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배 2022.08.03 | 창세기 1장 24 - 2장 3절 | 구진모 목사
창세기 1장 24-31절
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31.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창세기 2장 1-3절
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2.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3.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4.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5.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6.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새벽 묵상
오늘 본문 27절을 보면, 드디어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그랬습니다.
그렇습니다. 여섯 째 날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본문 31절에 보면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기원은 원숭이나 아메바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에게 있습니다.
1. 사람은 세 가지 재료로 지음을 받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제일 먼저 흙이란 재료를 사용하셨습니다. 창세기 2:7절을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랬습니다. 흙을 재료로 지으셨습니다. 흙은 자연의 기초가 되는 재료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어떤 의미에서 흙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한가지 재료를 더 사용하셨습니다. 7절을 다시 보면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특별한 작품으로 만들기 위해서 특별한 재료를 사용하셨습니다. 그 재료는 하나님의 생기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흙으로 만든 사람 속에 자기의 생기를 불어 넣으셨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또 한가지 재료를 더 사용하셨습니다. 그 재료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창2:22을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그랬습니다.
이렇게 사람은 세 가지 재료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흙과 하나님의 생기와 그리고 사람의 일부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말은 사람에게는 세 가지 성향이 있다는 겁니다. 그 첫째가 사람은 흙으로 돌아가려는 성향이 있고, 두번째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려는 성향이 있고, 세번째는 사람에게로 돌아가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즉 사람에게는 자연적인 존재로 전락하려는 성질도 있고, 신적인 존재로 승화하려는 성질도 있고, 인간적인 존재로 남아 있으려는 성질이 있습니다. 조금 극단적으로 말해서 짐승이나 악마가 되려는 성향도 있고, 천사나 하나님이 되려는 성향도 있고, 그저 인간으로 남아 있으려는 성향이 있는 겁니다.
이렇게 사람은 세 가지 가능성을 지닌 독특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이 사실을 늘 기억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나는 악마가 될 가능성도 지니고 있고, 천사가 될 가능성도 지니고 있고, 그저 사람으로 남아 있을 수도 있는 존재이다” 라는 인식을 가지고 잘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분명한 계획과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며 살도록 하신 겁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사람을 자기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는 말은 자기의 인격과 성품을 닮은 신적 존재로 지으셨다는 말입니다.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과 비슷하고, 느끼는 것이 하나님과 비슷하고, 결단하는 것이 하나님과 비슷하게 창조하셨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이야기도 하고 교제도 할 수 있는 신적 존재로 창조하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 기도도 할 수 있고, 찬송도 부를 수 있는 신적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게서는 우리를 천사도 부러워 할 정도로 특별한 존재로 창조하신 겁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세가지 목적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첫째로 사람은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살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전도서 12장은 인생의 본분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가르칩니다. 전도서 12:1절에는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13절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고 했습니다.
이사야 43:21절을 보면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고 했습니다. 즉,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고,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며, 창조주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라도 했습니다.
둘째로 사람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서로 도우며 살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제일 처음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신 목적도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서로를 도우면서 살라는 데 있었습니다. 갈빗대로 지으시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다는 것은 상대방을 종으로 부리며 살지 말고, 서로 귀하게 여기고 도우며 살라는데 있는 겁니다.
남자와 여자만이 서로 도우며 살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서로 도우며 살라는 겁니다. 아무리 악한 사람에게도 하나님의 형상이 조금은 남아 있습니다. 일곱 귀신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에게도 하나님의 형상이 조금은 남이 있었고, 십자가에 달린 강도에게도 하나님의 형상이 아주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면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서로 도우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셋째로 사람은 만물을 다스리고 정복하며 살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본문 28절을 보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여기 정복하라는 말은 발로 밟듯이 정복하라는 뜻입니다.여기 다스리라는 말은 보살피며 다스리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탐욕을 가지고 자연을 파괴하라는 말이 아니고, 피조물에 굴복하거나 매이거나 붙잡히거나 노예가 되지 말고, 돈과 물질과 자연의 노예가 되지 말고 다스리라는 겁니다.
오늘 아침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신적 존재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지음을 받은 목적 세 가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첫째는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경외하는 것, 둘째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돕고 사는 것, 셋째는 만물을 다스리고 정복하며 사는 것이라 말씀 드렸습니다.
어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고 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은 사람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고 살아가도록, 사람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말씀 드렸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바로 알고, 시시하게 살지 말고 멋지게 사십시오. 보람되게 사십시오.
어떤 분하고 통화를 했는데, “사는 게 힘이 들고 재미가 없어요”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지으신 특제품입니다. 특제품 답게 자부심을 가지고 멋지게 보람되게 살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저와 여러분에게 있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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