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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주시는 이슬같은 은혜

새벽예배 2023.03.31 | 사무엘상 31장 1-13절 | 구진모 목사




사무엘상 31장 1-13절


  1.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치매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도망하여 길보아 산에서 엎드러져 죽으니라

  2.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이니라

  3. 사울이 패전하매 활 쏘는 자가 따라잡으니 사울이 그 활 쏘는 자에게 중상을 입은지라

  4. 그가 무기를 든 자에게 이르되 네 칼을 빼어 그것으로 나를 찌르라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할까 두려워하노라 하나 무기를 든 자가 심히 두려워하여 감히 행하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사울이 자기의 칼을 뽑아서 그 위에 엎드러지매

  5. 무기를 든 자가 사울이 죽음을 보고 자기도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 그와 함께 죽으니라

  6. 사울과 그의 세 아들과 무기를 든 자와 그의 모든 사람이 다 그 날에 함께 죽었더라

  7. 골짜기 저쪽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과 요단 건너쪽에 있는 자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도망한 것과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었음을 보고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하매 블레셋 사람들이 이르러 거기에서 사니라

  8. 그 이튿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자를 벗기러 왔다가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길보아 산에서 죽은 것을 보고

  9.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기고 자기들의 신당과 백성에게 알리기 위하여 그것을 블레셋 사람들의 땅 사방에 보내고

  10. 그의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그의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 박으매

  11.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행한 일을 듣고

  12. 모든 장사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려 가지고 야베스에 돌아가서 거기서 불사르고

  13. 그의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 나무 아래에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하였더라




새벽 묵상


오늘 말씀은 사울 왕이 전쟁에서 죽은 이야기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 와서 전쟁을 하게 되었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밀려서 도망을 합니다. 길보아 산까지 도망치다가 거기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사울 왕과 그의 세 아들들도 그 곳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사울 왕은 적군이 쏜 화살에 맞아 중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그 때 사울은 자기의 병기 든 자에게 칼을 빼어 자기를 찌르라고 합니다. 잡혀서 당하게 될 모욕과 고통을 생각해서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병기 든 자는 사울이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였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를 두려워 하자, 사울은 자기 칼을 취하고 그 위에 엎드러졌습니다. 자살을 기도한 겁니다.  그러자 그의 병기 든 자도 따라서 자기 칼 위에 엎드러져 죽었다고 했습니다. 



삼하 1장에 보면 사울은 그렇게 해서도 완전히 죽지 않고, 지나가는 한 아말렉 사람을 보고 그에게  죽여 달라고 해서 간신히 목숨을 끊을 수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사울과 그 세 아들 그리고 그의 병기 든 자가 다 함께 죽었습니다.



그들이 죽은 후 어떻게 되었습니까? 블레셋 사람들이 와서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갑옷을 벗겨서 그의 갑옷은 아스다롯의 집에 두고, 그의 시체는 벧산 성벽에 못박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비참한 죽음입니까?  



그럼 사울은 어떻게 이렇게까지 비참한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까? 



우리는 그 이유를 역대상 10:13-14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 주셨더라”



한 마디로 사울이 비참한 종말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사울이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입니다. 무슨 범죄입니까? 첫째는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않은것”이고, 둘째는 “여호와께 묻지 않고,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한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사울이 왕이 된지 2년 되었을 때에 블레셋 사람과 전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사울은 사무엘 선지자가 와서 기도해 주기를 원했는데, 사무엘이 늦자 자기 손으로 제사를 드린 일이 있었습니다. 제사를 다 마친 후 도착한 사무엘이 사울의 그런 행위를 보고 “망령되이 행했다”고 책망했습니다. 제사를 드리는 일은 제사장이 드려야 하는 일인데,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왕이 마음대로  행동을 하였으니 하나님이 왕의 나라를 길게 하지 않고 그 마음에 맞는 자를 구하여 그 백성의 지도자를 삼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행위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아니한 행동이었습니다. 



그 후에도 사울은 하나님께서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명령을 겉으로만 지키는 척 하고 실제로는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 때 사무엘이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역대상 10장에서 사울이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다는 말은 바로 이런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두번째 사울이 여호와께 묻지 않고 신접한 자를 찾았다는 것은, 블레셋과의 전쟁이 있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이때 이미 그는 반정신병자 같은 증세를 가지고 다윗을 잡아죽이려고 여러 번 시도하다 실패를 하고 난 다음이었습니다. 블레셋이 쳐들어 왔다는 말을 듣고 몹시 두려워했던 사울은 여러 가지로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삼상 28:6을 보십시오.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 하나님께서는 사울에게 완전히 입을 다무셨고,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얼마나 비극적인 일입니까?



그러자 사울이 어떻게 합니까? 삼상28:7절을 보면 “사울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신접한 여인을 찾으라 내가 그에게 가서 그에게 물으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없을 때, 사울이 어떻게 했어야 옳았습니까?  자기가 무엇을 어떻게 잘못해서 그렇게 되었는지 자기 자신을 살펴보고, 예수님이 에베소 교회에 주신 말씀처럼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졌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그렇게 하지 않고, 신접한 여인을 찾았던 겁니다. 



이런 행위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무당을 찾아갑니까? 하나님의 응답이 없으면, 왜 하나님이 자기에게 대답지 않으시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며, 더 하나님께 회개하고 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데, 한 두 번 기도했는데 하나님의 응답이 없다고 금방 무당을 찾아간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그에게 믿음이 없는 증거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사울이 비참한 종말을 맞게 되었던 겁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사울이 처음에 왕이 될 때에는 이런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사울은 외모만 준수했던 것이 아니라, 사무엘에 의해서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기름 부음을 받을 때에 하나님의 신에 감동을 받았고, 심지어 예언까지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크게 기뻐했다고 했습니다. 그랬던 사울이 이렇게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는 것을 보면서 깨닫는 것은, 



하나님께 불순종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죄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사울은 불순종이 그렇게까지 비참한 결과를 가지고 올 줄을 몰랐을 겁니다. 그래서 제사는 제사장이 드리라고 한 말씀이든지,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말씀을 듣고도 그냥 건성으로 들은 겁니다. 결국 그런 불순종이 사울로 하여금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된 겁니다. 



아담과 하와도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으로 버림을 받은 겁니다. 동산의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따먹지 말라고 하신 말씀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따 먹었던 겁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세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하라 했지만 그까짓 것 뭐 중요하겠느냐고 불순종하면 결국은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고,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버림 받는 자리에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면 내 머리로 이해가 되든 되지 않든, 내게 손해가 되든, 이익이 되든 하나님의 말씀이면 그대로 순종해야 합니다.



또 오늘 사울을 통해서 깨닫는 것은,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사울에게 많은 회개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울이 월권으로 제사를 드렸을 때 사무엘이 와서 책망할 때 진정으로 회개했으면 좋았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당신은 정한 날에 오지 않고, 백성은 다 흩어지고, 블레셋은 쳐들어오고, 부득이 해서 번제를 드렸다” 고 끝까지 자신의 행위를 합리와 하려고 했습니다. 또 사무엘이 아말렉 족속의 소유들을 다 진멸하지 않은 것을 책망하니까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가장 좋은 것을 남겼다”고 변명을 했습니다. 또 다윗으로부터 죽임을 당할 뻔한 적이 두 번이나 있었는데, 그때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것 같았는데, 그것은 형식적인 회개였을 뿐, 시간이 지나면 다시 다윗을 죽이려고 쫓아 다녔던 겁니다. 



그러다가 마지막 회개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가 전쟁에서 화살에 맞아 중상을 당했을 때에, 마지막 회개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전쟁에서 즉시 죽게 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방 죽지 않게 하셨던 것은, 회개할 기회를 주셨던 겁니다. 그러나 그 때도 회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고통의 때를 속히 벗어나려고 자살을 기도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자비로우신 분이고 긍휼이 풍성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죄인이 멸망 받는 것을 원치 않으시고, 언제나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에게도 마지막 십자가에 못 박힌 상태에서 회개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주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기억하옵소서”라고 했고, 그 때 예수님은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구원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런 마지막 순간에도 다른 한 강도는 예수님을 욕하고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는 비참한 마지막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멸망 받는 것은 자신들의 책임입니다. 특별히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멸망 받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들의 책임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회개의 기회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사울의 마지막은 너무나도 비참했습니다. 우리는 그런 비참한 마지막을 보내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늘 조심하면서 삽시다. 특별히 교만해지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불순종하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무엇보다도 회개할 기회를 잃지 마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사순절 새벽 공동기도



1.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할 때 하나님을 더욱 알고 체험할 수 있게 해 주옵소서. 


2. 끝나지 않은 코로나가 힘을 잃고 멈추게 해 주옵소서! 


3. 사순절에 온전히 회개하고, 거듭남으로 온전히 주님을 닮아가게 해 주옵소서! 


4. 가정마다 하나님이 중심이 되며 치유와 평안을 느끼게 하옵소서!


5. 혼란스런 상황속에서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6.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모든 병자들이 치유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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