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배 2023.02.13 | 사무엘상 12장 1-15절 | 구진모 목사
사무엘상 12장 1-15절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가 내게 한 말을 내가 다 듣고 너희 위에 왕을 세웠더니
이제 왕이 너희 앞에 출입하느니라 보라 나는 늙어 머리가 희어졌고 내 아들들도 너희와 함께 있느니라 내가 어려서부터 오늘까지 너희 앞에 출입하였거니와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언하라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압제하지 아니하였고 누구의 손에서든지 아무것도 빼앗은 것이 없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내 손에서 아무것도 찾아낸 것이 없음을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언하시며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도 오늘 증언하느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가 증언하시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을 세우시며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는 여호와이시니
그런즉 가만히 서 있으라 여호와께서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행하신 모든 공의로운 일에 대하여 내가 여호와 앞에서 너희와 담론하리라
야곱이 애굽에 들어간 후 너희 조상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을 보내사 그 두 사람으로 너희 조상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곳에 살게 하셨으나
그들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은지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하솔 군사령관 시스라의 손과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모압 왕의 손에 넘기셨더니 그들이 저희를 치매
백성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섬김으로 범죄하였나이다 그러하오나 이제 우리를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를 섬기겠나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여룹바알과 베단과 입다와 나 사무엘을 보내사 너희를 너희 사방 원수의 손에서 건져내사 너희에게 안전하게 살게 하셨거늘
너희가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너희를 치러 옴을 보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너희의 왕이 되심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를 다스릴 왕이 있어야 하겠다 하였도다
이제 너희가 구한 왕, 너희가 택한 왕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왕을 세우셨느니라
너희가 만일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의 목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지 아니하며 또 너희와 너희를 다스리는 왕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면 좋겠지마는
너희가 만일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면 여호와의 손이 너희의 조상들을 치신 것 같이 너희를 치실 것이라
새벽 묵상
오늘 본문 9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은지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하솔 군사령관 시스라의 손과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모압 왕의 손에 넘기셨더니 그들이 저희를 치매” 그랬습니다. “그들이 하나님 여호와를 잊은지라”10절, “우리가 여호와를 버리고”
중국에 훌륭한 두 의원이 있었다 합니다. 두분은 형제였습니다. 그러나 동생 의원이 더 인정을 받았다 합니다. 이유는 형은 미리 진단을 해서 예방하는 의술을 폈습니다. 그러나 동생은 치명적 병이 왔을때 치료를 해 주었습니다. 그러니 누구나 다급한 때 구해준 사람을 기억하는 겁니다. 그러나 사실은 병을 미리 예방해준 의원이 잘하는 겁니다. 그러나 그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었던 겁니다.
우리는 하나님 은혜를 기억하고, 살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 3절을 보면 사무엘은 자기의 일생을 이야기 합니다. 3절에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언하라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았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고 하면서, 자신은 정직하게 살았다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사무엘의 삶은 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사는 삶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로 출발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어머니 한나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해 주셔서 시작한 인생이기 때문에, 사무엘은 절대로 하나님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사무엘은 이스라엘 역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6절에,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을 세우시며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이는 여호와시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시작도 출애굽부터 였습니다. 출애굽 후에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땅을 그들에게 허락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이 민족적인 위기를 만났습니다. 암몬 나라의 침략을 받은 겁니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을 세우면 해결될 것으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간청을 했던 겁니다.
이런 모든 위기의 근원을 보면, 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은 것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뿌리를 잊었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은 이것을 깨달은 겁니다. 그래서 너희의 뿌리를 생각해 보라는 겁니다. 그리고 회개하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에 가장 중요한 일은, 나의 뿌리가 어디서 시작된 것이냐 하는 겁니다.
여러분의 신앙의 뿌리는 무엇입니까? 내가 처음 예수 믿을 때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처음 구원받을 때의 감격과 기쁨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이 우리의 공로나, 어떤 수양을 통해서 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겁니다.
지금도 우리의 모든 삶도, 우리의 눕고, 깨고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으로 되는 겁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겁니다.
이스라엘의 뿌리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그 뿌리를 잊고 이방 우상들을 섬겼던 겁니다.
지금 이스라엘이 위기를 만났는데, 그 백성들의 선택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아니라 왕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왕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왕을 세워달라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당장 눈에 보이는 사람을 의지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을 보십시오. 우상을 섬기라는 핍박을 받았으나 그들은 그런 핍박 속에서도 하나님을 잊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풀무불 속에 던져도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을 버릴 수 없다”면서, 위기속에서도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선택했습니다.
지금 혹시 우리도도 어쩔 수 없는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잊고,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다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성령으로 충만하여, 태양이 아침이면 찬란하게 솟아 오르는 것 처럼, 여러분의 삶에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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