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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주시는 이슬같은 은혜

새벽예배 2023.06.19 | 사도행전 1장 12-26절 | 구진모 목사




사도행전 1장 12-26절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새벽 묵상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장사한지 3일만에 다시 살아 나셨고, 승천하셨고, 또 다시 오시겠다고 재림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초대교회의 교인들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그럼 어떤 모습으로 기다려야 하겠습니까? 그 기다림의 참 모습을 오늘 본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사도행전 1:4절의 말씀입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어떻게 하였습니까?



첫째로 마음을 같이하며 기도했습니다. 



오늘 본문 15절에 보니까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고 했습니다. 그럼 12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여서 무엇을 했습니까? 본문 14절을 보면 “마음을 같이 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고 했습니다. 



마음을 같이 했다는 것은 그들이 기도하는 일에 전적으로 뜻을 같이했다는 겁니다. 120명 가운데는 예수님의 제자들과 형제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육신의 가족과 영적인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서 마음을 같이 하며 기도했다는 겁니다. 교회라는 곳이 신분이나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으로 하나되어 마음을 같이 할 수 있어야 하는 곳입니다. 



이렇게 120명이 모였고, 그 120명은 수 많은 세월 동안 뜻을 같이 하며 살아온 자들이 아닙니다. 짧은 기간에 만난 자들입니다. 거기는 3년 전부터 예수님을 따라다닌 자들도 있었고, 또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믿었다고 한 것을 보면, 불과 며칠 전부터 함께 하던 자들도 있었습니다.



대게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궁금한 것도 많고, 알고 싶은 것도 많아서, 서로 말들을 많이 하고 싶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들은 전혀 기도에만 힘썼다고 했습니다. 사도들을 중심으로, 120명이 똘똘 뭉쳐서 기도에 전혀 힘쓴 겁니다. 



남북전쟁 중에 한 소년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병사 하나가 그 소년을 데려다가 치료를 해 주고 극진히 간호해 주었습니다만 소년은 회복하지 못하고 죽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감사해서 죽으면서 자기의 이름을 적은 작은 명함 하나를 꺼내 주면서 “아저씨, 이 전쟁이 끝나면 이 명함을 가지고 우리 아버지를 찾아가세요. 우리 아버지는 큰 부자이니까 아저씨를 도와 줄 겁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병사는 어려운 곤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년의 말을 생각하고는 그 소년의 아버지를 찾아 갔습니다만 문전박대를 당하고 쫓겨 났습니다. 그때 병사는 소년이 준 명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버지, 내가 죽어갈 때 나에게 도움을 준 이 병사에게 도움을 주세요. 아버지의 아들 찰리”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명함을 본 소년의 아버지는 맨발로 좇아 나와서 “왜 진작 명함을 보여주지 않았느냐?” 면서 귀중한 물건과 많은 보상을 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 그런 겁니다. 내 이름으로 기도하면 응답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아들이신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은혜를 주시는 겁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주님을 위해서 이렇게 살겠습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이렇게 살겠습니다. 주님을 위한 일을 위해 기도에 힘쓰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응답이 있을 줄 믿습니다. 



두번째로 조직을 새롭게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1:22절 이하에 보면 가룟유다가 빠진 자리를 다른 제자로 세웁니다. 두 사람을 추천했는데, 한 사람은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였습니다. 그들이 이 두사람을 두고 기도합니다. 그 기도가 24-25절입니다.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26절에 보니까 “제비를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새로운 사도를 뽑을 때 어떤 기준으로 뽑았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22절에 보면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 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고 했습니다. 



부활은 기독교 복음의 핵심 진리입니다. 그러니까 이 부활의 진리를 확신 있게 전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복음의 진리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이 교회의 지도자가 되면 하나님의 일을 인간의 생각으로 하려고 하고, 인간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까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가 아니라 세상 나라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복음의 진리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할 뿐 아니라, 그런 신비한 영적 체험들이 있어야 하는 겁니다. 



또 22절 중간에 보면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우리와 더불어”라는 이 말씀은 교회의 일꾼은 서로 협력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참된 일꾼이 되려면 ‘더불어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독불장군이 되어 폐쇄적인 사람은 원만한 일군이 되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일꾼은 사회성도 있고,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무슨일이든지 협력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말이 통하고, 생각이 통하고, 더불어 일할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본문 25절을 보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라고 했습니다.  참된 교회의 일꾼은 봉사의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이땅에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던 것처럼, 교회의 참된 일꾼은 영광 받고, 대접받고, 주장하고, 권세를 사용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오직, 봉사하고, 섬기고, 희생하기 위하여 직분을 받아야 하는 겁니다. 



IBM의 설립자인 톰 왓슨(Tom Watson)의 성공비결 중 하나는 사람을 가장 소중한 자산으로 여긴다는 겁니다. 한번은 젊은 부사장이 매우 모험적인 신제품 개발계획을 보고했답니다. 톰 왓슨은 과연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때 부사장은 위험부담이 큰 사업일수록 큰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신제품 개발사업은 회사에 1000만 달러 이상의 손해를 입히고 말았습니다. 톰 왓슨이 부사장을 불렀을 때 그는 사표를 제출하며 말했습니다.”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책임을 느껴 사직서를 제출합니다” 그러자 톰 왓슨이 정색을 하며 말했답니다. “무슨 소린가. 나는 자네를 교육하는데 무려 1000만 달러를 들였는데….다시 시작하게” 사장의 격려에 고무된 부사장은 다시 한번 도전해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우리를 창세 전에 택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시고, 십자가의 공로로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셨습니다. 즉, 예수님의 피값으로 우리를 이 세상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값진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렇게 엄청난 값을 우리를 위해 지불하였는데, 우리가 이 땅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열 두명의 사도의 수가 가룟 유다의 공석으로 맛디아를 제비뽑아 보충 했습니다. 이로써 예루살렘 초대 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할 수 있는 조직의 기틀을 마련한 겁니다. 



구약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후 광야를 지날 때 모세가 모든 문제를 홀로 처리했습니다. 이것을 본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이러다가 모세가 지쳐서 쓰러지게 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출애굽의 목적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한 생각에,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의 지도자를 세우게 했던 겁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하여 광야를 지나고, 가난안 목적지까지 도착 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조직이라는 제도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우리의 자세는, 주님의 재림을 확실히 믿는 믿음을 가지고, 온 교회가 마음을 같이 하고, 기도에 힘쓰며, 조직과 틀을 늘 든든히 해서 기다리는 겁니다. 그런 기다림 가운데 초대교회에 역사하셨던 성령의 은혜로운 역사들이 우리 가운데도 나타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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