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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주시는 이슬같은 은혜

새벽예배 2023.03.02 | 사무엘상 18장 10-16절 | 구진모 목사




사무엘상 18장 10-16절


10. 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안에서 정신 없이 떠들어대므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11. 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12.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13. 그러므로 사울이 그를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고 그를 천부장으로 삼으매 그가 백성 앞에 출입하며

14. 다윗이 그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15. 사울은 다윗이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

16.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하기 때문이었더라



새벽 묵상


어제 묵상한 마지막 9절에 뭐라고 했습니까? “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좋은 마음으로 주목한 것이 아니라 “두고 보자”라는 마음으로 주목 했다는 겁니다.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느냐가 중요합니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사람을 보니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 순간부터 사울이 불행하게 됩니다. 사울은 다윗이라는 움직이는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사울이 다윗에게 시선을 떼지 않는 한 사울은 다윗의 노예나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를 시기하거나 미워하여 그를 주목하는 순간부터 우리도 초라한 인생이 됩니다. 무엇을 하든지 그를 의식하게 되고, 비교하게 되어 사람이 형편없이 망가지는 겁니다. 



심리학자 중에는 질투로 인한 신경질로 오는 질병이 무려 35가지나 된다고 주장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사울이 만약 하나님만을 주목하여 살았다면 다윗에게 돌아간 영광 때문에 안달할 이유가 없습니다. 다윗을 사용하신 하나님께 더 감사해야 했습니다. 여호와의 영으로 충만한 다윗같은 젊은이를 신하로 보내주시니 얼마나 감사할 일입니까? 



가만히 보면 사울은 애굽의 바로만도 못한 시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는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요셉이라는 젊은이를 만나자 그에게 전권을 맡기고, 가믐이라는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습니다. 



사울이 만약 다윗에게 돌려진 만만이라는 칭송의 노래를 듣고, 더 거들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아니다 겨우 만만이 무엇이냐 그가 골리앗을 이겼는데 억억이다” 그렇게 다윗에게,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면, 사울이 얼마나 아름다운 인생을 살았겠습니까? 왕다운 품위와 여유를 느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시선을 내 자신에게서 하나님에게도 돌리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자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선을 하나님께만 두어야 합니다.



갈렙의 인생관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갈렙이 85세 되도록 건강하였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헤브론을 점령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철저하게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만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갈렙이나 여호수아가 한참이었을 때, 즉 정탐꾼으로 가나안에 갔다 올 때만도 갈렙이 더 탁월한 사람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여호수아보다는 갈렙이 더 존귀한 자로 여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도 그것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모세의 후계자로 갈렙이 이스라엘을 이끌어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갈렙을 택하지 않고 자기의 측근인 여호수아를 택했습니다. 하나님도 그것을 허락하셨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인격도 삐딱해지고, 얼굴도 초췌해지고, 몸도 병들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조용히 여호수아의 일을 후원했습니다. 한마디의 불평이 없었습니다. 



갈렙은 자신을 드러내려하지 않았습니다. 철저히 하나님과 모세의 결정에 감사했습니다. 받아드렸습니다.  갈렙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그랬더니 85세가 되어서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부르신 겁니다. 



갈렙은 여호수아를 경쟁자로 보지 않고 그의 종처럼 자신을 낮추어 보았기에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건강할 수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누가복음 9:23절에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여러분의 인생이 사울처럼 자신을 주목하거나 경쟁자를 주목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갈렙이나 모세처럼 오직 하나님만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분문을 보면 악령이 들은 사울 앞에서 다윗이 수금을 탈 때, 본문 11절에 보면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지금 다윗은 정말 죽음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있었습니다. 멋진창공을 날던비행기는 갑자기 소리가 이상해지면서 좌측의 한쪽엔진이 멎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승무원의 안내방송이 나오면서 “이 비행기는 잠시 엔진이 한개 이상하여 소음이 발생한 것 뿐 비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십시요”라고 승객에게 안정을 할 것을 말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잠시후 2번째 엔진에 문제가 생겨 고장이 났습니다. 그러자 다시 승무원의 안내음성이 “역시 이번에도 2번째 엔진에 문제가 약간 있으나 비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하고 동요하는 승객을 안정시켰습니다. 계속 비행기는 문제를 일으켰고 급기야 엔진4개가 모두 고장이 났습니다. 승무원은 다시 안내방송을 했습니다. “이 비행기는 엔진이 모두 고장났습니다. 그러나 비행에 문제는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겠습니다”


여러분이 만일 이 비행기에 타고 있다면 어떻하시겠습니까? 과연 아무렇지도 않게 동요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이렇게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오늘 본문 12절을 보니까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그리고 13절에 보니까 “그러므로 사울이 그를 자기 곁에서 떠나게 하고 그를 천부장으로 삼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4절에 “다윗이 그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다윗이 당한 어려운 고난속에서도 하나님은 다윗과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사람은 마귀도 틈을 타지 못합니다. 결국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고난에서 건져 주시고, 승리하게 해 주시는 겁니다. 



요즘처럼 어려운 사회적 환경에서 우리 모두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길 정도의 시험을 주시지만, 만일 우리가 너무나 약하여 쓰러질 때는, 하나님께서 싸워 주시는 겁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마다 힘 주시고 능력 주시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사순절 새벽 공동기도



1.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할 때 하나님을 더욱 알고 체험할 수 있게 해 주옵소서. 


2. 끝나지 않은 코로나가 힘을 잃고 멈추게 해 주옵소서! 


3. 사순절에 온전히 회개하고, 거듭남으로 온전히 주님을 닮아가게 해 주옵소서! 


4. 가정마다 하나님이 중심이 되며 치유와 평안을 느끼게 하옵소서!


5. 혼란스런 상황속에서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6.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모든 병자들이 치유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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