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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주시는 이슬같은 은혜

새벽예배 2023.12.29 | 잠언 30장 15-33절 | 구진모 목사




잠언 30장 15-33절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스올과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니라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내가 심히 기이히 여기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공중에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자취와 반석 위로 기어 다니는 뱀의 자취와 바다로 지나다니는 배의 자취와 남자가 여자와 함께 한 자취며

음녀의 자취도 그러하니라 그가 먹고 그의 입을 씻음 같이 말하기를 내가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세상을 진동시키며 세상이 견딜 수 없게 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종이 임금된 것과 미련한 자가 음식으로 배부른 것과

미움 받는 여자가 시집 간 것과 여종이 주모를 이은 것이니라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

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하는 개미와

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

임금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손에 잡힐 만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이니라

잘 걸으며 위풍 있게 다니는 것 서넛이 있나니

곧 짐승 중에 가장 강하여 아무 짐승 앞에서도 물러가지 아니하는 사자와

사냥개와 숫염소와 및 당할 수 없는 왕이니라

만일 네가 미련하여 스스로 높은 체하였거나 혹 악한 일을 도모하였거든 네 손으로 입을 막으라

대저 젖을 저으면 엉긴 젖이 되고 코를 비틀면 피가 나는 것 같이 노를 격동하면 다툼이 남이니라



새벽 묵상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이 많이 있습니다. 돈도 필요하고, 권력도 필요 합니다. 그러나 돈이 인생의 모두가 아니며 권력도 내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모두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들 입니다. 그러므로 내게 맡겨주신 소유들을, 은사들을 겸손한 마음으로 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인류역사를 살펴보면 돈 많던 사람도 실패하고, 권력 있던 사람도 쓰러지고, 지식 많던 사람도 결국은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승리한 사람들을 보면, 모두가 지혜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물론 기독교는 돈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권세를 악한 것으로 가르치지 않습니다. 지식이 소용없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런 것을 바르게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잠언 기자는 오늘 본문에서 여러 가지 비유를 들면서 지혜를 얻으라고 가르치고 있는 겁니다.

오늘 본문 15절을 보면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리라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라고 하면서, 스올과 아이 배지 못한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을 비유로 말하면서, 즉, 만족을 모르는 탐욕스런 사람들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본문 17절을 보면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했습니다.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에 대한 경고를 주고 있습니다.

어린 자식은 스스로 존재하거나 보호받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부모의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 17절 말씀처럼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신의 신분을 망각했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그 중심에 교만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잠16:18)”이라고 했습니다.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는 말은, 이렇게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 교만함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18-20을 보면, 18절에 “내가 심히 기이히 여기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라고 하면서, 하늘을 나는 독수리의 자취와, 반석위로 기어다니는 뱀의 자취, 그리고 바다로 다니는 배의 자취, 그리고 남자가 여자와 함께한 자취를 비유해 주면서, 즉 넓은 하늘을 나는 독수리, 땅에 기어다니는 뱀, 넓은 바다의 배를 보면 그 가는 길을 우리는 모릅니다. 그것처럼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 말해 주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본문 21-23절을 보면, 21절에 “세상을 진동시키며 세상이 견딜 수 없게 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하면서, 종이 임금된 것과 미련한 자가 음식으로 배부른 것과, 미움받는 여자가 시집간 것과 여종이 주모를 이은 것을 비유로 말해 주면서,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고, 참을 수 없는 일들이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 24-28절을 보면, 24절에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 하면서, 힘이 없지만 먹을 것을 여름에 준비하는 개미와 약한 종류지만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과, 임금이 없지만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와, 손이 잡힐 만하여도 왕궁에 있는 도마뱀을 비유로 말해 주면서, 연약하고 작지만 지혜로 살아가는 것들이 있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 29-31절을 보면, 29절에 “잘 걸으며 위풍 있게 다니는 것 서넛이 있나니” 하면서 짐승 중에 가장 강하여 아무 짐승 앞에서도 물러가지 않는 사자와, 사냥개와 숫염소와 당할 수 없는 왕을 비유하면서, 위풍당당하게 살아가는 것들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 비유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려고 하는 교훈은? 여기 비유로 소개된 것들을 보면, 어떤 것들은 부정적이기도 하고, 어떤 것들은 긍정적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모두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 세계의 모습들이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런 혼란한 세상에서 살면서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 앞에 지혜를 구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것이 오늘 선지자이면서 지혜자인 아굴의 결론입니다.

본문 32-33절을 보십시오. “만일 네가 미련하여 스스로 높은 체하였거나 혹 악한 일을 도모하였거든 네 손으로 입을 막으라 / 대저 젖을 저으면 엉긴 젖이 되고 코를 비틀면 피가 나는 것 같이 노를 격동하면 다툼이 남이니라”고 헸습니다.

여기서 “젖을 계속 저으며, 코를 계속 비틀며, 분노를 계속 표출한다”는 말은 압력을 계속 가하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하기 전에, 행동하기 전에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성령의 마지막 열매는 ‘절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마지막까지 필요한 것은 절제입니다.

우리는 아굴의 잠언을 통해서 이 땅의 모든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민낯을 볼 수 있었고, 한 편 그런 세상에서 하나님 앞에 두려움으로 서 있는 지혜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굴에게 허락하신 지혜를 우리에게도 주시길 원하십니다. 오늘 하루도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사건들을 통해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얻은 지혜로 구원 받은 자의 기쁨을 풍성하게 누리며 살아가시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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