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배 2023.02.04 | 사무엘상 7장 12-17절 | 구진모 목사
사무엘상 7장 12-17절
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13.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14.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15.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되
16.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로 순회하여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렸고
17. 라마로 돌아왔으니 이는 거기에 자기 집이 있음이니라 거기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렸으며 또 거기에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새벽 묵상
오늘 본문 12절을 보면,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고 했습니다. 보통 우리가 아는대로 에벤에셀이란 말의 뜻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뜻입니다.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의미로 기념비를 세우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했다 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것을 뒤돌아 보면, 참 위기들이 많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도 연세가 드신 분들은 일제시대, 또 6.25를 겪었고, 그 후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을 정도의 가난한 세월을 지냈고, 또 우리 이민자들은 이 미국땅에 아무 것도 없이 이민와서 처음 수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었던 위기의 때가 다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셔서 마치 아무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이렇게 건재하게 하신 겁니다. 이런 하나님을 본문은 에벤에셀 하나님으로 소개하고 있는 겁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럴 때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큰 박수 하나님께 돌리십시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축복을 주시는지를 같이 생각해 보고, 여러분 때문에 여러분의 가정이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는 가정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도우심의 축복입니다.
사무엘이 선지자로서 활동하던 시기는 이스라엘이 민족적으로 위기에 처해 있던 그런 시대였습니다. 이때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영적인 각성을 위해 사무엘상 7:3에 보면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고 외치며 영적각성 운동을 시작 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의 온 백성들이 사무엘의 말에 순종하여 우상들을 버렸습니다. 그러자 사무엘은 이에 힘을 얻어서 온 이스라엘을 미스바라는 광야에 모이게 하고, 그곳에서 금식하고, 회개하며 영적대각성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이 미스바에 다 모였다는 소식을 들은 블레셋이 쳐들어 왔습니다. 그러자 크게 당황한 백성들이 사무엘을 찾아가 부르짖었습니다. 생각지도 않던 어려움이 닥쳐 온 겁니다.
우리도 이런 경험들이 있을겁니다. 정말 회개하고 하나님을 잘 믿어 보려고 했는데 어려움이 옵니다. 환난이 옵니다. 결심을 하고 주일성수하고 말씀대로 살아보려고 하는데 그만 어려움이 와서 큰 고통을 달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대개 사람들은 낙심을 하거나 의심을 합니다. 원망을 합니다. 정말 하나님이 계실까? 하나님이 계시면 왜 나에게 이런 어려움이 오느냐는 겁니다.
이때가 중요합니다. 이때 우리가 타협을 하거나 낙심을 하거나, 사탄의 도구로 시험거리가 되면 안됩니다. 바로 이럴 때가 기도할 때입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결코 그냥 두시지 않고, 우리를 도우시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축복을 주시는 겁니다.
사무엘은 젖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거의 이스라엘 진영 가까이 쳐들어온 블레셋에 하나님께서는 큰 우뢰를 발하여 혼미 백산해서 도망을 가게 했습니다. 그러자 사무엘이 그 하나님의 도우심의 은혜를 잊지 못하여 돌로 기념비를 세웠는데 그 이름을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의미에서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한 겁니다.
두 번째로는 회복의 축복입니다.
오늘 본문 14절을 보면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고 했습니다.
그 당시 강력한 블레셋 족속들이 이스라엘 성읍들을 많이 빼앗았고, 이스라엘은 성읍을 많이 빼앗긴 상태였습니다. 성읍을 빼앗기면 그 곳에 살던 주민은 종살이를 해야 하는 겁니다. 그러니 성을 빼앗긴 것도 억울한데 종살이까지 해야 하니 얼마나 속이 상했겠어요? 그런데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하나님께서 빼앗겼던 모든 성읍들을 전부 되찾게 해 주셨다는 겁니다.
빼앗겼던 성읍을 찾고, 종살이하던 자기 백성들을 전부 구출해 냈다는 겁니다. 이것이 회복의 축복입니다. 다시말해서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보시고, 잃어 버렸던 것을 전부 되찾아 주셨습니다.
이런 은혜가 오늘 여러분을 보시고, 여러분의 가정에서 잃어 버렸던 것, 꼭 있어야 할 것들을 되찾아 주시는 회복의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세 번째로 평화의 축복입니다.
오늘 본문 14절 하반절을 다시 보면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고 했습니다.
어떤 분이 제게 “미워하는 마음때문에 괴로운데 어떻게 해야 해요?” 물어요. 얼마나 괴로우면 그런 말을 했겠어요? 그렇습니다. 꼴 보기 싫고, 미운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 곳이 곧 지옥입니다. 미운 사람과 한 직장에서 일하라는 것처럼 고통스러운 것이 없습니다. 미운 사람과 한 집안에서 살아야 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은 없습니다.
이스라엘 영내 안에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아모리 족속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아모리 족속사이에 화해를 이루어 주시고, 평화를 주셨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원수가 이웃 관계로 변했습니다. 얼마나 그 지역이 살기 좋은 지역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여러분이 사는 날 동안에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마치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평화가 있었던 것처럼 여러분이 가는 곳마다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현실에 눌려 살지 말고, 더 멀리 바라보고, 불가능해 보이는 장애물과 인간의 한계를 보지 말고, 배후에서 역사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올 한해도 도전하시고, 고난과 시련이 올수록 하나님께서 도우실 더 큰 축복을 생각하면서 인내하시며 승리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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