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도 은혜 입니다

새벽예배 2022.11.01 | 창세기 42장 1-7절 | 이선기 목사




창세기 42장 1-7절


  1. 그 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바라보고만 있느냐

  2. 야곱이 또 이르되 내가 들은즉 저 애굽에 곡식이 있다 하니 너희는 그리로 가서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사오라 그러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하매

  3. 요셉의 형 열 사람이 애굽에서 곡식을 사려고 내려갔으나

  4. 야곱이 요셉의 아우 베냐민은 그의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생각에 재난이 그에게 미칠까 두려워함이었더라

  5.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양식 사러 간 자 중에 있으니 가나안 땅에 기근이 있음이라

  6.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7. 요셉이 보고 형들인 줄을 아나 모르는 체하고 엄한 소리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곡물을 사려고 가나안에서 왔나이다


새벽 묵상


제네바의 피에르 렌치니크 박사님이 “고아가 세계를 주도한다”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이 논문에서 그는 인류 역사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사람들 전 세계에 300여명을 분석해 보았는데 여러분 놀라지 마십시오. 300명 중에 고아 출신이 무려 180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즉 전체의 60% 이상이 고아였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아이의 삶 가운데에 부모님이 없다는 것만큼 커다란 시련이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를 주도한 사람들 중 고아가 이렇게 많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고난이 힘들지만 우리에게 실패의 가능성보다는 오히려 성공의 가능성을 더 많이 주고 있음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자료라고 여겨집니다.


여러분, 한때 산하 19만 명의 직원과 연간 50조 이상의 매출을 해 왔던 네쇼널, 파나소닉, 테크닉스, 빅터 등 570개 일본의 국민 기업을 설립한 마츠시타 고노스케 회장에 대해서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저는 전자제품 중에서 파나소닉 제품만 보면 이 분의 이야기가 생각나는데 이 마츠시타 고노스케가 했던 말 중에서 오늘날까지 계속 큰 감동을 주고 있는 명언이 있습니다. 고노스케 회장님은 이렇게 어마어마한 대형 기업이 된 이 모든 것이 하늘이 내려준 세 가지 은혜 때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하늘이라고 했지만 하늘을 지으신 하나님의 은혜일 것입니다. 세 가지가 이겁니다. 가난한 것과 허약한 것과 배우지 못한 것이 내게 주신 은혜였습니다. 즉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부지런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진리를 배우게 되었고, 늘 약한 몸 병원에 가야 하는 몸 때문에 항상 질병과 싸우느라고 건강을 유지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했고 90살이 넘었어도 매일아침 냉수마찰을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학력이 초등학교 4학년 중퇴가 전부였기에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삼아 늘 배우려고 했으므로 많은 지식과 상식을 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른 사람보다 불행한 조건으로 태어났다는 것이 운명적으로 그 사람의 인생의 실패를 결정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오히려 고난을 기초로 더 강하게 더 크게 더 멋지게 쓰임 받는 강력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시편 119편 71절 말씀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이 말씀이 바로 내게 주신 말씀이십니다. 고백하게 될 그 날을 바라보시고 열심히 뛰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바로왕의 꿈에 대한 요셉의 해석은 조금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너무 큰 풍년이 7년 동안 있은 후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너무 큰 흉년이 이어서 찾아왔습니다. 애굽을 비롯한 고대 중근동 지방 전역에 살인적인 7년간의 흉년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외부적인 흉년, 말할 수 없는 고통이 결과적으로 그토록 보고 싶었던 요셉과 형들의 만남으로, 특히 아버지 야곱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요셉과 만나는 이산가족 상봉의 현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1절에 보면 “그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바라보고만 있느냐?” 하고 되어 있는데 흉년의 때에 야곱 혼자만 애굽에 곡식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리 없습니다. 야곱의 아들들도 이미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끝에 왜 애굽 갈 생각은 안 하고 “서로만 바라보고만 있었을까요? 막상 애굽으로 가려하니까 요셉에게도 상처였지만 요셉을 버린 형들에게도 요셉을 애굽에 팔아버린 것이 양심에 찔리는 상처로 남아 있었음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상처가 있다고 해도 2절 끝에 보십쇼.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즉 당장 하루하루 먹을 것이 없는 심각한 생존의 문제 앞에서 요셉의 형들은 가기 꺼려지는 애굽을 향해 결국 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 먹을 것 구하러 가는 이 발걸음이 바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요셉을 만나게 되는 발걸음이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여기서 우리는 첫 번째 교훈, 1. 하나님은 대대적인 자연재해를 통해서 가족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시는 하나님, 가뭄도 은혜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요셉을 만나는 일은 세 가지의 더 큰 은혜를 얻게 되는 일이었다는 것 또한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즉 요셉과 요셉을 버린 형들 간의 20여년간의 원한이 풀어지는 사건이었습니다. 그 옛날 요셉의 아버지 야곱이 형 에서와의 원한이 얍복강가를 지나면서 가장 연약한 절뚝거리는 모습으로 엎드려 절하는 야곱을 보면서 풀어진 것처럼 아들 요셉도 뒤에 가보면 주체할 수 없이 흐르는 눈물과 함께 그토록 기다리던 눈물의 상봉이 이루어집니다.


또 하나 야곱이 직접 오게 되어 요셉을 만나게 되는 상황을 상상해 보십시오. 야곱은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었을 것입니다. 베냐민 마저 죽으면 어쩌나 하고 괴로워하다가 갑자기 베냐민은 당연히 무사하고 정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야곱의 삶의 전부였던 요셉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되는 일은 야곱의 일생에 가장 큰 기쁨의 사건이었을 것입니다.


또 하나 야곱과 그의 가정을 극심한 가문에서 보호하시고자 20년 전에 요셉이 이 애굽에 팔려오게 하시고 비록 고생과 누명씀과 잊어버림의 아픔도 있었지만 결국 최종 승리를 거두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은혜라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여러분 이 놀라운 은혜의 하나님이 바로 저와 여러분의 하나님이심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여기 LA에서 한인 타운 중심에서 이렇게 함께 신앙생활하는 것도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하나님 은혜입니다. 천국 다음으로 좋은 세계 최강국 미국에 살게 하신 하나님, 음식도 풍족하게 하시고 예수 믿는다고 누구도 핍박하지 않는 자유로운 나라 기도로 세워진 이 미국에 오게 하셔서 지금까지 무사히 잘 지내오게 하신 은혜, 여러분 이것보다 크신 하나님의 은혜가 어디 있습니까? 요즘에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유명한 나라가 되게 하신 것도 또한 은혜입니다. LA에서 내가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고 당당하게 허리 펴고 다닐 것을 여러분 누가 알았겠습니까? 이렇게 새벽에 건강하게 주 앞에 오게 하시는 것도 은혜, 주차장도 좋고 기도하기도 좋고,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은혜 아닌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껏 찬양하고 감사하는 이 새벽이 되시길 바랍니다.


2. 두 번째로 20년 전에 꾼 꿈 그대로 정확하게 이루시는 하나님이셨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6절 보십쇼.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여러분 지금 곡식을 파는 요셉 앞에 요셉의 형들이 와서 엎드릴 때에 이 장면은 언제 예견된 장면입니까? 앞에 창세기 37장 7절에 첫 번째 꿈 요셉의 단 주위에 형들의 곡식 단이 절하는 꿈을 꾸었던 요셉, 꿈 그대로 이루어주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요셉이 얼마나 놀랐을까요? 후에 야곱과 베냐민까지 다 와서 인사하는 부분에서 요셉은 두 번째 꿈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자기에게 절하는 꿈까지 아주 정확하게 이루시는 하나님을 보고 소름끼쳐 놀랐을 것입니다. 요셉은 터져나오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무리 20년이 지나도 꿈을 그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저는요 축도를 할 때마다 국민학교 2학년 때가 생각이 납니다. 주일에 1부는 어른 예배에 참석하고 2부는 어린이 예배에 참석했던 저는 담임목사님이 축도하신 모습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습니다. 너무 멋있었고요. 하나님 나도 저거 하고 싶어요. 하면서 어른들 축도 시간에 눈 다 감으니까 안 보이니까 몰래 이 장의자에 올라가서 저도 똑같이 축도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이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와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성령님의 감동 감화 역사 충만하심이 영원히...왜 그 때 담임목사님이 그렇게 영원히를 길게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저도 똑같이 영---원히 연습하고 그랬는데 25년이 지나서 33살 예수님 나이 때에 정말 축도하는 목사님으로 세워주시더라구요. 제가 처음 축도하는 날 그 어릴 때 의자위에서 축도 연습하던 때가 그대로 떠올려지더라고요. 하나님은 촌뜨기 같은 가난한 과부의 아들의 소망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함없이 우리의 꿈과 비전을 기억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꿈을 이루실 줄 믿습니다.


3. 마지막으로 행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14절부터 16절은 요셉이 형들에게 당한대로 그대로 신기하게도 반대의 입장이 되어 요셉이 형들에게 정탐꾼이라 하면서 그들을 의심하고 결국 가두라고 명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요셉의 형들이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단지 곡식을 구하러 왔을 뿐인데 정탐꾼으로 의심 받게 되고 결국 갇히게 된 원통함, 여러분 이게 바로 처음 요셉이 형들에게 당한 그 모습이었습니다. 억울하고 원통했던 20년 전 그 날 그 모습 그대로 요셉의 형들도 똑같이 그 일을 겪게 하시는 하나님, 요한계시록 22장 12절에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하셨습니다. 욥 34장 11절 “사람의 행위를 따라 갚으사 각각 그의 행위대로 받게 하시나니” 마 12장 35절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마 16장 27절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여러분 성경에는 이렇게 ‘보응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구절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결국 그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 내가 아니더라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그 행한 그대로 갚아주시는 하나님, 그래서 원수갚는 것은 하나님께 있으니 하나님께 맡기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행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의 모습과 함께 더 높은 차원의 은혜, 즉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를 보내심으로 십자가에서 대신 죽게 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부활의 소망을 주시고 영생을 주셨다는 사실, 이 놀라운 은혜의 하나님을 마음속에 평생 새기시고 감격가운데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