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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특별 새벽기도회

새벽예배 2024.01.04 | 시편 119편 47-50절, 사도행전 14장 8-10절 | 구진모 목사




시편 119편 47-50절, 사도행전 14장 8-10절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스스로 즐거워하며

또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내게 소망을 가지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이다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



새벽 묵상


믿음을 가졌다는 말은 예수님을 마음에 모셨다는 말이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사람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고, 크게 기뻐하시는 것이 있다면 믿음입니다.

누가복음 18:8절 끝 부분에 보면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하셨습니다. 금보다 귀한 것이 믿음입니다.

한국의 초대교회 손양원 목사님은 감옥에 있으면서 “나에게서 모든 것을 가져 가시더라도 믿음만은 거두어 가지 마소서” 라고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베드로도 믿음이 있을 때는 물위를 걸어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어지자 똑같은 장소, 똑같은 시간, 똑같은 상황에서 물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어야 구원을 받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 사도행전 14장에 보면, 태어 나면서 한 번도 걸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소개되고 있는데, 9절에 보면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그랬습니다.

태어난 후 한번도 걸어 본 적이 없는 이 사람이,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곳에 와서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들었습니다. 이 사람이 걷지 못하는 사람으로 어떻게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곳에 왔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곳에 왔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사람이 사업이 바빠지면서 열심히 출석하던 교회를 자주 빠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마음은 그게 아니었지만 사업이 마음대로 되지 않다 보니 점차 예배에 참석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그러다가 그 사람은 교회도 떠나고, 무관심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 저녁 목사가 그 사람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목사는 말없이 난로가에 앉았고 그 사람도 맞은편에 앉아 있었습니다. 목사는 타오르는 난로의 불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난로 옆에 있는 집게를 집어 이글거리는 석탄 한 개를 끄집어내어 난로 옆에 놓았습니다. 붉은 빛깔이었던 석탄이 시간이 지날수록 그 빛을 잃어 가더니 결국 꺼지고 말았습니다. 두 사람은 말없이 그 석탄이 꺼져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 때 그 사람이 깨닫고,“잘 알았습니다. 목사님 다음주일부터 교회에 나가겠습니다”고 했다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에 나와야 합니다. 듣지 않으면 영혼이 죽는 겁니다.

한 번도 걸어 본적이 없는 이 사람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곳에 와서 복음을 들었습니다. 여기서 “듣는다”는 말은 어떤 사람의 말을 듣는다는 일반적인 의미가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마음을 다 해서, 그리고 지속적으로 듣는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10절에 바울이 큰 소리로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한 그 말만 들은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진지하게 바울의 설교를 집중해서 들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오늘 말씀을 보면 말씀의 능력이 이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이 사람의 생각을 고쳐 놓고, 이 사람의 의지와 감정을 바로잡고, 마침내는 이 사람의 몸까지 변화를 일으켰다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육신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말씀을 들으면서 영혼이 건강해지고, 생각이 건강해지고, 그리고 그 말씀의 능력이 몸에까지 작용을 하면서, 몸이 치유되는 엄청난 기적이 나타나기를 축원드립니다.

오늘 읽은 시편에도 보면 47절에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스스로 즐거워하며” 그랬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 했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를 50절에 밝히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을 살리는 무한한 능력이 있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시 사도행전으로 돌아와서 한 번도 걷지 못한 사람을 보십시오. 지금 이 사람 혼자 말씀을 듣는 것이 아닙니다. 그 주위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사람 중에서 바울은 이 사람을 더 집중적으로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보다 더 열심히 바울을 쳐다보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도 말씀을 전하다보면, 죄송하지만 졸고있는 사람, 자꾸 부스럭거리는 사람, 여기저기 눈을 돌리는 사람, 뭘 열심히 쓰고 있는 사람,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그런가 하면 말씀을 열심히 듣고, 뚫어져라 쳐다보고, 어떤 말씀에 대해서는 고개를 끄덕 끄덕 하고 아멘아멘 하면서 듣고, 웃을 일이 있을 때는 웃고, 울 일이 있을 때는 울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울이 설교를 할 때 말씀을 듣던 많은 사람 중에서 바로 유독 걸어 본적이 없는 이 사람이 눈에 띄었습니다. 열심히 쳐다봅니다. 열심히 듣습니다. 바울이 그런 모습을 보고 “저 사람의 영혼이 구원을 받아들이고 있구나, 속 사람이 거듭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자 바울에게 확신이 왔습니다. “저 정도라면 능력이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이 사람에게 “네 발로 일어서라”고 했습니다.

새의 어미가 먹이를 가지고 와서 새끼에게 먹이려고 할 때에, 새끼가 찢어질 정도로 입을 벌리는 것을 봅니다. 이 때 어미는 새끼들이 저마다 다 입을 벌렸지만 가장 크게 벌린 새끼부터 차례 차례 먹여 줍니다. 그렇습니다. “구원받을 만한 믿음”은 바로 소원하는 마음이 커야 합니다. 간절해야 합니다.

로마서 10:17에도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도가 중요합니다. 전해야 들을 수 있고, 들어야 구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말씀을 듣는다는 것 자체가 은혜입니다.

새해 첫주간에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석하여 말씀을 듣도록 기회주신 것이 특별한 은혜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냥 나온 것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열어 주시고 인도해 주시니 나왔고, 말씀을 듣는 겁니다.

이 일이 참으로 귀한 일이고, 귀한 축복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말씀을 어떻게 듣는가가 중요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2:13절 중간쯤에 보면, 데살로니가 교회 교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설교를 들을 때에 사람의 말로 듣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을 때, 그 말씀이 믿는 사람의 마음에 역사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음식을 놓고 이 음식에 몸에 해로운 것은 없을까하고 의심하면서 먹는 사람이 있다면 참으로 불행한 사람입니다. 자기 집에서 먹든 남의 집에서 먹든, 음식은 다 귀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먹어야 합니다. 음식은 다 유익한 것으로 알고 고루 고루 다 먹으면 건강한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끔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귀가 있다고 다 말씀을 제대로 듣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영적 귀가 열려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은사가 큰 은사이고, 축복중의 축복입니다. 새해에는 들을 수 있는 은사를 사모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들을 때 긍정적인 마음으로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똑같은 설교를 듣고도 어떤 사람은 은혜를 받고, 어떤 사람은 은혜를 받지 못합니다. 부정적인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들으면 모든 설교가 다 귀에 거슬리게 들립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으로 들으면 은혜가 되는 겁니다. 겸손해야 말씀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10:38-42에 보면 베다니 마을의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그 정을 방문했을때, 마르다는 예수님께 대접하는 일로 분주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것이 마땅치 않습니다. 예수님 발치에 앉아서 말씀만 듣는 동생이나, 그 동생을 나무라지 않으시는 예수님에게 까지도 불만이 가득합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불만이 가득한 마르다에게 “네 동생 마리아는 가장 좋은 편을 택했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말씀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주셨습니다.

오늘 이 시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가운데 하나님 보시기에 구원받을 만한 믿음을 소유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 구원받을 만한 믿음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믿음을 회복시키시고, 문제가 해결되고, 육신의 질병이 치유되고, 구원을 체험하는 이 시간 되기를 축원드립니다.

공동 신년기도제목

소망이신 하나님, 이번 특별 새벽기도회가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영적으로 회복하는 기회, 기도가 응답받는 기회, 옛사람을 끊어내고 새롭게 되는 기회, 나태한 신앙을 버리고 열심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너는 부르짖으라 내가 응답하리라 약속하신 주님, 특별 새벽기도회 기간을 통해 우리가 간절히 하나님께 찾고 구하고 두드리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코로나를 핑계로 나태하고 게을렀던 우리의 신앙생활을 회개하고, 다시 열심으로 주님을 찾고 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응답을 믿고 구할 때 우리에게 약속하신 축복이 선물로 주어질 줄 믿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들이 기도하고 소원하는 일들이 주의 선하신 뜻 가운데 모두 성취되는 한해가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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