집안이 어떤지 그런 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나안 여인 말고 하란의 이스라엘 여인이라는 조건 말고 나머지는 다 하나님께서 알아서 맞춰주실 것이다 하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약속하셨으니 분명히 하신다고 하셨으니 알아서 맞는 짝을 주실 것이다. 가면 있을 것이다. 그게 아브라함의 믿음이었습니다. 5절에서 종이 이렇게 물어봅니다. 혹시 여자가 나를 따라 여기에 오지 아니하면 주인의 아들을 하란으로 인도해서 갈까요? 그랬더니 7절 보십쇼. 확신에 차서 말합니다. 절대 그럴 필요없다. 그럴리 없다. 7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고향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되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 그러니까 그런 일 없으니 신경 쓸 필요 걱정할 필요 없다는 표현입니다. 그 옛날 하나님이 나를 부모의 집을 떠나 가게 하시고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럴 리 없다. 하나님이 사자를 보내서 알아서 처리하실 것이다. 걱정하지 마라. 여러분 이 얼마나 확신에 찬 표현입니까? 오죽하면 6절과 8절에 반복해서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가지 말라. 또 다시 그리로 가지 말라 했겠습니까? 아브라함은 그동안 분명히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정확하신 분이시고, 실수하진 적이 없으시다. 항상 정확하셨다. 여러분 이 확신대로 뒤에 가보면 어떻게 됩니까? 리브가가 우연히 나타나고 낙타에게도 물을 먹이리이다. 하는 여인이 있으면 하나님이 택한 사람인 줄 알겠습니다. 종이 기도한대로 그대로 리브가를 정확히 만나게 됩니다. 그 다음에 여기 6절과 8절의 걱정이 한순간에 사라지는데 리브가가 한 번도 얼굴도 모르는 이삭에게로 가겠다고 결정을 합니다. 역시 하나님은 정확하신 분이셨습니다. 아브라함의 말을 그대로 이루어주시는 하나님, 여러분 이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무슨 조건, 뭘 갖추고 이런 걸 생각하는데 하나님은 이미 알아서 정확하게 필요한 사람을 준비하시고 계신다는 사실 확신하시면서 내가 준비되어 있는 자 되시기를, 특히 신랑 되신 주님 만날 준비를 잘 하시면서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