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별 주관 새벽예배

새벽예배 2022.04.02 | 요한복음 6장 41-58절 | 구진모 목사



요한복음 6장 41-58절


41절.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에 대하여 수군거려

42절. 이르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자기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 하느냐

43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4절.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45절. 선지자의 글에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46절. 이는 아버지를 본 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온 자만 아버지를 보았느니라

47절.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48절.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49절.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50절.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51절.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52절.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이르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53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절.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절.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57절.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58절.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사순절 새벽 묵상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사람들이 호감을 가지고 모여들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교회는 다름 아닌 가정과 같은 교회일 겁니다. 인간은 누구를 다 가정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어른이 되어 또 다른 가정을 만들어갑니다. 그래서 가정이 가장 편안합니다.


아무리 이상적인 가정이라고 할지라도 사랑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식구들이 함께 살다 보면 때로는 식구들간에 다툼과 이견이 있고, 질병의 아픔도 있고, 온 가족이 경제적인 위기를 당할 때도 있습니 다.


그러나 그 가정을 구성하는 가족은 남남이 아니기 때문에 잘못에 대해 정죄나 비판 대신 이해와 용서가 있는 곳이 가정입니다. 설령 싸움이 있어서도 칼로 물 베기라고 하지 않습니까? 


조상 대대로 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과 달리 처음 교회를 나온 사람은 누구나 다 어색한 감정을 가지게 되며 잘 이해가 되어지지 않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 중에 하나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모습일 겁니다. 


우리의 육신을 낳아 길러 주신 분을 가리켜 아버지라고 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셔서 우리 인간을 이 땅위에 존재하게 하시며 매일 매일을 살아가게 하시는 창조주이시기에 스스럼없이 아버지라고 부르는 겁니다. 


출신 가정이 다르고, 신분이 다르고, 서로 남남이었으나 언젠가부터 우리 모두 한 분 하나님을 하나님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축복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거룩한 가족이 된 겁니다. 그것을 우리에게 가 르쳐 주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마태복음 12:50에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창조주 되심과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나를 구원하신 구세주이심을 믿는 우리 모두는 각기 형편과 처지가 다르고, 때로 교회 안에서 갈등하고 다툰 적이 있어도 서로 용서하며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하나님의 가족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객지에 가서 공부를 하고 군에 입대를 하고 해외 출장을 가거나 집을 떠나 잠시 여행을 하게 될 때 마음에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식구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함께 음식을 나누 며 이야기하던 때가 그리워지는 겁니다. 식구들이 함께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는 가족의 모습은 아마도 가장 가장을 잘 나 타내 보여주는 아름다운 그림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일류 호텔의 뷔페식당과 비교하면 너무나 초라한 식단이지만 결코 호텔과 비교될 수 없는 가치를 가진 곳이 바로 가정입니다. 오늘 여기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인 이 교회는 분명히 천국이며 하나님의 거룩한 가족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 그러면 하나님의 가족 된 교회는 식구들끼리 어떤 음식을 나누어야 할까요? 그것을 가르쳐주는 시간이 바로 성찬식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시고 에덴동산에 살게 하시면서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게 하신 것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초의 양식이었습니다. 그 때 인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은 저희의 아버지가 되시는 가장 좋은 관계였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범죄 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면서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던 신령한 식탁은 사라지고, 인간은 수고하고 땀을 흘려야 양식을 먹을 수 있는 불쌍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런 인간이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땅에서 나는 육신의 양식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공급해주시는 새로운 양식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준비해주시는 식탁인 겁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정 관념은 중에 하나는 인간이 생존을 위해서는 땅에서 나는 양식을 먹어야만 산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해방되어 광야 생활을 하면서 그와 같은 고정관념을 벗어 던지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만나입니다. 이 만나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광야에서 40년동안 내려주신 양식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사람이 땅에서 나는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늘에서 준비하여 주신 양식인 만나를 통해서도 살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신 겁니다. 그와 같은 경험은 오직 이스라엘 백성들만이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범죄 하여 신령한 양식을 잃어버리고, 땅에서 나는 양식만이 생존을 위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인간에게 주님께서 다시 생명의 양식을 주셨습니다.


그 양식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유월절 음식을 드시는 자리에서 제정하신 성찬예식 입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본문 49절에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51절에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고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새롭게 준비해 주신 생명의 양식인 예수님의 살과 피입니다. 


마태복음 26:26을 보면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 것은 내 몸이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27-28절에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성찬 예식에 나누는 떡은 예수님의 살을 상징하고, 포도주는 주님의 피를 상징하는 겁니다. 


그리고 고린도전서 11: 24-25절에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이것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이 성찬식의 목적은 예수님께서 내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을 기억하고, 무덤에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어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 계시면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고 계신 것을 마음속에 생생하게 기억하도록 하는데 그목적이 있는 겁니다. 


이렇게 떡과 포도주를 나누는 우리는 가족입니다. 가족들은 차린 것이 별로 없어도 서로 ‘맛있어요’ 수고했어요’ 라고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는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교회에서 넉넉한 마음으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힘과 용기를 주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1) 성찬을 함께 나누는 하나님의 가족들은 더욱 친밀해야 합니다.

2) 성찬을 함께 나누는 하나님의 가족은 서로 연합하여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 땅에서만 아니라 천국에까지 가서 영생을 누릴 영원한 하나님의 형제자매임을 재확인하고,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서로 용서하고 사랑하며 화목하며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행복한 하 나님의 가족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