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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주시는 이슬같은 은혜

새벽예배 2023.06.08 | 예레미아애가 2장 11-17절 | 구진모 목사




예레미아애가 2장 11-17절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

그들이 성읍 길거리에서 상한 자처럼 기절하여 그의 어머니들의 품에서 혼이 떠날 때에 어머니들에게 이르기를 곡식과 포도주가 어디 있느냐 하도다

딸 예루살렘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증거하며 무엇으로 네게 비유할까 처녀 딸 시온이여 내가 무엇으로 네게 비교하여 너를 위로할까 너의 파괴됨이 바다 같이 크니 누가 너를 고쳐 줄소냐

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가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그들이 거짓 경고와 미혹하게 할 것만 보았도다

모든 지나가는 자들이 다 너를 향하여 박수치며 딸 예루살렘을 향하여 비웃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온전한 영광이라, 모든 세상 사람들의 기쁨이라 일컫던 성이 이 성이냐 하며

네 모든 원수들은 너를 향하여 그들의 입을 벌리며 비웃고 이를 갈며 말하기를 우리가 그를 삼켰도다 우리가 바라던 날이 과연 이 날이라 우리가 얻기도 하고 보기도 하였다 하도다

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시고 옛날에 명령하신 말씀을 다 이루셨음이여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무너뜨리사 원수가 너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게 하며 네 대적자들의 뿔로 높이 들리게 하셨도다



새벽 묵상


어제 이어서 오늘도 계속해서 예레미야애가 2장을 묵상하는데, 오늘 내용도 나라가 망하고, 매일 하나님께 예배드리던 성전이 파괴되고,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 가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방인들의 조롱거리가 된 것을, 예레미야 선지자가 보고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어제 2:1에서 “슬프다 주께서 어찌 그리 진노하사 딸 시온을 구름으로 덮으셨는가?”로 시작을 해서 오늘 본문 11절에도 보면 “내 눈이 눈물에 상하여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 졌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 고 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그것은 3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로 제사장들의 타락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예배를 인도하던 제사장들이 타락하고 여호와께 죄를 지었습니다. 예를 들면 엘리대제사장의 아들인 흡니와 비느하스가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고기를 하나님보다 먼저 자기들이 빼앗아 먹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성막에서 시중 드는 여인과 동침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미워하시고 싫어하시는 일들을 용감하게 행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담겨있는 법궤를 메고 블레셋과 전쟁하는 곳으로 나갔다가 자신들도 죽고, 하나님의 법궤도 빼앗겼습니다. 



그래서 말라기 1:6-7절에 보면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인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 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식탁을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라” 고 했습니다. 



결국 법궤를 빼앗기고,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 되었던 이유는 이렇게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아니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전서 2:9절에 보면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는 자들이 악을 저지르고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를 지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사랑하시는 성전이라도 파괴하고 무너지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둘째로 왜 나라가 망하고, 성막이 무너지고 성전이 파괴되고, 이방인들에 조롱거리가 되었습니까?



그것은 성전이 기도하지 않는, 하나님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곳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11:17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어쫓으시면서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내 집이라고 하셨고,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기도하지 않는 곳이 될 때 성전은 무너지고, 교회에 기도하는 사람이 없게 될 때 모두 예수님께 쫓겨나는 일을 당하게 될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들에게 하나님께 나아와 부르짖으라,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지 아니할 때 성전은 무너지고 기도할 곳도 예배드릴 곳도 없어지게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세 번째로 성전이 왜 무너졌습니까?



그것은 전도하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성전을 지어 놓고 성전 짓느라고 고생한 자기들만 그 혜택을 누리려고 이방인들에게 말씀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온 민족, 구석구석에 하나님의 이름이 전해지기를 원하십니다. 영어를 쓰든지 아니면 한국말을 쓰던지 그 어떠한 사람이든지 모두 하나님께 나아와 예수 믿고 구원 받기를 원하십니다.



전도할 생각은 안하고, 잘 믿고 잘 믿는 사람들만 모이는 교회, 자기는 은혜 받고 죄 용서함 받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죄사함 받는 길을 알려주지 못하는 사람들만 있는 교회, 하나님께서는  그런 교회는 있으나마나 하셔서 미워하시고 무너뜨리시는 겁니다. 



교인들 가정을 심방을 하다가 저는 두 가지 사실에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 성도들 가정에 믿지 않는 자녀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이고, 또 하나는 자녀들이 예수믿지 않고 교회 나가지 않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성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그랬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그 누구도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불신 자녀들의 영혼은 어떻게 될 겁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불신 가족의 영혼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구세군의 창설자 ‘윌리엄 부스’ 대장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내가 훈련시키는 구세군 병사들을 위한 마지막 훈련 과정으로 지옥의 영원한 고통을 보게끔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불신 자녀가, 불신 가족이 구원받기까지는 그 무엇으로도 만족하지 마십시오. 재산이 불어나고, 좋은 집을 마련하고, 값진 가구를 들여놓고, 값비싼 옷을 입고, 진수성찬을 먹는 것들로 결코 위로를 삼지 마시기 바랍니다.



얼마전에 어떤 경찰서장으로 재직하는 분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가정처럼 그의 가정도 처음에는 아내만 예수를 믿고 자기는 믿지 않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니 믿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굉장히 많은 핍박을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목사님이 심방을 다녀가면 그 상을  발로 차 뒤엎어 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부인이 자기 교회에 부흥회가 있는데 꼭 한번만 같이 나가 보자고 울면서 애원을 하길래, 아내를 따라 교회에 갔다가 말씀을 듣는 순간 성령의 뜨거운 역사로 심령의 변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를 믿고 진리를 깨닫고 보니 늦게 믿은 것이 얼마나 후회가 되는지.., 만일 아내가 뺨을 맞더라도 자기에게 좀더 일찍 전도해 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면서, 늦게 전도해 준 아내에게 오히려 원망스런 생각이 들었다는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를 참으로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믿지 않는 자녀들의 참모습을, 실상을 바로 볼 수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자녀들을 위하여 예레미야 선지자처럼 울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불신 자녀들이나 가족의 구원을 위해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금식 기도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난 후 조용한 시간에 진지하고 간절하게 정말 따뜻한 애정을 갖고, 권면해서, 여러분의 불신 자녀를, 불신 가족을 꼭 주님께 인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맺어진 소중한 가족 관계가 깨뜨려지지 않고, 한편은 천국으로 한편은 지옥으로 흩어지는 영원한 이산 가족이 되지 않고, 하늘나라에 까지 길이 길이 지속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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