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새벽에 주시는 이슬같은 은혜

새벽예배 2022.06.03 | 고린도전서 14장 26-40절 | 구진모 목사



고린도전서 14장 26-40절


26. 그런즉 형제들아 어찌할까 너희가 모일 때에 각각 찬송시도 있으며 가르치는 말씀도 있으며 계시도 있으며 방언도 있으며 통역함도 있나니 모든 것을 덕을 세우기 위하여 하라

27. 만일 누가 방언으로 말하거든 두 사람이나 많아야 세 사람이 차례를 따라 하고 한 사람이 통역할 것이요

28.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으면 교회에서는 잠잠하고 자기와 하나님께 말할 것이요

29. 예언하는 자는 둘이나 셋이나 말하고 다른 이들은 분별할 것이요

30. 만일 곁에 앉아 있는 다른 이에게 계시가 있으면 먼저 하던 자는 잠잠할지니라

31. 너희는 다 모든 사람으로 배우게 하고 모든 사람으로 권면을 받게 하기 위하여 하나씩 하나씩 예언할 수 있느니라

32. 예언하는 자들의 영은 예언하는 자들에게 제재를 받나니

33.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모든 성도가 교회에서 함과 같이

34.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그들에게는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35.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

36.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로부터 난 것이냐 또는 너희에게만 임한 것이냐

37. 만일 누구든지 자기를 선지자나 혹은 신령한 자로 생각하거든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는 이 글이 주의 명령인 줄 알라

38. 만일 누구든지 알지 못하면 그는 알지 못한 자니라

39. 그런즉 내 형제들아 예언하기를 사모하며 방언 말하기를 금하지 말라

40.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


새벽 묵상


오늘 본문 34절에 보면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저희의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 여성들께서 오늘 이 말씀을 보면 별로 기분이 좋지 않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본문 33절을 자세히 보면 여자만 잠잠할 것이 아니라 “모든 성도가 교회에서 함과 같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남자들이 잠잠한 것처럼 여자들도 잠잠하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는 여자든지 남자든지 잠잠하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교회에 와서 잠잠하라고 하니까 회의를 할 때도 입에 테이프를 붙여 놓고, 한 말도 하지 말라는 겁니까? 그런 말이 아니라 36-37절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로부터 난 것이냐 또는 너희에게만 임한 것이냐 / 만일 누구든지 자기를 선지자나 혹은 신령한 자로 생각하거든 내가 너희에게 편지하는 이 글이 주의 명령인 줄 알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에서 잠잠 할 내용이 무엇입니까? 계시와 예언입니다. 이 계시와 예언을 받았을 때에 "교회에서 남자들이 이미 받았어도 잠잠한 것처럼 여자들도 잠잠하라” 그랬어요. 



대체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면 대체적으로 남자는 알아도 입이 좀 무겁습니다.


그렇지만 여성은 알면 아는 대로 빨리 말하지 아니하면 잠이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여선지자들이 계시다라고 예언활동들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 강조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바울은 본문 39절-40절에, “그런즉 내 형제들아 예언하기를 사모하며 방언 말하기를 금하지 말라 / 모든 것을 품위있게 하고 질서있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잠잠하라고 해서 방언도 받지 말고, 예언도 받지 말고, 그저 그런 것은 다 무시하라는 뜻이 아니고, 방언도 금하지 말고, 예언하기도 사모하라는 겁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품위있게하고 질서대로 하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방언을 하든지, 예언을 하든지 또 환상과 계시를 보았을 때, 이것을 교회에서 교인들에게나 혹은 집회 가운데 큰 신령한 것을 얻었다 해서, 즉각적으로 이것을 표현하지 말라고 경고해 주고 있는 겁니다. 



왜 그러면 이런 귀한 은사가 왔는데, 그것을 말하지 말라고 합니까? 말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검증을 받고 하라”는 겁니다. 



그럼 왜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하면, 33절에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교회에서 기도 많이 하고, 성령 충만하면, 꿈으로도, 환상으로도, 계시로도, 음성으로도 성령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목회자 뿐만 아니라 어쩌면 여러분들이 더 많은 은사를 체험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체험한 것을,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고 여기에서 불쑥 말하고, 저기에서 불쑥 말하고, 사방 마음대로 말하게 되면 결국 듣는 사람들이 우왕좌왕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하나이던 것이 어지러워진다 그겁니다.



그러니까 말을 하더라도 검증을 받고 해야 된다라는 것은 하나님은 교회가 어지러워지는 것을  원치 아니하시고, 하나로 똘똘 뭉쳐서 화평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방법이 나옵니다. 예언을 받은 사람이 바로 사람들 앞에서 말하지 말라는 겁니다. 뭐 집에서야 얼마든지 말해도 좋겠지요. 그러나 먼저 분별하라는 겁니다. 



이것이 성령님으로부터 오신 것이냐, 아니면 마귀로부터 온 것이냐 그것을 우선 분별해야 되겠고 그 다음에 이 받은 예언을 지금 말하는 것이 교회에 덕이 되겠는가, 안 하는 것이 덕이 되겠는가, 지금 이것을 그대로 내가 말했을 때 화평하겠는가, 오히려 화평한 교회가 오히려 갈라지고 생각이 달라지겠는가, 이것을 목적해서 반드시 분별해야 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어떤 집사님께서 기도하다가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고, 그저 잠들지도 아니한 것 같은데 환상을 보았습니다. 자기 속회원 가운데 어느 집사님의 가정에 큰 어려움이 올 것이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가정의 남편이 집을 나갔다가 큰 사고를 당하는 모습을 너무 생생하게 본 겁니다. 



일어나자마다 “아이고, 저 집 남편 오늘 나가면 사고 나겠는데”  그런 생각이 들어서 새벽부터 전화를 하려다가 잠자는 시간에 죄송하고, 그래서 아침일찍 전화를 걸었습니다. 



“집사님, 내가 어젯밤에 기도하던 중에 꿈인지 생신인지 환상을 봤는데 오늘 조심해야겠습니다. 당신 남편이 오늘 나가면 어려움을 당할 수 있으니까 기도 많이 하세요” 그런 겁니다. 기도하라고 얼마나 좋은 말씀을 해 주었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말해 주었을 때 믿음이 모두 자기 자신과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아주 약한 사람도 있고,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 집사님이 전화를 받고 나서 “아이구, 집사님 뭐라고요? 우리 남편이 오늘 집을 나갔다가 큰일 날 수도 있다구요? 아이구, 신령한 집사님께서 그것을 보셨다니 사실이겠지요. 기도해야지요” 하고 이때부터 벌벌 떨면서 아침부터 “여보 조심하세요. 조심하세요” 하니까, 남자도 또 “조심해야지. 왜 그러는데?” “아, 우리 신령한 집사님이 환상을 보았다는데 조심해야 된다 합니다”



그러니까 나가면서부터 조심 조심 합니다. 남편이 나가 있는데 그저 시간마다 전화를 걸어서 “여보 괜찮아?” 이렇게 자꾸만 하게 되면 아무리 건강한 사람, 담대한 사람이라도 무슨 일이 생길까 해서 하루종일 걱정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안 일어 날 일도 일어날 수 있는 겁니다. 



만일 그 전해 받는 사람이 믿음의 수준이 높은 사람 같으면, 그것을 듣고 담대하게 “사단은 물러가고 사고를 일으킬 존재들은 주 예수 이름으로 물러가라” 하면서 아주 담대하게, 전혀 걱정 안 할 정도의 믿음을 가진 자라면 말해주면 더욱 좋지요. 그러나 상대가 어느 수준인줄 헤아리지 못하고 말해주었을 때, 도와준다는 것이 오히려 걱정, 근심을 주는 결과로 나타 날 수 있다는 겁니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부간에도 서로 “아이구 원수 같으니라구” 말하면 정말 원수같이 보이는 겁니다. 부부간에도 세월이 흐르면 처음 만났을 때 같은 감정이 있겠어요? 앞뒤로 좌우로 살이쪄 보기 흉하더라도 “참 안정감이 있어서 좋다” 생각하면 되는 겁니다. 그렇게 '좋다, 좋다' 하면 좋게 보이는 것이고, 밉다 밉다하면 아무리 좋은 사람도 미워지는 겁니다. 여러분 가정에서도 가족끼리 '좋다, 좋다' 하시고, 교회도 '우리 교회 좋다, 좋다' 하면 이 교회가 좋은 교회되는 겁니다. 



가족끼리도 '좋다, 좋다' 하셔서 주께서 베푸시는 평안과 기쁨으로 멋있게 살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요즘 먹을 것이 없고 입을 것이 없어서 고민하는 가정은 없습니다. 기쁨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엉뚱한 곳에 가서 기쁨을 찾으려하지 마시고,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됩니다. 



늘 범사에 감사하시고, 쉬지말고 기도하시고, 항상 기뻐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드립니다.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